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면 책고래마을 61
김준호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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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그림책 《문을 열면》을 읽으면서 학교 다닐 때 담임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던 때가 떠오릅니다.

물론 출석은 매일 불러야 하지만 실제로 매일 부르지 않았습니다. 학기초에만 출석을 부르고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얼굴이 익으면 출석을 부르지 않아도 누가 출석하고 결석했는지, 지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림책 《문을 열면》은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 같습니다. 새학기가 되었지만 아직 아이들 얼굴도 이름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래서 반에 있는 아이가 어떤 때는 두 명이었다가 어떤 때는 세 명이 되기도 합니다. 또 그보다 더 많아질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글이 있습니다. 누군가 학교에 가기 싫다라는 글에 학교가기 싫으면 선생님에게 하루 결석한다고 말하라는 조언이 적힙니다.

그러자 조언에 대해 글쓴이 자신은 교사라며 선생님도 학교에 가기 싫은 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머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생님도 새 학기가 되면 새로운 제자들을 만나는 기쁨과 설렘이 있을 수도 있지만 때론 어떻게 아이들과 친해질지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문을 열면》에서도 그런 선생님의 심리가 너무 잘 보이는 글과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반 아이가 한 명이었다가 두 명, 세 명으로 점차 반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반 아이들과 수목원에 가는 날은 더욱 힘들고 아이들은 제각각으로 흩어져서 아이들을 불러 모으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그만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되고 소리를 칩니다.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이 장난친다고 생각했는지 재미없다고 합니다.

정말 화가 난 것인데 오히려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화가 풀립니다. 이렇게 조금씩 아이들을 향해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그림책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져 있지만 이 그림책 《문열 열면》은 선생님의 시선으로 그려져 있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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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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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를 놀래킬 때 우리가 놀란 또 한 명의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바로 샘 올트먼입니다.

샘 올트먼이라는 이름보다는 오픈AI의 CEO라고 하면 금방 샘 올트먼이 누구인지 알 것입니다.

이 책 《샘 올트먼, 더 비전 2030》에서는 오픈 AI의 CEO로 직접 경영에 나선 샘 올트먼의 이야기와 미래 비전에 대해 알아봅니다.

샌 올트먼의 시선은 훨씬 더 멀고 깊은 곳을 향해 있고 진짜 목표는 단순히 기업의 성공이나 특정 기술의 발전이 아닙니다.

기술을 통해 인류 문명의 작동 원리를 근본부터 재설계하고자 하고 챗GPT보다 더 큰 충격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2022년 챗GPT가 출시되었고 생성형 AI 업계는 모든 비교 기준을 자연스럽게 오픈AI 모델로 수렴합니다.

오픈AI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연구라고 내세울 수 있습니다.

샘 올트먼은 대외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조직 내부의 인재 영입과 문화 조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자신의 첫 스타트업인 루프트 시절부터 YC를 거치면서 다져온 광범위한 인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을 영입시킵니다.

인재 중심 철학의 바탕에는 올트먼의 개인적 정체성과 경험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 그는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고 편견과 차별을 직접 경험합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진정한 능력 중심의 평가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문화의 중요성을 각인시켰습니다.

직원들은 단순히 CEO의 지시를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올트먼과 함께 AGI의 미래를 설계하는 적극적인 동반자였습니다.

올트먼의 리더십에 대해 비판적 시각도 있습니다. AGI 개발 속도와 미래에 대한 그의 낙관적 전망이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샘 올트먼은 압도적인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 개발 자금 지원을 넘어 교육, 연구, 인재 유치, 주거, 규제 등 명확한 목표 설정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술 발전의 과실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향유하고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과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분배 메커니즘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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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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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챗GPT가 세상에 나왔을 때 아주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챗GPT를 이용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중국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미중 간의 AI 기술 격차를 불과 2~3개월 수준으로 좁혔습니다.

이 두 국가 간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딥시크의 등장은 주요 국가들이 AI에 대규모 투자를 결단하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 책 《AI 전쟁 2.0》은 미국과 중국의 AI 전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AI 연구와 산업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봅니다.

AI 분야는 정부의 공적 자금만으로는 혁신을 이루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 투자나 해외 자본이 필요합니다.

최근 등장한 생성형 AI나 거대 논증 모델처럼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가진 모델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가장 큰 자극을 준 나라는 중국일 것입니다. 중국의 딥시크 같은 회사들의 연구 결과가 정말 놀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과 같은 공학 발전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재들을 발굴하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자국으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AI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국 정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중국은 데이터 활용이나 규제, 국가적 자원의 우선순위 등을 정부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국가가 보유한 데이터뿐 아니라 기업 데이터까지 정부가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중국뿐일 것입니다.

중국이 오픈소스 AI 분야에서 새로운 리더 국가로 떠오르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의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해 가는 것을 세계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전자 산업이나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폰과 같은 분야에 AI를 가장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오픈소스 AI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면 결국 AI 기술 패권이 오나전히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절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중국의 AI 주도권을 견제하려 할 것입니다.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어떤 모델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엇는지가 아니라 오픈소스 모델이 공개된 후 파생되는 것이 발전해야 합니다.

중국 자체의 개발자 수가 워낙 많이고 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개발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들의 참여 규모를 생각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중국 오픈소스 AI 기술은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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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원칙 저널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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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1975년 자신의 방 2개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독특한 성공 뒤에 비전통적인 일련의 원칙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책 《레이 달리오 원칙 저널》은 원칙에 입각한 직장과 삶의 원칙을 담았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인생의 긴 여정을 지나면서 자연스레 생각을 갖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원칙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실을 다루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한번 원칙을 수립해놓으면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몇 번이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원칙을 수립해서 대응한다면 더 뛰어난 결정을 빨리 할 수 있게 되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원칙을 가진 것은 성공 비결을 충분히 쌓아놓은 것과 같아 성공한 사람들에게 뛰어난 판단 규칙이 있고 활용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목표가 있듯 자신에게 맞는 우너칙을 찾아야 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원칙을 빌려와도 자신에게 맞아야 활용할 수 있고 자신과 원칙이 하나가 되어 자신의 행동이 같이 나와야 합니다.

이 책 《레이 달리오 원칙 저널》은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책은 3가지 목표와 2가지 달성 방법을 염두해 두고 쓰여졌습니다.

자발적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며 오랫동안 연습을 이용해 원칙적 사고를 가지도록 합니다.

연습을 통해 자신과 현실을 되돌아보고 더 원칙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대처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연습엔 실제로 자신이 원칙을 만들어보고 적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원칙을 찾습니다.

자신의 원칙을 찾고 적는 것이 어렵다면 팁도 있어 좀 더 문제의 근본 원인과 근접 원인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근본 원인은 행동이 아니라 이유임을 명심하고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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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어도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 - 상처 주는 말에 작아지지 않기 위해
호리 모토코 지음, 박수현 옮김 / 파인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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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정말 많은 것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깊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없애야 합니다.

이 책 《욕을 먹어도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은 자기도 모르게 몸에 배어 버린 왜곡된 사고방식과 받아들이기를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사람마다 어떤 사실에 대해 갖는 감정이 다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그 사람이 느끼는 주관일뿐이며 사실에 갖다 붙인 덤입니다.

이 덤만 바꾸더라도 놀라울 정도로 인상이 달라집니다.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감정은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상처받기 쉬운 사람은 상대방이 한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면 상처받을 일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말한 의도는 그 말을 한 본인밖에 모릅니다.

어차피 상대가 말한 의도를 추측할 뿐이니 긍정적으로 변환하면 그만입니다. 비난당하는 상황은 대부분 자신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납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는 받아들이지 않도록 뇌가 사고 정지에 빠집니다.

사고 정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비난이 합당하지 않다는 전제로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 기분을 전환합니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정하는 것입니다. 비난은 누군가가 자기 마음대로 주관에 따라 하는 말과 행위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올리면 됩니다.

상대방의 말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이 받아들이는 방식은 바꿀 수 있습니다. 질투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질투는 단순 부러움을 넘어 부정적인 감정을 말합니다. 질투심은 감정을 가진 모든 생명체에게 당연한 본능입니다.

질투심을 억누를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인생의 행복도에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나 자신 한 명뿐만이 아니라 질투심이 없어지도록 노력해 온 당시의 나와 비교해 보면 단연코 행복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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