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나무와 젊은이 - 책을 좋아하는 아이 세계명작 37
불교 우화, 유혜진 그림, 조원규 글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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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에게 배워 망고가 열리는 방법을 알았던 젊은이.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하다 모든 걸 잃어버려요.6세 아이는 책을 완벽히 이해하고 별5개를 줬어요.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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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아저씨와 폴 아저씨 알맹이 그림책 12
만다나 사다트 글.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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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보고도 재미있는 그림이라며 무척 좋아했어요.그런데 이름이 같은 폴이 다르다는 걸 좀 어려워해요.누가 누구냐며 물어보고 아이는 별 네개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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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몇 시? 보림 창작 그림책
강영지 그림, 최정선 글 / 보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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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그림책임에도 6세 아이가 좋아해요.자기랑 비슷한 토끼이야기가 공감할 수 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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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1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1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6-05-11 21:48   좋아요 1 | URL
네-방금 러버덕 모델로 주문했어요.^^감사해요!!

2016-05-11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6-05-11 21:51   좋아요 1 | URL
네-알고있어요.^^
이 파우치에 애들 지저분한 단어 카드 좀 넣어 정리하려고요.

2016-05-11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금수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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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얘기하려는 '금수' 또한 서간문 형식 소설이다.

먼저 편지를 쓴 사람은 아키.
건설사 사장 딸로 부유하게 컸다. 대학 때 만난 잘 생긴 남자와 캠퍼스 커플로 지내다가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다. 사장인 아버지도 남자를 후계자로 생각할 만큼 미더워했다.

               
아키와 아리마 커플, 완벽한 이들에게 문제란 찾아올 수 없을 듯했다.


엄연히 말해 이 둘은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었다.
아리마는 아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힘든 시절, 그리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했던 유년기.
그런 어두운 부분을 모두 숨기며 아키와 살아간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아리마는 힘들었다. 예전 가장 힘든 시절에 만나 첫사랑이란 감정을 느꼈던 세오 유카 코란 여인을 찾는다. 자신이 가진 결핍에 대한 몸부림이었다.

               
치명적인 미모. 세오 유키코.

백화점에서 만난 세오 유키코는 아르바이트로 몸을 팔았다.
그래서인지 둘은 급속도로 친해진다.
이런 복잡한 관계를 계속한 아리마. 어느 날 세오 유키코는 중요한 손님을 접대하느라 힘들었고 아리마는 그런 유키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아리마는 유키코에게 이런 관계를 끝내자는 말을 하고 잠이 든다.
그때 유키코는 화가 나 말한다. 아리마 당신은 돌아갈 곳(아키)이 있는데 나는 없다고..
잠이 든 아리마 목을 찌르고 유키코는 자신 목에 칼을 찌른 채 자살한다.
술집 여자와 함께 동반 자살을 한 남자로 알려진 아리마는 더 이상 아키와 결혼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 후 아키는 대학 강사와 재혼하고 아리마는 겨우 벌어먹고 사는 삶을 산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장애인 아들을 둔 아키는 자오산에 놀러 간다. 그때 케이블 카 안에서 전 남편인 아리마를 만난다. 작은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이 재회한다. 긴 시간 둘을 말이 없다가 겨우 용기를 내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그 후 둘은 편지를 주고받는다.
아키는 행복하지 않다. 어쩌다 재혼을 했고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남편은 제자를 사랑하고 심지어 혼외 자식까지 있다. 아리마 또한 행복하지 않다. 지금 레이코란 젊은 여자에게 얹혀살고 있다.

둘은 부부였다. 그러나 둘은 서로를 너무 몰랐다.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고 싶었는지..
심지어 그 전에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조차 몰랐다.
10년이 지나 편지를 통해 이 둘은 그제야 서로를 알게 되었다.

인생은 뭘까?

가깝다는 건 뭘까?

항상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을 과연 난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계속 나 스스로에게 묻게 됐다.

이 책은 인물을 통해 운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자신이 한 일로 벌을 받는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게 과연 인과응보, 혹은 사주팔자 때문일까?
답은 작가도, 독자도 쉽게 내릴 수 없다.
그냥 삶은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면 너무 뻔한가?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고 작가는 제목을 통해 얘기한다.
'금수'가 '짐승'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직물'이란 뜻인 한문을 사용했단다.
일본도 동음이의어가 있어서 제목으로 말놀이 한 건가 싶기도 하고-

당신에게서 제가 몰랐던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결코 말하지 않았을 말. '모차르트'의 주인이 마치 저에게서 들은 것으로만 착각했던 말. 우주의 불가사의한 구조, 생명의 불가사의한 구조라는 말이 지금 저에게 깊은 전율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나이프로 자신의 목을 찔러 죽은 세오 유카코 씨. 죽어 있는 자신을 바라보았으면서도 다시 살아 돌아온 당신. 나이 들어 한층 일에 집중하고 있는 쓸쓸한 아버지. 또 하나의 숨겨진 가정을 갖고 그 여자와의 사이에 태어난 세 살짜리 여자아이의 아버지로서 고심하고 있을 가쓰누마 소이치로. 당신이 고양이에게 먹히는 쥐를 봤던 바로 그 시각에 근처 달리아 화원의 벤치에 앉아 무한한 별들을 바라보았던 저와 기요타카. 우리의 생명이란 얼마나 불가사의한 법칙과 구조를 숨기고 있는 것일까요?(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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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 태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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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이 태종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내용이 나온다.
태종의 왕으로서의 행동은 훌륭했다.
자신에게 기어오르는 사람은 죽이고(오메)
부패하고 뺀질거리는 것이 확연히 보이지만 그래도 내 옆에 두어야 할 사람은 적당히 강약 조절을 잘 한다.
한마디로 사람을 제대로 요리해가며 정치를 해 나간다.

일단 이성계의 시절은 갔다.
왕이 되면 뭐 하나?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고 주위 어느 사람도 자신의 사랑이 없다.



배신한 게 아버지인 게 문제.
아버지를 목을 칠 수 없는 노릇.
유교국가라 최대한 아버지를 위하면서 지내려고 노력한다.

결국 이성계는 자신의 세력을 긁어모아 함흥에서 자신의 권력을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어이없는 소문을 듣고 겁이 난 이성계 측이 와해되어 다시 궁궐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고
또 그 적과 함께 평생을 살아야 한다.




조강지처 민비.
그녀의 가족들은 두 팔을 걷고 고려를 배신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고려에 배신은 곧 조선의 충신.(선과 악은 양면의 동전)
그렇지만 이들의 세력이 커질 것을 우려해 중전의 가족들은 모두 처벌당한다.
자신의 친정 가족들을 다 죽인 사람과 평생을 같이 산다니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결국 공신이나 충신이나 약간의 인원만 제외하고는 슬픈 결말을 맺는다.
권선징악이 뭘까?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한 답은 없다는 게 역사란 게 참 슬프다.
역시 팔자란 게 있는 건지.




자신은 자신의 이복동생을 죽이고 앞의 형들에게 칼을 휘둘러 얻은 왕의 자리.
정작 자기 자식들은 오손도손 살기 원했다는 게 아이러니다.

결국 세자의 비행으로 훌륭했던 셋째 충녕대군, 세종에게 보위를 물려주고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방원.

이런 모습을 보면 자신이 살기 위해 왕이 되었던 것은 아닌지.
누군가가 시기 질투를 하는 위치라면 그냥 밟아서 올라가는 것도 방법이었나 보다.
그런데 그런 와중의 많은 희생과 멘탈 붕괴들이..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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