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소설인 《시간은 건너는 집》의 두 번째 이야기인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시간은 건너는 집 2》입니다.
이 시간의 집은 무척 흥미로운 데 시간의 집에 가면 시간이 과거와 현재, 미래로 가는 방문이 있습니다. 그 방문을 통해 자신이 가고 싶은 시간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청소년소설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시간은 건너는 집 2》의 주인공은 신민아, 정아린, 최무견 세 사람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아이들은 모두 나름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16살 중학생인 민아는 한부모 가정에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민아가 생겨 부모님의 반대에도 민아를 낳습니다. 하지만 민아의 아빠는 민아가 태어나자 사라집니다.
어렵게 민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는 닭갈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민아는 학원도 다니지 못합니다.
민아의 친구 아영과 지우는 수업이 끝나면 학원을 다니고 민아는 친구들과 함께 가지 못해 가끔은 아영과 지우가 하는 학원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민아의 엄마는 아파트 바자회에서 하얀 운동화를 사 줄 정도로 생활은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점 친구들과 거리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18살의 아린은 부자들만 산다는 청담동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버지는 변호사입니다.
공부도 엄청 잘했고 그래서 부모님의 기대도 컸던 아린은 1년 전부터 집안에만 있는 히키코모리가 됩니다.
아린을 너무나 사랑주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집을 나가지 못합니다. 그저 외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주고 간 하얀 운동화를 꺼내봅니다.
무견은 어느 집앞 헌옷 수거함에서 입을 만한 옷을 찾다가 하얀 운동화를 발견하고 신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파란 대문에서 한 아저씨를 만납니다.
민아와 아린, 무견은 시간의 집에 모이게 되고 시간의 집사 아저씨와 할머니를 만납니다.
이들은 언제나 시간의 집에 올 수 있었고 셋이 모이면 집 밖의 세상도 시간이 멈춘다고 합니다.
시간의 문을 지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으로 갈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시간의 집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규칙들을 지킨다면 특별한 하얀 운동화를 가지게 된 아이들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청소년이 되면 자신의 생각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 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도 받아들이는 방법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고 또는 가르쳐 줄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고민은 자신이 직접 해결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민아, 아린, 무견은 자신들이 가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며 고민에서 벗어나면서 좀 더 성장합니다.
청소년기에 하는 모든 고민들은 어쩌면 어른으로 가는 과정이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