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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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귀 막고 알고 싶지 않은 괴로운 사건이 있습니다.
내 국가가 내 민족을 죽였습니다.신이 있다면 나쁜 사람은 죽고 정의는 이겨야 합니다.그러지 못했습니다.그렇지만 아직 우리 마음에 소년은 살아있습니다.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없기에 추천하기 힘듭니다.그렇지만 좋든 싫든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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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6-10-15 16: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근간에 아내와 아내친구에게
<귀향> 영화를 손수 예매해서
영화관에 보냈는데

집에 돌아와서
욕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내에게 한 말이
힘들더라도 봐야된다라고~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년이 온다>도 힘들더라도
많이들 읽어야만 하는 책이란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책한엄마 2016-10-15 17:03   좋아요 3 | URL
네-그렇죠.
이 책을 읽으며 너무도 괴로워 죄 없는 한강작가에게 원망을 했더랬습니다.

정작 한강 작가 또한 간접적인 피해자일 뿐 제게 어떤 잘못도 없었는데 말이죸

이렇게 주어 없는 원망과 죄책감 형용할 수 없는 격한 감정이 없어지고 나서야
제대로 된 각성이 일어납니다.

인생에서 사춘기라는 회오리를 겪듯
책과 영상을 보면서 괴로움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도 꼭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프리쿠키 2016-10-15 16:54   좋아요 2 | URL
마주할 수 있는 용기..맞습니다.
특히 상무관에 시신이 담긴
관 사진은ㅠ.ㅠ 차마 눈뜨고 못 보겠더라구요

호기심이 일더라도
찾아보지 마시길...

책한엄마 2016-10-15 17:12   좋아요 1 | URL
아이고 어떨지 머리에 그려져요.
한강 작가가 뇌리에 괴로움을 제대로 휘집어 넣어놓고 갔습니다.ㅠㅠ

그래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소년 2016-10-16 12:17   좋아요 1 | URL
북프리쿠키님, 꿀꿀이님 시대의 우울함에 직면하는 용기 멋있습니다..^^

솔불곰 2016-10-15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기많이힘든가요?

책한엄마 2016-10-15 17:57   좋아요 0 | URL
한강 작가님하면 가독성입니다.
책을 피면 멈출 수 없습니다.^^
상상하는게 힘들죠.

솔불곰 2016-10-15 18:00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채식주의자`만 읽어봤는데 다른책도 도전해봐야겠네요
책이 너무 무서웠어요

책한엄마 2016-10-15 19:04   좋아요 0 | URL
이 책도 비슷해요.
마지막 나무불꽃(?)이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