소설로 한 번 읽은 후 복기하는 겸 한번 더 그래픽 노블로 봤는데 내가 상상하던 것들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소설을 읽던 감정이 살아나고 그래픽 노블의 섬세함에 감탄!찾아보니 영화도 있던데 영화도 한 번 봐야겠다. 미래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되고 사람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청소년 필독서가 맞는듯! 강추!!
“저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이 책이 나온지 20년도 더 됬다니, 놀랍다. 청소년 문학인데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읽었다면 얼마나 더 빠져들었을지 기대도 안되는, 아주 놀라운 내용.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는 ‘늘 같음 상태’에 반전을 느꼈다.열린 결말을 통해 나 스스로 더 생각하게 만든 소설.더 말이 필요없다. 나중에 내 자식들에게도 보여줘야될 필독서 목록에 넣어둬야지.
“자라는 것들이 소리를 낸다. 삶이란 얼마나 고요한 것이었던가.”소설의 기본 전개 방식 중 ‘발단-전개-절정-결말’ 로 차례를 나누고, 각 파트마다 짧은 단편 25편이 포함되어있는 소설.각 단편의 소설들은 결말을 열어놔서 독자에게 상상을 가능하게 마무리 된다.이런 다양한 가능성 있는 이야기가 나무 좋았다. 내용도 정말 초간단단편(?) 이라서 할머니의 이야기 혹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었다.특히 출퇴근 틈날때마다 읽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앞의 차례에 나온 내용과 연결된 다음 내용이 나오는 이야기도 있어서 혹시 다 연결되어있나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그래도 오랜만에 오묘한 소설을 읽은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다만 발단-전개-절절-결말에 대한 내용인지는, 문학적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파악하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