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 단순하고 사소한 생각, 디자인
박찬휘 지음 / 싱긋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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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물건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그런 디자인을 글로 읽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책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를 읽으면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의 저자는 영국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페라리의 디자인하우스로 알려진 피닌파리나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로 이십 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디자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 일상의 경계에 머물러야 하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창의성은 디자이너와 예술가 들만의 사명이 아닙니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노동에도 창의적인 생각이 한 방울쯤 가미되면 유연함이 깃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일상의 일입니다. 일상의 합이 문화이고 역사이면서 디자이너의 모든 것입니다.

디자인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디자인은 예술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아름답고 숭고한 창작의 절정이므로 최고의 경탄을 동반합니다.

예술은 멋져야 하고 누구나 쉽게 그 멋짐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디자인과 예술은 가변성의 측면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대중을 자극해야 하고 많이 팔아야 합니다. 반면 예술은 예술가의 심상과 표현의 간극이 닿아 있기 때문에 화폭에 펼쳐진 표현이 작가 자신이 됩니다.

예술은 위로를 준다. 매일 경험하게 다양한 형태의 감정, 상실, 좌절의 순간을 견디기 위해선 누군가의 따뜻한 이해와 위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창작에 있어 원조나 첫 번째라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또 인간은 사소한 부분에 감동하게 됩니다.

디자인도 제품도 이미 편해질 대로 편해졌고 모든 혁신과 발명에 있어 상향평준화된 게 오늘날의 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안 보인다고 빼고 필요 없다고 빼면서 간단하고 단순한 것만 남습니다. 복잡한 세상에 단순함을 추구한다는 것은 대범함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단순함은 노력의 결정체이자 끊임없는 고뇌의 결실입니다. 이 정도면 되었겠지라고 밤새워 고민하며 더 덜어내야 합니다.

누구라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은 단순해지고 형태는 한번 더 단순해져야 합니다.

이 책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는 디자인을 생각하는 저자의 진지하고 심도 깊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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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년 안에 무조건 합격한다 - 25살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박영주 변호사의 D-365 시기별 공부법과 멘탈 관리 노하우
박영주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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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에 어렵다는 사법시험을 패스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5살이라고 하면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한다고 해도 2~3년의 경력을 가진 신입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1년 안에 무조건 합격한다》의 작가는 스물다섯 살에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일에 만족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자신은 학창시절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고 사법시험 2차를 준비하던 중 서울대학교와 교환학생을 신청하는 제도가 있어 서울에서 공부하기 위해 신청합니다.

신림동으로 거처를 옮기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법학과지만 정치인, 글로벌 CEO 등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사법시험만 생각하던 작가에겐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자신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종 목적지가 사법시험 합격이 아니라 사법시험 합격이 시작점이고 합격 이후의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이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꿈을 꾸고 의지를 갖는 데는 한계가 없고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꿈의 크기도 달라집니다.

본격적으로 공부에 전념하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법입니다.

이 책 《나는 1년 안에 무조건 합격한다》 에서도 멘탈 관리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공부하며 조바심이 들 때마다 의지를 붙잡아준 생각과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목표를 정할 때 목표와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요하지만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하지 않습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을 먼저 하려고 하는데 그것보다 공부할 분량과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1순위는 합격에 필요한 것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동안 인생에 아무런 일이 없으면 행운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챙겨야 할 경조사 등 인간의 도리가 공부하는 중에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땐 인간 관계도 최소화로 해야 합니다. 합격을 부르는 공부 계획은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1년, 1개월, 1주 단위로 계획을 짜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오게 됩니다. 공부할 때 슬럼프가 오면 왠지 나약해진 기분이 듭니다.

이런 슬럼프가 오는 것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도 그대로인 성적 때문입니다. 따라서 슬럼프를 느끼고 있다면 열심히 잘 달려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감정을 조금만 추스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해놓은 스케줄에 따라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낮게 나오면 단기 보상이 있으면 마치 게임을 클리어하는 듯한 성취감이 생깁니다.

혼자해도 되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해 보면 좋습니다. 이 책 《나는 1년 안에 무조건 합격한다》에는 구체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써놓았습니다.

장기간 공부하는 취업준비생이나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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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김새벽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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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로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작가의 에세이집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입니다.

이 에세이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를 읽기 전 우연히 로맨스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영화라 어느 정도의 눈물과 웃음로 로맨스를 예상하면서 보았습니다. 오랜만의 로맨스 영화라 많이 오글오글, 몽글몽글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청순함이 있던 로맨스 영화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며 두 번 보고 세 번 봤습니다.

이 에세이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는 로맨스 영화처럼 만남과 썸, 로맨스와 이별의 과정까지 모두 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에세이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는 인스타그램에서 짧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을 모아둔 것처럼 보이면서 한 가지 더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러스트였습니다. 요즘 웹소설을 자주 읽는데 웹소설에는 글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예쁘거나 멋진 일러스트도 있습니다.

한두 페이지를 읽고 넘기면 일러스트가 있어 사랑의 메시지들을 다시 읽게 했습니다.

일러스트 있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에세이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도 읽기에 너무 편안한 에세이였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의 이야기는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별을 하고 듣는 사랑노래와 이별노래의 모든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감정이입을 하며 노래를 듣게 된다고 하는데 그런 노래처럼 사랑의 에세이 역시 모두 나의 이야기 같습니다.

아직 사랑인지 아닌지 모를 땐 계속 헷갈리기만 합니다. 또 헷갈리고 헷갈리는 상황만 계속 되는 것 같아 더욱 이것이 사랑인지 헷갈립니다.

또 설렘과 썸 타는 시간들이 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즘 사랑 표현과 고백은 DM으로도 가능합니다.

짝사랑하는 상대의 SNS의 DM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고 마음을 담아 좋아요를 눌러봅니다. 현대인들의 사랑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백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도 않고 떠난 뒤에 좋아했던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고백에 성공하고 데이트를 하면서 사랑은 작은 것에서 느낍니다. 연인이 주문하는 것과 같은 걸로 주문하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연인을 따라가는 게 좋아서 그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거라고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작은 일도 사랑할 때는 행복한 일이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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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묵상독서 - 품위 있는 인생 후반기를 위하여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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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아주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미리 예습을 하는 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예고편이나 티저를 보며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려고 하고, 책도 출판사의 책소개를 읽으며 미리 내용을 예측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본편을 봐도 이해하기 쉽고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여러번의 복습도 필요없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와 같이 누군가 읽고 쓴 책에 관한 책들이 읽기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이 책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가 내가 원하는 만큼 책에 관한 내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간략하게 제목과 글귀 한 줄 정도가 전부이기도 합니다.

작가의 감상이 더욱 많아 책 내용을 예상하거나 알 수 없습니다. 독서노트이긴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더 많은 책입니다.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는 다르게 살기, 나답게 살기, 소명을 살기라는 세 가지 소망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놓은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진정한 나에 대해 알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기 존재의 근원이나 뿌리, 영혼, 진정한 자기 자신, 참다운 나 등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후반기에 자신을 찾는 여정은 변화를 위한 모험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찾는 이유는 자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소망과 닿아 있습니다.

인생 후반기에 자신을 알고자 하고 나답게 살아보고자 하는 열망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독서를 통해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옛 수도승들은 독서를 통해 자기 배려, 자기 돌봄을 위한 테크닉이고 실존의 기술을 배웠습니다.

수도승들이 경청하고 읽고 쓰고 금욕적 수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한 것입니다.

그들은 깊은 이해와 묵상을 통해 통찰력을 얻고 때로는 권위 있는 스승에게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털어놓으면서 자기 돌봄을 실천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와 와서는 디지털로 독서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독서할 때 반드시 묵상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면의 자신을 만나기 위한 독서, 영혼을 돌보는 독서라는 말은 아주 특별한 몇몇을 위한 의식으로 여겨집니다.

오히려 디지털 시대에 묵상이 더욱 필요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피상적 사유가 문제가 되고 여러 자연적인 일을 겪으면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위한 독서가 필요합니다.

자신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소개하고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더 온전한 존재로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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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모르면 해외구매대행업 절대로 하지 마라 - 똑같은 매출인데 왜 내 세금만 더 많을까?
서정민.서정무 지음 / 라온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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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업을 해보는 사람들이 최근에는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해외대행업도 많아졌습니다.

해외구매대행업도 초기 시장보다는 경쟁이 치열해져 준비된 사업자에게는 돈 벌 기회가 많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세금에 대한 준비고 세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벌어들인 돈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지출합니다.

이 책 《세금 모르면 해외구매대행업 절대로 하지 마라》에서는 해외구매대행업의 세금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해외구매대행업은 일반적인 매출 신고와 다르게 순매출을 정확하게 산정하여 세금신고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금신고에 대해 무지하거나 온라인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셀프로 세금신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회계사와 사전에 조금만 상담을 받아도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 이상의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해외직구대행만 잘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만 혹해서 시작하지만 세금신고를 하다보면 순수익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소득이 적을 때는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도 적고 세율도 낮아서 세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세 대상이 소득도 더 증가하므로 부담해야 할 세금도 많아지게 됩니다.

제대로 세금에 대해 대비하지 않고 사업을 하여 세법이 정한 범위에서 더 줄일 수 있거나 부담하지 않아도 될 세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익숙하다고 많은 사업자들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 셀프로 세금신고를 하고 있고 해외구매대행업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매출 신고입니다.

해외구매대행업은 부가가치세 신고 시 총판매금액이 아닌 해외구매대행수수료인 순매출을 매출로 신고해야 합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자는 해외에 있는 물건을 고객 대신 구매해주고 그 대가로 구매대행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을 총판매금액으로 신고하면 순매출로 신고했을 때보다 부가가치세를 불필요하게 많이 납부하게 됩니다.

또 개인이라면 종합소득세, 법인이라면 법인세를 많이 납부하게 되고 간이과세자에서 배제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구매대행업을 시작하고 세금을 확실하게 내기 위해서는 세무사와 상담을 하고 정확하게 세금 신고를 해야 합니다.

사업은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어떤 사업이든 매출이나 규모가 커질수록 세무리스크 역시 같이 커집니다.

이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전문가의 도움이고 세금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낸다면 해외구매대행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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