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 집 나간 어처구니 찾아오는 신박한 멘탈 관리법
박준화 지음 / 쉼(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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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 박준화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어처구니가 나간 멘탈을 관리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인데 내가 찾은 어처구니는 <취약성 관리> 였다. 이것을 통해 내가 느끼는 멘탈의 깨진 유리창이 어디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저자는 심리학자로 자녀를 위해 내가 가진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자녀를 위한

아빠의 마음이란 이런걸까. 생각보다 다른 심리학책과 멘탈관리 책에서 딱딱하게 느껴진 많은 이론과 데이터를 이야기로 상당히 쉽게 풀어썼다. 그래서 그 점이 제일 편하고 다시 읽어볼 마음이 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경전달을 설명하면서 인구 1000억명의 뇌국이 있고 거기의 주민이 신경(뉴런)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민들레와 비슷하게 생겼고 머리, 허리, 발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생계는 스피드에 따라 달렸는데 이것은 얼마나 허리가 두꺼우냐에 따라 달렸다. 이 허리가 두꺼워 지려면 얼마나 같은 일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계속 두꺼워진다고 한다. 이러다가 정말 두꺼워지면 수초라는 갑옷을 선물받게 된다고 한다. 이 신경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계속 반복하는 일을(자동화) 신경들은 멘탈이 생각할 때마다 악의없이 반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열받게 하는 대상이 있어서 그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화가난다면, 그것과 비슷한것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싫어지고 유쾌감이든 불쾌감이든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부정적인 멘탈의 붕괴가 일어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것을 바꾸기 위한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나 대상 사물로 생각하는 것보다 그것이 주는 이미지를 색깔로 생각하고 그 이미지가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바뀔 때까지 계속해서 감정 뱉어내기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읽었던 책들에서는 긍정감정의 만트라로 변환해서 그 글자를 되새기는 것에서 이야기가 종결되었던 반면 이미지화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새로운 점이자 차별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거기에 예를 든 꼭지가 돌아버린 태평성대에서 폭주기관차가 된 보복운전자의 뇌속을 예로든 것은 너무나도 비유가 찰떡같아서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 누구나 살다보면 그런 일이 생긴다. 내 임계치를 넘는 정도의 화가 오는 시점 말이다. 나도 꽤나 감정적인 사람이라 이런 부분은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최근에는 뉴런처럼 계속해서 부정적인 지적을 하는 사람 때문에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닮아가는 나를 보고 놀랐었다. 불쾌감이나 공포는 편도체가 생존을 위해 발달시킨 감각이지만 이것을 컨트롤 하고 뇌국의 태평성대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은 나의 노력에 따라 달려있다. 내 어처구니는 팩트가 아닌 다른 포인트로의 물고 늘어짐이었던 것 같다. 이역시 폭포수 효과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이런 경우 내 감정이 상하고, 생각하기 싫지만 계속 생각한 다는 점을 알았으니 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부분을 인지하면 계속 감정 뱉어내기 연습을 통해 내 멘탈의 철옹성을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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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런 말은 쓰지 않습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새로고침이 필요한 말들
유달리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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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런 말은 쓰지 않습니다 - 유달리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내 언어습관에서도 차별을 일삼는 말을 자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또 비슷한 맥락이지만 다른 단어는 불편하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차별이라는 화살이 되어 다른 사람을 울게 하는 일이 없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새로 고침이 필요한 말들이라는 작가에게 깊이 공감했다. 책은 생각보다 귀여운 그림들로 핵심주제를 정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림체와 달리 전하고 있는 주제는 상당히 묵직하다. 그리고, 책을 다 읽으면 이 다짐을 계속 생각하기 위해서 붙이고 다니자는 스티커도 책에 포함되어 있으니 이부분도 활용해보면 좋겠다.

먼저 내가 남의 장애를 가벼운 비유로 아무렇지 않게 소비해온 단어 중에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결정장애는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 사용하지는 않고 있었는데, 어미에 -장애를 붙이는 것은 같기에 이건되고 저건 안된다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다시금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미친것처럼 약자에게만 타겟팅해서 화내는 사람들에게만 썼었는데, 이것도 지양해야겠다. 저 사람은 화를 참지 못하고 분풀이를 하는구나 이런식으로 말해야지.

그리고, 혐오를 아주 쉽게 조장하기 위해서는 대상 뒤에 -충을 붙이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을 벌레보다도 못한 취급을 하면서 마음속에 혐오의 싹을 틔웠던 거구나 하고 말이다. 거기에 나름 노키즈존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나에게 노키즈존에 대한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모든 아이들은 시끄러울 수 있으니 입장을 제한해야겠다는 것은, 모두를 위한다는 말로 포장된 합당한 차별이 아니라는 것이다. 완전히 내 의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아이들과 그리고 나도 자랄 때 어린이였으므로 인내심을 발휘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초반에 -린이 라는 말로 어른은 성숙하고, 어린이는 미숙하다는 의미를 가진 말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해볼 수가 있었다. 최근에 헬린이, 주린이, 부린이, 아무튼 처음 시작하는 초보다 라는 뉘앙스를 가진 말은 죄다 -린이를 붙여서 나온다.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이것이 부담 없이 도전하고 싶고 미숙해도 귀여워 보였으면 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해도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가볍게 읽히지만 내가 생각했던 혹은 재미를 위해서였건 아니면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던 생활 속에 상당히 많은 차별에 관한 관점을 새로이 할 수 있었다. 내가 조금 더 바꿔나가야 내일의 나도 앞으로의 미래도 혐오와 차별이 덜해지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불편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어봐야겠다. 말을 안하면 그것이 차별이었는지를 모를테니까 말이다. 이로써 작가처럼 불편함을 말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추가되었네요. 환영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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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쓰레기 1제로 - 지금 바로 실천하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
캐서린 켈로그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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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쓰레기 1제로 - 캐서린 켈로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지구를 위해서라도 쓰레기는 줄이는게 좋은데, 그 줄이는 방법을 최대한 자세하게 101가지로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흔히 만들어내는 쓰레기가 음료포장에 쓰이는 용기와 빨대임을 감안할 때 느끼는 바가 많았다. 태생이 맥시멀리스트라 빨대파트를 읽을 때는 유리 빨대와 개방형 실리콘 빨대를 구입하려고 엄청나게 검색했던 것을 고백한다. 그렇지만 결단코 그 두 가지 모두 구입하지 않았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제로웨이스트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사지 않는 것이다.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를 최소 30일은 고민하고 사게 된다면 덜사기로 최대한 제로 웨이스트에 가까워진 셈이다.

그리고, 매일 먹는 그리고 사먹는 생수병을 만드는데 엄청난 물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1리터의 물 한병을 만드는데 3리터의 물이 들어간다니. 게다가 다른 책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이 베트남의 마을에서 실제로 재활용되지도 않고 있다는 글을 보고 재활용의 말로에 대해서도 지속가능한지 고민했었다.

이외에도 매일 한 잔 씩은 마시는 음료컵의 뚜껑 부분이 6번 폴리스티렌이고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보통 이것은 스티로폼으로 재활용된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확실히 텀블러를 2개 가져다 놓고, 하나는 음료용, 하나는 물마시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 카페에서 받아서 마실 텀블러까지 하나 더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늘리게 되었다. 가능하면 빨대는 빼고 뚜껑도 필요없다고 하는 것보다는 아예 나만의 스테인리스 텀블러에 담아가면 좋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다른 소비에서도 리필 스테이션을 찾아서 내용물만 구입한다거나, 식재료를 구입할 때도 비닐포장이 최대한 줄은 것으로 (아니면 없는것)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향수까지 버리고 친환경으로 만들어 쓸 생각은 없지만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목록부터 천천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소비를 할 때도 여러 번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나눠주고, 꼭 구입할 물건이 있다면 중고매장에서 구입해본다든지 하는 한 두 가지의 스텝만 늘려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의 삶이 된다. 생각보다 쓰고 바로 버려지는 것으로 생각했던 제품들의 다른 대안을 알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늘 개인위생으로 생각하는 냅킨이나, 치실같은 것도 더 환경을 생각한 용품이 있다는 것이다. 휴지냅킨은 천 냅킨으로 바꾸는 등의 방법이다.

조금 더 생각해서 소비를 줄이고 필요 없는 물건이 있다면 기부까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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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달리기 - 중년의 철학자가 달리면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성찰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 유노책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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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달리기 - 마크 롤랜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코로나가 시작하기 전 그것도 몇 년 전 쯤에 마라톤을 해본 적이 있다. 지금은 일 년에 10번 정도 달릴까 말까한 수준인데, 최근 살이 많이 빠지면서 무릎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가을 초입에 친구와 전력질주를 한 적이 있다. 그냥 우연찮게 내기삼아 달린 거였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내 머리카락을 스치는 바람과 길거리에 서있는 사람들, 허벅지 근육의 팽팽함, 달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 등으로 1시간도 안되는 시간 안에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총 운동시간이었고 달린 시간은 20분쯤. 전력질주를 연습 없이 오래 하지는 못하겠더라) 다음 날 비록 근육통을 얻었지만 다시금 달리기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상의 쉼표가 되었다. 그 뒤로 지금 한 달 정도 지났는데, 2회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으니 이제 1시간 천천히 달리기 정도는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더 추워지면 달릴 수 없을 것 같아 조바심이 난다. 첫 장의 에피소드처럼 삶도 달리기도 핵심은 도전이라는데, 달리기라는 재도전도 다 때가 있지 않을까. 철학자이면서 마라톤을 그리고 달리기를 사랑하는 마크 롤랜즈 본인의 이야기와 사유가 담겨있다. 처음 2011년 마이애미 마라톤 출발선에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10키로 정도에서 32키로 까지 연습을 해오다가 결국 부상(심지어 종아리 파열!)에 통풍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보기엔 무모할 정도로 오기로 나간 것 같은 생각이었다. 물론 실제로 마라톤 경기를 나가보거나 응원을 가보면 실제 체력과 컨디션 출발 전 날씨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포기하거나 걷는 사람도 많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라고 생각된다. 의료진이나 완주 후 의무실에만 가봐도 테이핑에 파스에, 들것에 실려가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그렇지만 본인의 중년의 위기를 타파할려는 도전의식을 꺽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철학자 답게 각장의 앞에는 일반적인 달리기와 에세이 같은 편안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장이 끝나가는 부분에는 달리기와 인생과 삶에 대한 진득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본인이 달리기를 지치지 않고 했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늑대인 브레닌으로부터 시작해서 테스와 니나까지 한 무리가 된 개들 때문에 집안의 사고뭉치들의 에너지를 빼기 위해서 달릴 수 밖에 없었다는 다소 솔직한 이야기를 해준다.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체력이나 루틴을 위해서가 아니었대서 더 절실하게 들렸다. 대형견을 기르면서 정말 성심을 다해 그 녀석들의 본능을 지켜주는 것도 하나의 대단한 이유가 되니까 말이다. 결국 각자가 달리는 이유는 각양각색일지라도 달리다 보면 달리는 목적은 달리기에 내재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순수하고 최고인 달리기의 목적은 달리는 것 그 자체라고 말이다. 나도 생각해보면 달리면 체력도 좋아지고 지구력도 생길거다 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지만 결국 달리다보면 무념무상에 달리는 것 자체가 좋아서 달리게 되었고, 지속하게 되었었으니까 말이다. 달리고 있지 않은 지금도 달리고 싶다는 갈망에 빠지고 말이다.

이야기는 그 달리는 본질이 놀이에 가까워야 한다거나, 잘못되어가는 것에 집중했다거나 하는 이야기로 흘렀다가 결국은 다시 인생이나 삶이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귀결된다는 결론이 철학적이었다. 나도 내가 생각하는 삶의 중요가치가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보게 되고, 좋던 싫던 출발선이 있으면 도착지점이 있는 인생도 확실히 달리기 같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확실히 원하는 노선으로 가기위해서는 목적을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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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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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김나연 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mz세대 직원이 입사했다. 들어오고 개인적인 자리에서

본인 피드를 보여주며 나에게도 인스타를 하냐고 묻더라. 실제로 딱 자르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데, 인스타는 안하기에 그렇다고 이야기해 줬고, 오갈 수 없는 말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계정도 없고 들어가지도 않는 사람이기에. 이처럼 사람들 사이에 간극이 많이 생겨버린 것 또한 트렌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대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듯이 다른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함이 전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글로벌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3개 팀이 분석한 2023년 트렌드에 대한 책을 읽으며 얼마나 내가 힙하지 못한 아날로그적 인간인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책은 총4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이다. 전도 유망하다는 두루뭉술한 예언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다 보니 최근의 트렌드와 앞으로 얼마간 이것이 유행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같이 일었다.

첫째 놀이 파트에서는 요새 어떻게 찐 핫플을 탐색 하냐는 것이었다. 나는 아직도 초록창에서 블로그 후기를 제일 많이 검색한다. 10월에 갈만한 곳, 성수동 맛집, 혹은 홍대 내돈내산 등 말이다. 거기에 요새는 블로그 후기에 지역맛집+(존맛)을 쓰면 홍보나 협찬이 아닌 찐사용 후기를 걸러낼 수 있다는 소리에 그렇게도 해본다. 그런데, 요새 세대들은 심지어 틱톡에서 보고삼 같은 해시태그를 쓸 정도란다. 그리고 사용하는 sns계정에서 노출되는 장소들에 대해 알아뒀다가 인스타,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알게된 정보에 검증은 동영상으로 다각도로 한다고 봐야할 것 같다.

둘째 일상 파트에서는 힘들지만 자신의 루틴을 열심히 살아내는 갓생일지와 직장인이면서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나고, 또한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것도 나라는 세계관이다. 요새 젊은 친구들은 다 욜로욜로(YOLO) 하는 것 같아도 나름대로 비대면 시대에서의 커넥션을 찾고, 보람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셋째 세상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짠테크 특히 앱테크나 절약을 실천하는 여전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나야말로 베짱이 인생이라 내일 없이 사는 편인데, 주식이나 코인의 한방을 노리는 사람도 많지만 여전히 저축 이후의 금액으로 생활하며 기본적으로 무지출데이를 늘려가는 방식의 생활자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무지출 데이란 말 그대로 소비가 0원인 날을 만드는 것이다. 점차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면 더 좋고.

그리고, 캐나다 작가 더글러스 커플랜드의 91년 작품 [x세대]에서 유래한 X세대 패션의 이야기가 좋았다. 내가 X세대라서 더 그랬을 것이다. 90년대에 20대를 보낸 지금의 40~50대 초반의 이야기다. 유니섹스하면서도 개성적인 패션, 기성세대와 다른 자유분방함에 지금은 경제력까지 갖춘 시장에서 큰돈을 쓸 수 있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거기에 레트로, 뉴트로 열풍까지 불면서 그때 당시 입었던 옷들도 다시금 유행하고 있다.

마지막 마케팅 부분에서는 명품브랜드나 유수의 대기업에서 메인과 상관없이 브랜드 자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팝업스토어나 레스토랑과 카페를 열고있다는 이야기였다. 조금 더 나를 위한 스몰럭셔리를 찾는 사람들의 니즈와 단순한 구매를 너머 브랜드의 이념이나 시공간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요새 마케팅을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거기에 [기간한정]이라는 지금 사람들이 좋아하는 레이블을 얹은 다음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에 올리고 싶을 만한 것)하게 꾸미면 해시태그와 리그램으로 입소문이 나게 된다. 책에서 소개한 디올 성수와 에르메스 카페(카페 마당)는 나도 가보고 싶었다. 힙한 소식을 바로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팝업스토어가 마침 한다면 나도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메인에 해당하는 단어는 해당 쪽 하단에 정의를 같이 실어주어 편리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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