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팩트체크 - 가짜뉴스 면역력을 키우는
정재철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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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판별법 : 슬기로운 팩트체크 - 정재철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빈번하게 가짜뉴스를 공유당한 적이 있다. 작게는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조심하라는 것에서부터 정치적인 것까지 그 범주와 범위도 다양하며 유명인의 부고, 사건사고소식, 태풍이나 자연재해까지도 부풀려지거나 조작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에서는 이 <가짜뉴스>라는 용어도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보통 가짜뉴스라기보다는 허위정보라고 부르며, 국내 언론계와 학계에서 <허위 조작 정보>라는 표현을 권장한다고 한다. 가짜뉴스라는 단어조차 지양해야한다는 점을 알아둘만 했다. 그렇지만, 통상 사용되는 표현이다보니 이 글에서는 계속 사용하기로 한다. 이미 사회성을 지녀버린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통 가짜뉴스의 대부분은 선정적이며 민감한 이슈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충격적이며 대범한 거짓말을 하고, 거기에 수반되는 작은 부분은 진실을 담아서 보는이에게 신뢰감을 준다. 그리고, 이 가짜뉴스를 퍼트려줄 <유용한 바보>를 찾아서 전파를 담당시키고, 출처를 희석한다.

그래서 역으로 슬기롭게 팩트체크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중요하다. 먼저 새로운 사실을 접했을 때 섣부르게 먼저 공유하지 않는다. (유용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멈춰야 한다) 그리고, 의심하고, 실제로 이런 사건이 있는지에 대한 출처를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사진이나 영상의 실제 날짜도 확인해보며, 사진의 경우 의도적으로 연출되거나 확대,축소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풀샷으로는 당연히 있을법한 상황인데, 울고 있는 사람이나, 다친 사람, 총기 이런 자극적인 부분만을 잘라내기 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내가 공유하고 싶은 게시물을 만났을 때 내가 이 뉴스가 사실이라서 공유하는지, 아니면 평소 신념이나 가치관과 비슷해서 공유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유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경우에는 보통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뉴스에는 호도당하는 사람이라 일단 흡수하기는 한다. 몸에 좋은게 입에는 달다고, 지지부진한 현생보다는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찌라시가 미끼처럼 현혹하면 그만 물어버리는 중생인 것이다. 특히 정치적인 가짜뉴스에서는 내가 긍정하는 부분을 반대진영에서는 극구 아니라 할 테니까 말이다. 특히 트럼프가 거짓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면서, 반복적으로 대중들에게 주입시킨 결과 가짜뉴스가 진짜 뉴스인냥 믿게 한 부분을 잊지 말아야겠다. 자꾸 진흙탕 싸움을 만들면, 노출빈도가 높아지고, 결국 사람들은 어떤 것이 진실인지 혼란스럽게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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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마연희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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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의 여행사 사장님의 여행이야기 :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 마연희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아직도 세계 여행이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인데, 2년째 그 불황을 온몸으로 이겨내고 있는 여행사 사장님의 여행이야기를 읽었다. 아무래도 나는 그냥 여행을 단순 여행으로만 즐기는 사람이고, 작가는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니 여행이라는 것이 떠나는 것의 즐거움만 있지는 않을 것 같아서 기대했다.

역시나 좋은 장소의 소개보다는 각 지역과 겪었던 에피소드 특히나 사람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더라. 그렇지만 표지에 나와 있는 푸른 해변과 책 앞에 실려 있는 각국의 사진들을 보면 역시나 설레게 되더라. 특히 작가가 태국의 몰디브라고 추천해 마지 않는 “라차섬”은 나도 구글 지도에 표시해 두었다. 언젠가 자유로워지면 베프가 좋아하는 치앙마이도 같이 가고, 이전 나의 버킷이었던 “코리뻬(리페섬)“와 함께 다녀오리라 하는 상상도 곁들이면서 말이다. 그렇게 여러 날 태국을 갔어도 근교만 다니고 멀리 나가보질 못해서 이번 여행계획은 멀리멀리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여행 에피소드 중에서 비상구를 열어서 혼란에 빠진 비행기와 승객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 깊다. 비상문이 일회용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승무원을 도와 비상탈출의 책임을 다해야 할 사람이 호기심으로 비상문을 열어본 것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말이다. 비상문을 교체하거나 다른 항공편으로 바꿔야 하는 일과 더불어 모든 승객의 이륙지연, 공항에도 민폐... 게다가 그 일을 한 사람은 배상금으로 1억원을 물어줘야 했다니 순간의 호기심으로 인한 대가가 매우 크다. 그리고, 역시나 짐을 안챙겨서 잃어버리는 일이야 진짜 다반사이고, 그 중에도 자기짐을 안챙겨놓고 여행사에 배상하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묻고 싶어졌다. 짐을 챙길 집사를 데려온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말이다. 날씨가 안도와 줄때도 있고, 자연재해라기엔 심각하지만 귀여웠던 코코넛나무의 코코넛이 풀빌라의 지붕을 깨서 손님이 투숙하지 못하게 된 에피소드도 귀여웠다. 나도 겪어봤으면 하는 에피소드로는 먼나라의 국왕이 비용 상관없이 다른 숙소를 정하라고 하는 일도 생겼으면 하는 일이다. 실제로 근데 그런 일을 만난다면 여기저기 교통통제와 경호가 엄격해서 피곤스럽겠지만 말이다.

앞으로 미국을 간다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하와이에서는 무엇보다도 견인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정말 작게 대충 써있는 간판이라도 잘 보고 세우리라 다짐했다. 내 경험담을 말하자면 스페인에서 견인된 적 있는데, 진짜 거기까지 찾아가는 시간과 수고로움과 여러 가지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낯선 곳에서 진짜 멘탈 붕괴. 불법주차도 아니었는데 관광객만 골라서 견인해간 일들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아직도 맛있었던 짐바란 시푸드들을 기억하고, 여행기에 나왔던 내가 아는 곳들에 대해서는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아직도 버티고 있는 여행사 사장님들을 대표해서 인터뷰 하신것도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처럼 여행은 맑지만 때때로 흐리다. 그 흐림도 내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야 여행 자체를 망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다녀온 당일치기 여행에서도 큰 비가 내려서 고생스럽다고 생각했다가, 덕분에 호젓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나아지더라. 지금은 움츠려 있지만 다니 2년 전처럼 세계를 누빌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꼭 다시 정상화 되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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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의 인사 ㅣ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8
김서령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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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떡볶이 청년의 순정에 대하여 : 수정의 인사 - 김서령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늘 다양한 관점과 소재 그리고 새로운 작가까지 소설책들을 출판해주어 폴앤니나의 소설은 믿고 보는 편이다. 이번에 만난 폴앤니나의 책은 어느덧 5권이 되었다. (지금까지 8권이 나와있음.) 수정의 인사는 <어느 떡볶이 청년의 순정에 대하여>라는 작가의 단편을 장편소설로 바꾼 작품이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 읽고, 단편을 찾아서 읽고, 재독했다. 읽을때마다 이입하는 대상이 조금씩 달랐는데, 처음에는 수정에게, 이 이후는 주변인물들에 대해 더 생각했다.

줄거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연정시의 은행원이던 한수정 대리가 고객이던 김철규에게 맞아 죽는다는 이야기이다. 이유는 사나이의 순정을 몰라줘서 혹은 좋아하는 마음 뿐이었어서. 상대방에게는 추더분한 농지거리나 일삼는 그냥 직장생활의 애환인 갑질하는 고객 정도였는데, 그걸 거절했더니 맞아죽는 불상사가 생긴 거다. 세상에 이렇게도 잔인무도할 수가 있는가. 더 기가 막힌건 1심에서는 6년을 선고받고, 이후 3년에 집유 5년이 나온 판결이다. 의도한 살인이 아니라 상해치사였다고, 합의를 했고, 아픈 노모가 계시고, 죄를 뉘우 치고 있기에 감형한다고. 참 다양한 방법으로도 감형이 된다.

단편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수정의 가족사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서사가 <수정의 인사>에서는 잘 드러난다. 떡볶이 맛에 비유하는 걸 작가님이 허락하실지는 모르겠는데 단편은 엽떡 매운맛버전으로 눈이 번뜩하게 무지막지하게 매운맛이었다면, 수정의 인사는 맵고, 눈물나긴 하는데, 이정도로 매울만 하지 하는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합의를 해준 어머니의 심정도 이해가 가고, 친아버지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거기에 서사가 더해진 동생들도, 막내 동생의 느낌도 다 이해가 간다. 덧붙여 시장생활을 오래해서 철규 어머니에게 더 마음이 쓰이는 사람들도, 혹은 철규가 금방 풀려나와 탄원서에 사인하면 해꼬지 당할까 우려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갔다.

처음 읽을 때는 갑자기 곁가지인 황언니의 남편의 추문이 왜 끼어들까? 수정이가 죽은 사건을 왜 희석시키는 걸까 생각이 들어 편치 않았다. 그렇지만 다시 읽을 때는 황언니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면서, 그 스물일곱살이라는 사람도 남의 입에 그렇게 유부남 홀려서 지점장 둘씩을 해먹은 그 사람도 사건 이후 비슷하게 남들에 의해 입에 오르내린 수정과 입장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거다.

그렇다고 해서 황언니의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어쩌겠는가 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 것을.

참혹한 사건을 겪게된 수정도 위로하고 싶고, 그의 곁에 남은 가족들도, 큰 슬픔을 가진 사람들도 남은 생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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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분은 얼마인가 - 세계 최고 MBA 와튼스쿨의 시간관리 수업
무란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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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스쿨의 시간관리 수업 : 당신의 1분은 얼마인가 - 무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게으름 <만성 꾸물거림 증후군>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 싶다. 나의 경우는 독후감을 늘 오후 10시에 써왔는데, 최근 꾸물거림이 심해져서 그 시간이 1시간 뒤로 밀렸다. 늘 어느 정도의 글쓰기와 퇴고와 업로드까지 하려면 최소 1시간이 필요한데, 마감효과의 시간대가 되어야 파파박 글이 잘 써진다는 미명하에 점점 게으름을 피우게 되었다. 이런 보통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이 대부분 역설적이게도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어하는 열망은 높은편이다. 안전하게 세이프 할 만한 시간대를 첨예하게 체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성격이 있지 않을까 한다. 세계적인 MBA의 와튼스쿨의 시간관리 수업이라 그런가 초반에는 경영학적 관점 혹은 수입을 늘리는 관점에서의 시간관리의 측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래서 최근 읽었던 부의 추월차선의 초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수입을 늘리려고 폭발적으로 일을 하다보면, 결과적으로 몸은 하나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최대 12시간 정도밖에 나오지 않으니 일을 덜하거나 우선순위를 매기거나, 남을 시키거나 하는 결과의 도출이 비슷한 맥을 이뤄서인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같은 시간대를 쓰더라도 좀 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는 인간이라는 나를 최대한 집중적으로 쓰는 방법을 권하고 있는데, 내가 제일 에너지가 충만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보통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인간인지 혼합형인간인지 파악해보라는 이야기가 제일 와닿았다. 보통 9-6근무를 하다보면 최대한 오전에 집중업무 시간을 갖는게 유리한 편인데, 이 부분을 나의 리듬과 잘 맞춰가는 방법을 택하면 시간관리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책의 중반에 나오는 시간관리 유형에서 나는 1분면의 조급형과 4분면의 세심형이 비슷하게 나왔다. 기본적인 성향은 조급증인데, 또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점과 디테일까지 완벽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투영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유명한 이야기로 들은 것 중에 하나가 일을 하면서 중요하면서 급한일은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중요하면서 시일을 촉박하게 다투는 일이 왜 없겠냐만은, 말의 요지는 중요한일을 급하게 할 만한 일을 만들지 말라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대비하고, 검토할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책에서도 우선순위와 업무가치를 평가하고, 중요도에 따라 일을 먼저 하라는 조언이 내가 새겨들은 이 이야기와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다.

책의 많은 내용이 여러 책의 엑기스를 담아놓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나는 시간관리의 비법을 들으러 왔는데, 직장생활에서 연봉 높이는 법, 거절 잘하는 법, 내가 휴식을 잘 취해야 하는 이유 등 다양한 분야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매번 업무량에 치이거나, 일이 쌓이는 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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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바꾼 결정과 판결 -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법원의 ‘판결’ ㅣ 세계는 내 친구 시리즈 3
박동석 지음 / 하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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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케이스 헌재와 대법원 : 우리 사회를 바꾼 결정과 판결 - 박동석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세계는 내친구 시리즈라는 어린이용 책인데, 내용은 심오한 <우리 사회를 바꾼 결정과 판결>을 읽었다. 헌법재판소에서 내린 것은 <결정>이고, 대법원은 <판결>이다. 헌재는 법을 심판하는 곳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1부는 헌재의 결정 9건, 2부는 대법의 판결 8건으로 총 17건을 다루고 있다.

논란거리가 될 낙태죄는 임신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 것인가? 라는 주제와 양심적 병역거부는 국방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인가? 더불어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성차별인가? 에 대해서는 유심히 잘 읽었다. 책의 구조상 써머리가 제일 먼저 등장하고, 심판의뢰 이유와 결정이 나온다. 이후 결정(판결)이 나오게 된 인과관계를 설명한다. 그렇지만, 이 책의 재미있는 부분은 해당 결론은 이렇게 낫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하는데?? 좀 찜찜한데??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하는 마음의 싹을 틔워주는 결정(판결)에 대한 다른 생각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논란이 많은 아직도 싸우고 있는 많은 이슈들 (특히 앞에 열거한 저 3가지) 에 대해서 사람들마다의 생각이 다르다 보니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충분히 다뤄주어 어린이들의 반론욕구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내가 읽으면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은 <시집간 딸은 친정 일에 관여할 자격이 없는가?>였다. 제일 놀라웠던 점은 소송시기가 2000년이라는 것이었다. 새천년의 시대에서 아직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어린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은 없어져 버린 <동성동본>의 이야기가 조금은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요새 친구들은 지금 옛날 유행가가 되어버린 노래(DJ DOC의 머피의 법칙) 가삿말도 어떤 의미인지 이해 못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다. 이외에도 존엄사에 대한 부분은 2018년 2월 이후 시행되고 있다는데, 그 법령안에 드는 경우가 워낙 적은 수여서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삶의 자기결정권에 의해 존엄사를 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시행되고 있다는 취지와 다르게 받아들였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한 인간의 삶과 다른 사람들의 삶의 결정을 바꿀 수도 있는 문제이니 더 신중해야 하는 부분은 맞는 것 같다. 최초로 존엄사를 인정한 네덜란드와 자국민 이외의 존엄사도 실행 가능한 스위스의 케이스를 앞으로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법이라는 것이 아마 가장 늦게 바뀌는 규율이다 보니 관습적으로 행해지거나 규범이라고 보이는 것들보다 완고한 면이 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시대에 맞지 않거나 잘못된 법의 변화를 보여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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