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하다 앤솔러지 1
김유담 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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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걷다》는 다섯 명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로 소설을 쓰고 있는 앤솔러지 소설집입니다.

소설가 김유담, 성해나, 이주혜, 임선우, 임현 이렇게 다섯 명의 소설가가 '걷다'라는 주제로 소설을 썼습니다.

이 앤솔러지 소설집은 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는 행위인 걷다, 묻다, 보다, 듣다, 안다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 편의 소설 중 성해나 작가의 후보(後步)라는 소설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설 후보는 뒤로 걸어간다는 의미로 과거를 떠올리는 이야기입니다.

연희동 골목에서 근성은 아버지부터 운영해 38년간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근성은 주변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기억합니다.

한 때 이 골목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고 헌책방, 재즈 바, 소극장, 록카페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떨어지자 점점 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하거나 잠정 휴업을 하게 됩니다.

2005년 격변의 해를 맞이하게 되는데 상수시를 선두로 골목에 하나둘 들어선 재즈바들이 폐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근성은 재즈바 상수시의 주인인 세실리아와 친분이 있었고 폐업을 하고 난 뒤 그 자리에 카페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세실은 들어서는 카페를 도와주려고 근성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은 뒤로 흐르고 처음 세실을 만났을 때로 돌아갑니다.

이 단편소설 후보는 가장 좋았던 시기를 지나 점점 시들어가고 사라져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성기의 아름다웠던 시간들과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갑니다. 함께 재즈바에서 연주하고 일했던 사람들이 떠납니다.

이 소설 후보를 읽으면서 이 앤솔러지 소설집 《걷다》에 후보가 어울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단편소설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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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 열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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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자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현대인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줄이거나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이 책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봅니다.

니체는 휴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명은 새로운 야만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활동적인 사람, 즉 쉬지 않는 사람은 어떤 시대에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요즘은 휴식을 힐링으로 부릅니다.

우리는 일보다 휴식과 힐링을 우선시하는 시대를 살고 있고 인간에게 일과 휴식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허영심 많은 자는 엇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서로에 대한 나쁜 인상을 남기며 각자가 상대방에게 주고 싶은 인성에 몰두해 아무런 인상을 못 줍니다.

기본적으로 책만 뒤적이는 학자는 결국 자기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책을 뒤적이지 않을 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면서 점점 발전해 갑니다. 생각을 하지 않는 인간은 발전이 없으며 성장하지도 못합니다.

소소한 자제력이 부족하면 큰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매일이 잘못 사용되면 그다음 날에는 위험이 뒤따릅니다.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기쁨을 유지하려면 작은 자제력을 단 한 번이라도 발휘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행복은 약속된 것이아니라 이런저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행위할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입니다.

일부러 행복을 찾기보다 살아가다보면 우리가 느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를 통해 니체의 말에서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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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 한 줄 필사로 단정해지는 마음
조미정 지음 / 해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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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처음 할 때가 생각납니다. 필사를 시작했을 때는 손글씨를 조금 교정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손글씨를 쓸 일이 없어 점점 악필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천천히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필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 필사책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는 필사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콘텐츠화한 필사의 매력을 나누고 싶어서 만든 책입니다.

필사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만의 필사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 필사를 할 때는 필사책을 구입해 필사책을 그대로 따라 필사했습니다. 요즘엔 좋아하는 문장을 보면 표시를 해 둡니다.

시간이 나면 표시해 두었던 문장들을 필사하기도 합니다. 필사가 필요한 순간에 미뤄뒀던 필사를 합니다.

정말 고요해지는 시간을 찾고 마음이 고요해지기를 바라며 필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 필사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고 필사를 하기도 했지만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에서는 여러 권의 책속 문장을 필사합니다.

다양한 책속의 문장을 필사하기에 문장에 집중할 수 있고 그 문장에서 작가가 어떤 의미로 말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짧은 문장이라 책 전체의 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짧은 문장 속에서도 핵심은 있고 작가의 의도가 있습니다.

문장을 따라쓰면서 문장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곱씹으며 계속해서 문장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필사의 매력입니다. 한 권의 책을 깊이 읽을 수도 있지만 문장을 깊이 읽으면서 글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초반 필사를 할 때와는 다른 발전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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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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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곤충박사 정브르는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곤충과 동물, 자연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는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시리즈로 생물 학습 만화입니다.

등장인물로 정브르, 고나, 테일, 곰개미와 벼룩파리가 등장합니다. 정브르는 곤충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곤충 박사입니다.

고나는 정브르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응원하는 친구이고 테일은 신비한 능력을 가진 고대 용의 후손입니다.

이번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에서는 곰개미가 등장합니다. 곰개미는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미입니다.

몸 색은 흑갈색에 가깝고 은핵의 털이 나 있고 배에는 검은 줄무늬가 큰 특징입니다. 머리가 작고 몸이 가늘어서 걸음이 매우 빠릅니다.

게다가 결혼 비행은 주로 6~7월에 합니다. 결혼 비행이라는 것은 벌이나 개미의 여왕이 수컷과 하늘을 날며 짝짓기하는 것입니다.

땅속에서 충분히 자란 애벌레는 입에서 실을 뽑고 고치를 만들어 냅니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고치를 찢고 나옵니다.

곧 나는 연습을 하게 되고 나는 연습에 성공하고 결혼 비행을 하게 됩니다. 수개미와 결혼 비행을 한 뒤 스스로 날개를 뜯어냅니다.

그러던 중 바다에서 타이어에 갇힌 넓적왼손집게들을 도와주다 곰개미 한 마리를 만나고 곰개미의 고민에 대해 듣게 됩니다.

곰개미는 자신들의 여왕개미가 자신들이 전에 모시던 여왕개미와는 다른 느낌이라며 고민을 했습니다.

곰개미들에게 여왕개미는 자신들의 왕국을 존재하게 하는 존재로 여왕개미가 알을 낳아야 곰개미 왕국이 유지됩니다.

정브르와 친구들은 곰개미 왕국을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과연 여왕개미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요?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에서는 곰개미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어디에 사는지, 크기는 어떤지 등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곰개미에 대한 정보와 함께 중간중간 틀린그림찾기나, 색칠하기, 숨은 생물 찾기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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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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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토크라는 것은 상대방과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매끄럽고 부드러운 대화를 할 수 있기 위한 전단계입니다.

그런데 이 스몰토크가 어려운 것입니다. 스몰토크의 주제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고 어색해하는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는 영어로 스몰토크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영어로 스몰토크를 해 볼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에서는 원어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의 빈도수를 중심으로 스몰토크 표현들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의 구성을 잘 보고 잘 활용해야 합니다.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는 하루에 한 개의 스몰토크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스몰토크 표현을 원어민은 어떻게 쓸지 고민하면서 3가지 표현을 영어로 익힙니다.

각 표현의 뉘앙스를 통해 표현의 미묘한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실제 자주 사용하는 예문들만 있어 실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대화문을 통해 스몰토크에서 나눌 수 있는 좋은 대화 주제를 선별했고 실력을 5배 상승시킬 수 있는 표현도 배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영쌤의 마지막 한 마디에서는 영쌤이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적혀 있습니다.

참 재밌는 표현 중에 우리는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하면 알이 배겼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 알이 배긴 것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알이 배겼다는 영어 단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고 이런 상황을 설명해야 할 것 같아 어렵습니다.

근육이 아프다는 표현을 사용해 문장을 만듭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아프다는 표현이 아닌 근육이 아플 때만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알이 배겼다는 표현으로 대화를 할 수 있고 비슷한 예시 문장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의 뜻으로 된 표현을 다양한 단어를 사용해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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