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글쓰기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편지
김정은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족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작가 역량이 부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40세 가정주부 미에코 골드 미스 다에코.
둘이 정말 원하는 건 뭘까?
둘은 서로를 부러워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결국 나는 무엇인지 주부는 ˝내˝가 없음에 힘들어한다.
골드 미스는 회사에서 버티고 있는 순간순간이 너무나 불안하다.
이런 불안은 서로에 대한 날카로움으로 돌아와 서로 말로 상처를 준다.
참 이런 경우가 많다.
무의식적으로 내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고 의도치 않았지만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험.
나는 남편과 아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 짐을 덜어놓고 싶었지만-
결국 미혼인 친구에게는 ‘갖고 있는 자‘로서 불만을 가장한 자랑으로 보일 수도 있다.
반대로 진짜 공감하고 ˝힘들겠다.˝라고 미혼 친구가 얘기해 줬다면-
마음이 비비 꼬인 나는 미혼으로 자유를 만끽하는 자로서 나를 동정한다는 마음에 화를 낼 수도 있다.
미혼으로서 일 안에 있는 어려운 일을 털어놓는다면-
주부인 나는 능력 있기에 사회생활을 헤쳐나가는 그 모습만 부러워하며 질투 섞인 가시 돋은 말을 내뱉을 수도 있다. 그런 질투에 나름 나도 나를 찾겠다며 책 속 주부처럼 일을 찾고 헤맬 거다.
그 모습을 보며 진실을 얘기하는 커리어 우먼에게 속상함을 느낄 테고...
에고... 그저 선택 하나 때문에 우린 어쩌다 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갖고 서로를 대해야 하는 걸까?

이런 악순환을 미리 알고 간다면-
우린 서로에 대해 좀 더 조심하며 사랑하고 추억을 쌓으며 살 수 있을 거다.

짧은 책이지만 상대방을 생각하는 생각주머니가 조금은 커진 느낌이다.
내 상황 안에서 불만 불평하며 그날그날을 살기보다는
더 크게 보며 ‘진정 내가 원하는 걸 찾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마스다 미리는 내게 평양냉면이다.
처음에 뭔 맛인지 모르다가 이상하게 읽고 싶어 손이 갈 때가 있다.
또 보고 나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계속 그 책 안에 있던 문구가 머릿속을 맴돈다.

게다가 이 책 두 권 제목은 말 그대로 내 인생 전체를 두고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말들 아닌가!!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있다.
다 있겠지.
아마도 없다면 최소한 ‘나를 어쨌든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라도 궁금해하지 않을까?
나는 일단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일단 좀 마음이 안 맞는다 싶으면 만나질 않는다.
만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고 안 만나는 사람이 있다.
결국 책 속 수짱은 나와 같은 방법을 선택한다.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싫은 사람을 만나지 않기 위해 회사를 관둔다.

나도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일 수 있다.
내 말 뜻은 그게 아닌데 상대방은 상처되는 말로 들을 수도 있고
내 약함을 가리기 위해 으스대며 했던 말 때문에 상대방이 곤란한 경우도 있었을 테다.
그럴 때 상대방을 억지로 잡기 보다 나는 누군가에게 충분히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게 내게 더 발전적일 듯하다.
누군가에게 나도 싫은 사람일 수도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싫은 사람에 대한 원망이 조금은 줄어든다.

엄마는 항상 내게 그런다.
˝내 적은 항상 주위에 있다. 오히려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게 발전 원동력이 되는 사람이다.˝
맞는 말이다.
일단 나는 내 딸에게 위험한 짐승이다.
내게 사랑을 갈구하는 딸들이 만삭 배를 하고 대자로 뻗어 바닥에 누워있는 내 옆구리를 하나씩 차지한다.
날아가려고 했던 땀이 다시 들어와 송골송골 찬다.
내 머릿속 짜증도 조금씩 차 올라간다.
결국은 소리 지른다.

˝더워!! 덥다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7-08-01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꿀꿀이님의 어머니 말씀은 이 격언과 비슷하군요.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책한엄마 2017-08-01 09:55   좋아요 0 | URL
오오오-*0*
이미 이런 얘길 하신 분이 있으셨군요!!

cyrus 2017-08-01 09:56   좋아요 0 | URL
그런데 출처는 잘 모르겠습니다. ^^;;

책한엄마 2017-08-01 10:44   좋아요 0 | URL
ㅎ문구 꼭 기억해 놔야겠습니다.명언입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 담백한 영어 학습서입니다.내용은 3점이지만 독자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는 작가 마음에 가산점을 주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니어그램 성격 : 자기발견과 인간관계 -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에니어그램 속에 숨겨진 비밀
스즈키 히데코 지음, 윤운성 옮김 /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간단 명료하게 잘 나와있습니다.전 도움 많이 됐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