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국인 손님 응대할 때 꼭! 쓰는 네 가지 표현 - 매장에 외국인 손님이 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명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2월
평점 :
외국인 손님 응대할 때 꼭! 쓰는 네 가지 표현 – 김명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영어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초중급자라면 <영어로 말하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도 그렇다. 최근 이직한 회사에서 가끔씩 영어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특별히 비즈니스 영어회화 이외에 쓰는 표현이 없긴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다. 잠깐의 대화도 그럴진데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수 많은 사장님들의 마음이야 어떻겠는가. 그런 니즈를 파악해서 저자가 외국인 손님을 응대할 때 매뉴얼로 써보라는 책을 만들어 냈다. 나의 경우 읽으면서 k-뷰티 산업의 파이가 커지니까 미용실과 뷰티업계에 대한 수요가 제일 많지 않을까 예상하며 읽었다. 영어를 전혀 읽을 줄 모르시는 분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 한글 발음이 병기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런 책을 좀 싫어했었는데, 이제 점점 더 활자나 외국어와는 멀어지다 보니 발음 병기가 되어있는 책이 좋더라. 책에서는 mp3 도 있으니 참고해서 여러번 듣고 따라하면 좋겠다.
손님이 하는 말 관련 대화가 실려있기에 꼭 판매를 해야 하는 사장님이 아니더라도 여행갔을 때 충분히 내가 이런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책은 심플하게 손님이 도착했을때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예약은 했는지, 결제하기, 불만사항 있었는지 체크하기 등으로 한 편의 업장에 대한 시뮬레이션처럼 작성되어 있다. 본인이 택시를 하시거나, 카페, 레스토랑, 미용실, 호텔을 경영중이라면 해당 챕터를 가장 먼저 읽으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책을 통해 배운 여러 가지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거나 키오스크를 사용하면서 앱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를 어디다 대야하냐고 물어보려면 tap이라는 말을 사용하면 된다.
탈의실이 공사중이라면 under construction 이라고 말하면 된다. 앞에 전치사를 언더를 사용하는지 몰랐다!
손님에게 체형에 맞는 옷을 물어볼 때는 shape을 쓴다. 바디 쉐입이라는 말을 쓰면 체형보다는 몸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크단다.
옷을 사고나서 길이조절을 하고 싶다면 adjust the length 라고 말하면 된다. 길이를 늘이거나 줄이는 두 가지 표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화장품을 사러 갈 때도 늘 탄력에 효과 있는 제품을 찾게된다. 젊은 친구들이라면 엄마의 선물을 추천받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그리고 탄력제품들이 더 객단가가 높기도 하니 판매하시는 분이라면 이 단어는 꼭 숙지하고 있으면 좋겠다.
elasticity는 피부가 늘어났다 돌아오는 유연성에 대한 탄력을 말한다고 한다.
같은 표현이라도 어떤 뉘앙스가 있는지 약간의 변별을 둔 문장까지 제시해 주어서 외국인 손님을 만날때면 얼어붙는 사장님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