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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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김나연 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mz세대 직원이 입사했다. 들어오고 개인적인 자리에서

본인 피드를 보여주며 나에게도 인스타를 하냐고 묻더라. 실제로 딱 자르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데, 인스타는 안하기에 그렇다고 이야기해 줬고, 오갈 수 없는 말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계정도 없고 들어가지도 않는 사람이기에. 이처럼 사람들 사이에 간극이 많이 생겨버린 것 또한 트렌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대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듯이 다른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함이 전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글로벌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3개 팀이 분석한 2023년 트렌드에 대한 책을 읽으며 얼마나 내가 힙하지 못한 아날로그적 인간인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책은 총4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이다. 전도 유망하다는 두루뭉술한 예언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다 보니 최근의 트렌드와 앞으로 얼마간 이것이 유행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같이 일었다.

첫째 놀이 파트에서는 요새 어떻게 찐 핫플을 탐색 하냐는 것이었다. 나는 아직도 초록창에서 블로그 후기를 제일 많이 검색한다. 10월에 갈만한 곳, 성수동 맛집, 혹은 홍대 내돈내산 등 말이다. 거기에 요새는 블로그 후기에 지역맛집+(존맛)을 쓰면 홍보나 협찬이 아닌 찐사용 후기를 걸러낼 수 있다는 소리에 그렇게도 해본다. 그런데, 요새 세대들은 심지어 틱톡에서 보고삼 같은 해시태그를 쓸 정도란다. 그리고 사용하는 sns계정에서 노출되는 장소들에 대해 알아뒀다가 인스타,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알게된 정보에 검증은 동영상으로 다각도로 한다고 봐야할 것 같다.

둘째 일상 파트에서는 힘들지만 자신의 루틴을 열심히 살아내는 갓생일지와 직장인이면서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나고, 또한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것도 나라는 세계관이다. 요새 젊은 친구들은 다 욜로욜로(YOLO) 하는 것 같아도 나름대로 비대면 시대에서의 커넥션을 찾고, 보람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셋째 세상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짠테크 특히 앱테크나 절약을 실천하는 여전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나야말로 베짱이 인생이라 내일 없이 사는 편인데, 주식이나 코인의 한방을 노리는 사람도 많지만 여전히 저축 이후의 금액으로 생활하며 기본적으로 무지출데이를 늘려가는 방식의 생활자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무지출 데이란 말 그대로 소비가 0원인 날을 만드는 것이다. 점차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면 더 좋고.

그리고, 캐나다 작가 더글러스 커플랜드의 91년 작품 [x세대]에서 유래한 X세대 패션의 이야기가 좋았다. 내가 X세대라서 더 그랬을 것이다. 90년대에 20대를 보낸 지금의 40~50대 초반의 이야기다. 유니섹스하면서도 개성적인 패션, 기성세대와 다른 자유분방함에 지금은 경제력까지 갖춘 시장에서 큰돈을 쓸 수 있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거기에 레트로, 뉴트로 열풍까지 불면서 그때 당시 입었던 옷들도 다시금 유행하고 있다.

마지막 마케팅 부분에서는 명품브랜드나 유수의 대기업에서 메인과 상관없이 브랜드 자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팝업스토어나 레스토랑과 카페를 열고있다는 이야기였다. 조금 더 나를 위한 스몰럭셔리를 찾는 사람들의 니즈와 단순한 구매를 너머 브랜드의 이념이나 시공간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요새 마케팅을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거기에 [기간한정]이라는 지금 사람들이 좋아하는 레이블을 얹은 다음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에 올리고 싶을 만한 것)하게 꾸미면 해시태그와 리그램으로 입소문이 나게 된다. 책에서 소개한 디올 성수와 에르메스 카페(카페 마당)는 나도 가보고 싶었다. 힙한 소식을 바로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팝업스토어가 마침 한다면 나도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메인에 해당하는 단어는 해당 쪽 하단에 정의를 같이 실어주어 편리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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