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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특별한 책쓰기 - 원고 쓰기부터 출판까지 임파워링 코칭
이주형 지음 / 넌참예뻐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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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특별한 책쓰기 – 이주형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도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픈 소망이 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도전하고 있는 것이 책에서 말하는 글감 모으기인 독서이다. 내 취향에 맞는 독서만을 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씌인 책의 서평단에 도전한다. 책을 쓰기 위해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책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특별한 감정 없이도 행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렇지만 책을 좋아하고, 책을 아끼는 마음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책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책을 쓰겠다는 사람은 사과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사과를 파는 장수와 같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책을 읽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그에 비해 각각의 이유가 있는 독서광들의 활동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늘 책을 가까이 하고, 대형서점에 들러서 요새는 어떤 책이 유행인지 확인해야 한다. 벤치마킹 뿐만 아니라 어떤 구성인지, 어떤 제목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는지도 시장조사 겸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유행하는 일러스트 위주의 표지가 언제쯤 바뀌는지, 다시 하드커버의 세계가 될지 활자 위주가 될 지도 생각해두어야 한다. 또 한가지 책을 읽은 경험을 논어의 삼인행필유아사처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뜻이다. 나에게 없는 장점은 본받으면 되고, 모자란 점은 일부로 내 독후감으로 헐뜯는 것은 자중할 것 말이다. 비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글을 쓰는 사람 입장이 되면 비수처럼 느껴지는 일일 것이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독후감을 쓰는 이유에는 강제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감효과와 더불어 하얀 워드프로세서를 켜놓고 있으면 어느 때는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개진해야 할지 몰라서 머리를 쥐어뜯을 때도 있다. 이렇게 벌써 700번 넘게 연습을 해왔다. 그런데 이게 바로 책쓰기의 한 가지 연습이 될 수 있는 <프리 라이팅> 이었다. 작가가 말하는 책을 잘 쓰기 위한 5가지 습관들 중에서 4번째인 <일단 많이 쓰자>에 해당한다. 글쓰기는 재능보다는 습관에 가까우니 최대한 많이 써보라는 것이다. 하루에 내가 글을 쓰는 시간을 설정하고 그 순간부터 몰입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 책에 대한 내용, 일상, 단상, 어제했던 메모들처럼 구성도 말이 되든 안 되든 그냥 쭉 이어나가는 글쓰기를 해보라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서 얻는 힘은 <쉬지 않고 계속 글을 쓴다>는 것이다. 5분을 해도 되지만, 가능하면 10분 동안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10분을 버티고 나면, 계속 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다. 이 프리라이팅 훈련법을 하루 10분씩 일주일에 3회를 몇주만 반복해보자. 그러면 이제 흰종이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지식, 하고 싶은 말을 편안한 마음으로 종이에 옮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하얀 종이에 커서만 움직이는 것에 공포를 느꼈던 사람인가?
누군가가 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현학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책을 낼려면 어느 정도의 글빨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즉 계속 글을 써내는 것이다. 책에서 예시로 들어준 대학생 A가 프리라이팅으로 글쓰기를 연습하며 소설을 쓰고, 온라인에 연재하고,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는 믿지 못할 기적의 스토리가 나와있다. 콩심은 데 콩났다고 하기엔 책의 내용이 너무도 다른 장르일 것 같은 작가의 가족의 이야기다.
또한 글의 소재가 되는 메모를 쉬지 않고 하고, 메모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이야기 창고를 구축해야 한다.
특별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에 혹시 부담을 느낀다면, 일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책을 써보면 업무 지식도 올리면서 부수입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참고해 보길 바란다. 다만 책이 나오게 되면 주변인들이 언제 일을 하면서 책 쓸 시간이 있었냐고 시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만큼 내 업무의 완벽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내가 해보고 싶은 내용은 지금도 매일 워드프로세서를 켜서 내 바이브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그리고 계속할 수 있도록 프리라이팅 작법을 나만에 공간에서 시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