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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재료 도착!!


영자 씨는 현재 다수의 딴넘들(^^) 외 3넘의 괭이쉑들을 부양하고 있답니다. 허리 부솨집니다(쉑히들이 거묘인 관계로...ㅋ). 개쉑들이 사용하는 집 하나로 번갈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쪼매 안쓰러워서
예전부터 캣타워를 마련해주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기성제품은 당췌 사이즈가 안 맞는 것입니다.

기성제품은 보통 사이즈의 괭이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라, 9kg에 육박하는 이넘들(나옹양과 까미군, 동동군은 보통 사이즈)에게는
휴식은커녕 궁디만 걸치고 용쓰는 모냥새가 연출될지도 모를...해서 손재주 젬병, 귀차니즘의 궁극달인 영자 씨는 울며겨자먹기로 직접 만들 수밖에 없는 사태를 맞이한 것입니다. 걍 냅두자니 쉑히들 생활이 추접하고, 만들자니 영자 씨가 수고스럽고...ㅠ.ㅠ

암튼
가장 기본적이고 심플한 형태의 3층짜리 캣타워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필요한 재료들의 사이즈를 재단해서 인터넷공구상에 주문, 어제 받았답니다. 받아놓고 보니, 거 뭐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겠습니다그랴. 헐헐. 이제 낑낑대며 조립만 하면 끝!! 세상 참 많이 편해졌습니다. 쉑히들아 하루만 기다려다오~~~~기분 꿀꿀하면 더 걸릴지도 모른다오...ㅋ

재료들을 설명드리자면
1번은 맨밑바닥에 쓰일 판입니다. 화장실 깔판으로 썼던 것인데, 바닥에 물때만 쌓이고 별 효용이 없어서 빼버렸습니다. 2번은 각 층에 깔릴 선반, 3번은 각 층 선반을 지지할 기둥이고, 4번은 선반울타리라고나 할까요. 울타리가 쳐진 선반을 뚝배기라고도 합디다만. 5번은 선반을 부드럽게 감싸기 위한 천이고, 6번은 각 재료들을 고정할 경첩입니다. 차암 간단해 보이지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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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3-1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성기도 꼭 올려주세요! 저도 요즘 소형 캣타워 하나 사고 싶어서 근질거리는데, 만들 수 있다면 제 스타일로 만들어보고 싶네요. ^^
 

용가리를 소개함다^^


그동안 새 집에 적응시키니라구 가만 놔두가 이제야 쪼물딱대구 있습니다.

이 녀석 델구 온 지도 벌써 후아, 열흘이 후딱 지나가 버렸네요. 언제 그렇게...

모 광고에서 하춘화 님이 "세월이 야속해?~~~~" 하던 장면이 퍼뜩 떠오릅니다...ㅋ


암튼...녀석에게 붙여준 '용가리'라는 이름은 영자 씨에게는 여러 모로 추억이 깃든 것이라

다소 촌시런 듯, 시대에 뒤처지는 듯 하지만 나름 궁극의 애정을 담아 하사(?)했답니닷.^^

품에 안고 낮은 목소리로
"용갈아, 용갈아..." 부르면서 마빡 쌱쌱 문질러주면 헤롱헤롱,
내친 김에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가 불러주면 꾸벅꾸벅
좁니다...ㅋ

현재 델구 사는 개, 고양이, 물괴기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넘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동묘에서 고르고 골라 젤 작은 넘이라고 델구 왔는데

넘들 1년 키운 정도의 기럭지를 이미 보유
하고 계시다는...쿨럭

맬맬 기인 꼬리로 영자 씨를 힘차게 패대기치고 있답니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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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까미의 최강 섹시 포즈^^


작년 여름 업어올 때만 해도 손바닥만하던 것이 이제는
세 넘 중 젤 큰 덩치를 자랑
할(?) 지경이 돼부렸답니다.
왼쪽 배 옆으로 흘러내린 살덩이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털이 한쪽으로 쏠린 모냥일 뿐, 착시현상이오니
"즉시 체지방 감량 요망됨" 등등 '욱' 하지들 마시길...^^;;


그나저나 요 넘, 그루밍할 때나 잠시 휴식을 취할 때는
저런 포즈로 앉아 있답니다. 저 자세일 때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기도...ㅋ


p.s. 토욜 업어온 이구아나 사진은 낼 올려보겄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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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이구 업으러 갑니닷!!


그전부터 카리스마 쩌는(ㅋ) 이구아나 한 넘 기르고 싶었는데, 귀차니즘의 극한을 달리고 있는 영자 씨의 생태습성 상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단디 맘을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대강의 세팅을 마친 사육장입니다. 놀구 있는 2자짜리 수조에다가 어찌어찌 꾸민 것이지요. 밝은 상태에서 찍어 그런지 꽤나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밤에 다시 찍어봐야겄습니다. 나름 괜찮은 듯도 싶습니다만...쿨럭(밤에 새로 주문한 UVB 등 켜고 다시 찍은 사진 추가여~~그래도 지저분하네...ㅠ.ㅠ)

왼쪽의 큰 구조물은 옆집 이사가믄서 내다버린 거 냉큼 주워온 것입니다. 그 집에서는 머에 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래 놓으니 완전 뽀인트스럽지 뭡니까. 오른쪽의 유목은 프론 수조에서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넘 빼낸 것이고,
잎사귀들은 거실에 걸어놓은 장식물에서 뜯어낸 것입니다. 그 장식물은 현재 벌거벗은 채 몸통만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지요...하하

암튼 등하구 이것저것 몇 가지 주문해 놓은 것 낼 오면 세팅은 완료됩니다. 이구 녀석은 토욜에 동묘로 업으러 갈 예정입니다...아, 언능언능 길러서 등에 처억 들쳐업구 자파랏...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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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알 털기!


영자 씨가 끼고 사는 넘들 중에는 프론 토사라고 하는 혹쟁이 열대어가 있습니다.

육중한 덩치와 이마 위로 툭 불거진 커다란 혹에 매료돼 훅 데불고 왔었다지요.
3년 전, 청계천 대상에서 10넘 데려왔는데, 최근 4넘이 다이빙사하고 현재 6넘 남았습니다.
다이빙사한  넘의 덩치를 봤을 때 그 억울함이란...다 키웠는데...
으째 꼭꼭 막아놔도 소용이 읎디야....ㅠ.ㅠ

몇 달 전, 암넘 중 젤 큰 넘과 젤 작은 넘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알을 물었드랬지요.

알 문 모습 보고 싶고, 알 함 털어보고 싶고, 쉑히들 나는 모습 보고 싶어 내내 기다렸는데...
가제로 몸을 감싸고 조심조심 알 털어낼 때의 그 기분, 참으로 묘합디다...^^

큰 넘에게서 턴 알은 17개 중 7개
만 살아남았...괜히 일찍 털었어~~괜히 일찍 털었어~~

곰팡이 핀 알, 옆으로 밀어내려고 핀셋 갖다 댔다가 톡톡 터지는 바람에 발발 떨기도...ㄷㄷㄷ
작은 넘에게서는 난황 다 떨어진 쉑히 다섯 마리가 나와 다 살았드랬습니다.
암튼 살아남은 12넘, 씩씩하게 잘 길러서 좋은 분께 분양했드랬습니다. 뿌듯....ㅋ


에미 입에서 막 털었을 때의 모습임다. 이미 부화가 됐지요.
0605프론알.jpg

털어낸 지 10일 지난 모습임다. 파르르 파르르 날아 댕기는 거이 으찌나 신기하던지...

0605프론알2.jpg

부화된 지 두 달 된 모습임다. 아오, 프론 쉑히들 언제봐도 넘 깜찍하다는....ㅋ
0605프론새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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