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략의 즐거움 - 살며시 다가가 적을 낚아채고 옭아매는 12가지 기술!
마수취안 지음, 이영란 옮김 / 김영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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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배구는 세 왕조와 7황제를 모신 신하다. 그는 그야말로 아부의 대명사로 불리는데 그 비결은 그는 천재적으로 그를 모시는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했다는 점이다. 수양제는 토목건축에 광적인 집착을 보였는데 배구는 그 수양제의 토목건축을 찬양해 그의 신임을 얻은 반면 당태종을 모실 때는 그가 간언하는 신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목숨을 걸고 간언을 해 당태종의 총애를 얻는다. 

2. 다스림의 묘는 아랫사람이 내 마음을 모르게 하는 것이다.  

3. 재능을 믿고 설쳐대는 놈이 있으면 그 녀석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두려움을 찾아 그것을 이용해 밟아줘라. 

4. 경쟁이 없는 조직일 수록 무능하지만 우직한 사람이 대접을 받는다. 왜냐하면 윗사람이 그런 사람을 보다 더 부담없이 부릴 수 있고 윗사람 입장에서 아랫사람보다 능력이 낮아보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존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조직이라면 어쩔 수 없이 유능한 사람을 써야한다.  

5. 지혜로운 사람은 타인의 칭찬과 폄훼에 신경쓰지 않는다. 

6. 소인배들을 경시말라. 소인배의 손에 죽은 영웅은 부지기수다. 소인배들이라도 무시말고 제거할 자들이 있으면 반드시 제거하라.  

7. 희노애락을 절대 표정에 드러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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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웃긴 남자
이경숙 지음 / 자인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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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이 책에 따르면 도올은 도덕경의 창의적 해석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한문해독능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가득차 있는데 도올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사뭇 궁금하다. 도올은 그의 강의때 기침을 한 할아버지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고, 강의 시간때 학생들이 화장실도 못 가게 하는 소위 까칠한 사람인데 이 책에 대해 어떤 반박을 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그의 제자들이 도올을 서포트하는 책을 썼다던데 그 책의 내용은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다.

이경숙이 너무 옥편만 가지고 기계적인 해석을 한 것이며 도올은 도덕경을 보다 창의적으로 해석을 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그는 황구라나 허경영급 인물이라는 것이다.

도올이 번역한 도덕경을 한 구절 한 구절 반박했는데 말은 세련되지 못했지만 도올의 책처럼 어려운 말을 쓰고 배배꼬지 않아 읽기에 쉽다.

2007년에 나온 김상태 저 도올 김용옥 비판이라는 책도 있던데 기회가 되면 그 책도 읽어봐야겠다. 강준만 교수는 도올을 사이비교주에 비유했다고 한다.

< 2 >

도올은 미야모토 무사시가 사사키 고지로를 이긴 것은 무사시가 노자의 무위사상을 바탕으로 대결에 임했기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사시가 고지로를 이긴 요인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그가 선제공격을 날렸다는 점이요, 둘째는 그가 고지로보다 더 긴 칼을 썼다는 점이다. 무사시는 칼 길이를 더 늘이기 위해 목검으로 바꾸는 모험을 결행한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그가 태양을 등지고 섰다는 점이다.

정신력이나 철학으로 전투를 이기길 바라는 것이나 기적을 바라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 일본군은 2차대전때 과달카날전투에서 미군을 상대로 무사도 정신으로 미군과 맞서자는 구호로 백병전으로 미군에 맞서나 결과는 괴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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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개조론 - 유명 학원 강사 출신 현직 교사의 명쾌한 교육 해법
이기정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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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사대를 졸업했으나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경력 때문에 교원으로 발령나지 못하고 학원가에서 일하다 1999년 복권되어 학교 교사가 된 사람이다. 지금 몸 담고 있는 곳이 공교육 기관이라 그런지 비판의 화살은 공교육을 향한다. 그래서 제목도 학교개조론이겠지. 어느 교육서적보다 생생한 현장보고서다.

1. 학교는 개조 되어야만 한다.

1) P22: 선생님, 학교에선 아무도 수업 안 들어요.

2) 모순, 비극 : 우리 교육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단어가 또 있을까?

3) P43: 학교가 없어져도 된다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

4) P50: 아이들이 학원을 가는 이유는 학원의 수업이 정말로 훌륭한 수업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학교가 워낙 못 가르쳐서다. 교사들은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5) 교육의 본질은 non zero sum game이다. 그러나 입시제도 때문에 교육은 필연적으로 패배자를 만드는 zero sum game이 된다.

2. 왜 학교는 이다지도 무능할까?

1) 수업능력이 좋아도 보상이 없고 수업능력이 나빠도 불이익이 없다.

2) 비효율적인 시스템

3. 그렇다면 방안은?

1) 교원평가제 : 교원평가제로 대규모 교사가 정리해고 될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건 교원노조 쪽이다. 하지만 국가는 그렇게 쉽게 공무원을 해고시키지 않는다. 교원노조는 교원평가제를 격렬히 반대함으로 보수세력에게 불필요한 공격을 당하고있다.

2) 교육과 사무행정 분리

3) 교장선출제

4)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는 학교

많은 교사들은 수업지도안을 잡무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래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이름만 바꾸고 수십, 수백 장의 문서를 인쇄하여 제출한다.(p193). 저자는 그간 정리해둔 수업 노트를 제출했는데 교감에게 욕을 얻어 먹었다. 수업지도안이 양적으로 적고 컴퓨터로 인쇄된 출력물이 아니라면서.

저자는 서론, 본론, 결론 대신 처음, 중간, 끝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도 지적의 대상이 되었다.

연구수업시 저자는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가르쳤는데 이것을 이유로 교감의 눈 밖에 났고 결국 저자는 연구수업기회를 박탈당했다. 현재 치뤄지고 있는 수능 역시 교과서 외 지문이 많이 나오는데도 말이다.

4. 추천독자 : 교육부장관, 정책담당자, 그 외에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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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로 10억 벌기 - 스타 강사들이 직접 공개하는 10억 벌기 비법
신진상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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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 가는 법 : 공부를 잘 하면 된다.
스타 강사로 10억 버는 법 : 잘 가르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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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 80/20법칙 자기실현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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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시간소비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할인쿠폰이니 포인트니 하는 건 잘 챙기면서 소리없이 날아가는 시간이 그런 쿠폰들 보다 훨씬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 시간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의미로 허영심 있는 사람이다.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이다.

2.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모아 데이타베이스화 하는 것이 좋다. 데이타베이스화 하는 도구는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 아웃룩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언젠가 쓰일 지도 모르는, 아이디어의 단초가 되는 그런 걸 잘 선별해 접근도 높게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면 그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자신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인터넷 서핑을 하건 독서를 하건 허투루 흘려보내지 말라. 떠나간 지식을 다시 찾는 건 아주 깊은 맨홀에 빠진 반지를 찾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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