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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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무자격 의사를 용인해주었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요구하기까지 했다. 무자격 의사들이 너무 많아지자 세 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들은 의사면허 취득 조건을 사실상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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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는 사실과 표지가 너무 흥미로워서 신청했다. 면허 없는 살인자,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프링클리’의 이야기는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사실 책 읽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1920년대는 현재랑 다를 바 없이 더 비인간적으로 남성성을 요구하고 갈망했다. 그들은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동물들의 고환을 이식받고 사람의 고환도 이식 받았다.

전문적인 사기꾼이었던 프링클리는 역시 똑똑했다. 조금의 노력으로 학위를 따거나 전문적인 일을 했다면 그의 삶도 이러진 않았을 것 같다. 그는 그냥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닐까?

이런 내용들이 지속되어서 읽기가 불편했고 책을 일주일 동안 들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랑은 안 맞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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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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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알래스카가 상상되고 레니의 성장기가 눈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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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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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너머로 뻗은, 우뚝 솟은 하얀 산들과 구름 한 점 없이 수레국화처럼 파란 하늘, 그 하늘을 찌를 듯 칼날 같은 산봉우리가 즐비한 이곳은 어쩐지 현실이 아닌 마법 속 세상 같았다.”

“알레스카는 생명이 넘치는 곳이면서도 아름답고, 또 잔인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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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밝았던 아빠는 베트남에 다녀온 이후 예전 모습을 잃었다. 수차례 집을 옮겨도 아빠는 행복해지지 않는다. 어느 날 그들에게 알래스카에 땅이 생기고 정착한 그들은 알래스카를 사랑하게 된다.
겨울과 어둠이 찾아오자 레니의 아빠에게도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오고 레니 가족은 위협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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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레니 가족에게 빼앗은 것은 행복과 안정이었다. 알래스카에 정착하고 마을 주민과 교류하면서 아빠도, 레니 가족도 안정과 희망을 찾은 듯 싶었다.
그런데 알래스카의 겨울은 혹독했다. 한 겨울에는 하루 6시간 정도의 햇빛으로 생활해야했고, 겨울을 날 충분한 음식과 장작은 레니 가족에게 너무나도 부족한 물자였다.

아빠는 항상 술을 마시며 핵폭탄과 전염병들을 의심하고 대비하려했다. 엄마와 딸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두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고 아내를 때리기까지 했다.
레니 가족에겐 반복된 삶이었고 아내 코라 역시 남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책을 읽는 도중 몇 번이나 슬펐으며 중간 중간 울컥하고 울기도 했다.
겨울을 싫어하는 나에게 알래스카가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어떤 삶이지 궁금할 정도로 알래스카를 표현했다.

가정폭력의 이면에는 내가 이해하기 힘든 반복이 있다. 남편에게 맞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 아내를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때리는 남편. 그런 부모들 사이에서 도망칠 수 없는 자식. 주위의 도움을 거부하는 아내와 자기 가족을 고립시키는 남편.

레니 가족의 변화를 보는 것, 그리고 그런 환경과 혹독한 알래스카에서 레니가 성장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고 그 책을 읽는 나도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려 3번이나 연장을 했는데 드디어 완독했다. 왜 진작에 속도를 붙이지 못했는지 아쉬울 정도였고 가정 폭력이 있음에도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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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다 - 나의 자존감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심리 여행
육문희 지음 / 벗나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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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참 중요합니다. 이런 책들을 많이 읽다보니 정말 자존감이 높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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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다 - 나의 자존감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심리 여행
육문희 지음 / 벗나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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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당차게 큰 소리를 내보자. 다른 사람의 요구에 너무 민감하게 굴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그려 나가자.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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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세 장으로 나뉜다.
1. 자존감을 살리는 2. 진정한 관계를 만드는 3. 사회생활에 득이 되는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챕터는 1장인 것 같다. 나머지 2, 3장은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나는 한창 소심하고 내 탓으로 돌리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어쩌다 읽은 자기계발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읽고, 읽고 또 읽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강조하는게 ‘자존감’이었다.

‘나’가 제일 중요하고 ‘나’의 감정을 알고 자존감을 높이는게 가장 중요했다. 책들은 나에게 용기를 주고 칭찬을 줬다. 오늘 읽은 책도 마찬가지이지만 용기와 칭찬이 가득하다.

책을 읽는 ‘나’가 제일 중요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 내 성격도 바뀌게 된 것 같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던 내가 ‘내가 제일 중요하지, 남들이 뭔데’ 마인드가 되었다.

책에서는 또 이기적이라고 한다. 거절을 못 하던 나는 이제 거절도 할 줄 안다. 그렇게 남들 눈치에 맞춰 살고 억압받던 나는 조금 더 자유로워졌다.

자기계발서를 믿지 못하고 책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자존감에 대한 글들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 이런 문장들이 나에게 쌓이고 쌓일수록 내가 높아진다.

저자는 심리상담학, 가족상담학을 공부했고 현재 상담센터를 운영중인데 멘토의 역할을 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타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낀다.

‘내가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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