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의 필사 - 엄마 아빠의 교과서에서 되살아난 말의 풍경
윤동주 외 지음, 백승연 외 엮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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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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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는 한국인에게 특별한 시인입니다. 시대와 양심과 내면의 저항을 상징하는 존재로 한국인의 존경을 받는 인물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시인 윤동주가 보여준 저항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윤동주의 시를 계속해서 암기하고 공부할 것입니다.

이 필사책 《별 헤는 밤의 필사》은 그런 윤동주의 시들을 모아 만든 필사책입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억압된 현실 속에서 쓴 시들입니다.

직접적인 정치적 투쟁보다는 언어와 성찰을 통해 인간의 순수성과 부끄러움을 아름다운 시로 만들어 기록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중에 한 편인 서시에서 보여주듯 시인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는 자기성찰을 시로 형상화했습니다.

윤동주의 시들은 일상의 언어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시대적 고통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고 시대가 변해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필사책 《별 헤는 밤의 필사》와 같이 시가 있는 필사책을 좋아합니다. 편안하게 필사할 수도 있고 아름다운 시까지 외우거나 필사할 수 있습니다.

필사 메이트와 필사를 하는 필사책 다음으로 이 필사책으로 필사를 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하루에 한 편 필사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별 헤는 밤의 필사》에는 시인 윤동주의 시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유명 시인들의 시도 많습니다.

유치환, 이육사, 이상, 최남선, 김춘수, 한용운, 피천득, 김소월, 김영랑, 백석, 정지용, 조지훈 등과 같은 한국시인들의 시들이 있습니다.

서양의 시인들 윌리엄 워즈워스, 로버트 프로스트, 윌리엄 예이츠, 알렉산드르 푸시킨 등도 있고 심훈, 허균, 현진건, 알퐁스 도데, 이효석과 같은 작가도 있습니다.

시와 문장이 섞여 있는 필사책으로 쉽게 필사할 수 있습니다. 필사하는 문장과 필사 공간, 글을 쓴 작가의 소개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 있습니다.

필사를 하면서 장점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글을 그대로 옮겨 쓰는 행위를 넘어 사고와 표현을 깊게 만드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또 정서적인 안정도 중요하고 일정한 속도로 손을 움직이며 글에 몰입하는 과정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명상처럼 작용하여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하고 필사 문장의 의미를 곱씹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매일 짧은 시간이지만 필사를 매일 하는 이유는 심신의 안정이 제일 크기 때문입니다. 필사에 집중하면 고민을 잊을 수 있고 문장에서 답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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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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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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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약 20억 년 전부터 암과 싸워 왔다고 합니다. 지구상의 생명체를 생각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생명체는 다세포 유기체입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이 세포 안에서 일어나고 다세포 생물이 등장하면서 암도 등장하게 됩니다.

암은 우리의 일부이며 우리가 다세포 유기체로서 거의 첫 걸음을 떼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있어 왔습니다.

암의 흔적은 이집트의 미라에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수렵 채집인에 이르는 고대인들의 유골에서도 발견됩니다.

암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우리는 그 이면에 있는 진화와 생태 역할을 이해해야 합니다. 암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합니다.

암을 우리가 다스릴 수 있는 일시적 문제로 보던 시작에서 벗어나 다세포 생풀인 우리 존재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 《암세포의 진화》에서는 암세포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몸은 암세포 개체군이 진화할 수 있는 거대한 세상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화는 빙하가 움직이듯이 아주 느리게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우리 몸속의 암세포 개체군도 진화적으로 막다른 지점까지 진화합니다.

암세포 개체군이 자연 선택을 통해서 진화하려면 특정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 조건은 변이, 유전력, 적합도 차이입니다.

세포는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그 특성은 세포가 분열할 때 유전될 수 있어야 하고, 세포의 적합도에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암세포는 세포의 적합도에 영향을 주는 유전 가능한 특성을 지닌 다양한 세포의 집단입니다. 자연 선택을 위한 조건과 암세포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암치료법이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지만 암을 완전히 뿌리를 뽑는 것이 종종 불가능한데 암세포 개체군이 우리의 치료법에 대한 저항성을 진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섬멸만이 승리의 길이라는 생각은 어리석지만 암세포의 취약점을 더 잘 이해하고 비용의 증가를 피하면서 위협을 완화할 방법을 찾습니다.

우리가 암과의 싸움에서 가끔 결정적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도 일부 소아암과 유전적으로 균일한 초기 단계의 암치료는 연구와 임상으로 좋은 성과가 나옵니다.

세포 수준의 관점에서 암을 이해하면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를 바라보는 더 작은 규모의 관점으로 쉽게 시야를 옮길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다세포체의 협력 특성에 편승해서 이득을 취합니다. 다세포체 속의 세포들은 집단 전체에 해가 되지 않도록 복잡한 신호 체계와 유전자 망을 통해 조절합니다.

몸 안의 모든 세포는 같은 DNA를 공유하기 때문에 세포의 행동은 같은 체계에 의해서 조정되고 조절됩니다.

《암세포의 진화》에서 암을 진화하는 생명체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암을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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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호랑이
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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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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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새생명은 축복이라고 합니다. 가족의 새 일원이 된 아기는 축복받고 사랑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주어진 환경에서 사랑받고 잘 자라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기억은 평생 갈 수도 있고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 프랑스소설 《슬픈 호랑이》는 가장 안전하고 믿음이 있는 가족 안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 등산 안내인인 엄마는 아빠와 이혼하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고 재혼을 하게 됩니다. 엄마는 네주와 로즈라는 두 딸이 있는 싱글맘이었습니다.

같은 일을 하던 남자를 만나 재혼했지만 의붓아버지는 네주를 사랑한다고 하며 몸을 만지고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소설 《슬픈 호랑이》은 소설이라고 하지만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네주는 단순히 그 고통을 피해 서사가 아니라 기억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린 네주의 기억으로 본 사건은 보통의 가족 성폭력 사건입니다. 의붓아빠는 의붓딸 네주를 사랑한다며 가스라이팅하며 다른 가족에게 비밀로 하자고 합니다.

이런 행위는 보통의 가족 성폭력 가해자들의 패턴입니다. 다른 가족들이 알면 슬퍼할 것이라는 마음의 짐을 지우고 죄책감을 느끼게 합니다.

결국 네주는 친아버지에게 의붓아버지와의 일을 이야기하면서 사건으로 알려집니다. 이 일은 지역신문에도 사건이 실리게 됩니다.

《슬픈 호랑이》에서는 네주가 너무나 담담하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 당한 성폭력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하면서 계속해서 함께 살아야 했던 환경과 재혼 가정이라는 구조 속에서 느껴야 했던 감정들까지도 읽을 수 있습니다.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르포에 가까운 네주의 이야기는 30년 뒤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고통은 300년이 지나도 있을 것입니다.

제목 《슬픈 호랑이》에서 호랑이는 보통 강하고 위협적인 동물로 여겨지고 소설 안에서는 가해자의 폭력성과 파괴적인 힘을 암시합니다.

호랑이는 통제되지 않는 존재로 인간 사회의 규범과 도덕 밖에 있는 위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런 호랑이에 슬픈이 붙은 것은 아마도 피해자의 내면 상태를 비유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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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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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야구가 시작됩니다. KBO리그는 보통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 개막전이 열리고 시즌이 시작됩니다.

이후 시즌은 가을까지 이어지고 포스트시즌은 10월 전후에 진행됩니다. 4월이 시작되면서 야구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에세이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는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역사 50년을 담고 있다 보니 지금 인기 있는 선수들보다는 오래전 선수들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야구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로 1905년 무렵이라고 합니다. 미국 선교사가 야구를 보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조직적인 경기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이후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됩니다.

KBO 리그는 1982년에 6개 구단으로 출범했고 한국 프로스포츠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프로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10개 구단으로 운영됩니다.

저자가 야구장에 처음 가게 된 것은 중학교에 들어간 후 여름날이었습니다. 1969년 8월 한국을 방문한 재일 동포 학생야구단의 시합이었습니다.

그날 시합의 강한 인상으로 야구장을 자주 가게 되고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1970년대 실업야구와 요즘의 프로야구를 보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구장 규모나 게임 수준은 많이 변했고 실업야구 시절의 야구가 지금의 야구보다 재미없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어렸을 때 경험했던 실업야구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야구 역사에 중요한 선수들 이름도 나옵니다.

1980년대를 대표하던 한국 야구 선수인 최동원과 김재박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은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감독을 맡지 못했고 김재박은 달랐습니다. 은퇴 후 코치를 거쳐 42세에 현대 유니콘스 감독을 맡아 이후 네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합니다.

야구는 다른 야외 스포츠와 달리 비가 와도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면 경기가 미묘하게 달라지기도 하고 홈런이 되지 않을 타구인데 바람의 힘으로 넘어갈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의 야구는 단순히 승패에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야간경기에서는 여름밤의 열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시합이 재밌고 좋기도 하고 오랫동안 야구를 보면서 지금과는 많이 달라진 야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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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춘기 대화 수업
정현숙 지음 / 팬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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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복잡한 환경 속에서 전개됩니다.

과거에는 학교와 가정이 삶의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SNS와 같은 온라인 세상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사춘기의 본질인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계속하며 그 질문을 둘러싼 조건은 훨씬 더 빠르고 자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외모나 성적, 친구 관계뿐 아니라 온라인 이미지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은 청소년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담이 됩니다.

부모 세대와는 달리 더욱 복잡해진 사춘기에 부모는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아이와 부모 사이에 세워진 높고 두꺼운 벽은 사춘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아이와 대화하지 않아서 생긴 것입니다.

대화는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과정이 아니라 마음이 오가고 존재가 확인되며 신뢰가 자라나는 자리입니다.

대화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가교입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관계를 쌓아갑니다.

목소리, 눈빛, 표정, 제스펴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언어와 통합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상대와 마음으로 소통하게 되는 것이 대화입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에게 이해받고 공감받는 경험을 하며 정서적 교감을 경험합니다. 인간관계의 핵심은 대화입니다.

자녀가 세상을 잘 살아가게 키우고 싶다면 가정에서 대화를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거리를 둡니다.

많은 부모가 사춘기가 되면 자녀의 말수가 급격히 줄어 대화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사춘기가 돼서 말수가 줄어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어떻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대화는 각자 말의 수를 동등하게 주고받을 때 잘 이루어집니다.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는 이해하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자율성과 존중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일방적인 훈계는 역효과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고 판단이나 해결책을 서두르기보다 감정을 공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대화의 타이밍 또한 중요합니다. 갈등이 한창일 때보다는 감정이 가라앉은 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책 《현명한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춘기 대화 수업》에서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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