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한 줄없는 IT 이야기
김국현 지음 / 성안당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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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책이 출간된 지 6년이 지난 책이라 지금 현실과는 다를 수도 있다. IT는 매우 변동이 심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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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3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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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륙백제설을 신봉하여 백제가 대륙을 점유화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잃게 되는 과정에 큰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사실 대륙백제설에 관해선 논란이 많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륙백제설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사람들의 글(http://shaw.egloos.com/1716927)도 읽어보았음 한다.

그럭저럭 읽는 데 재미는 있지만 사회, 문화사에 관한 내용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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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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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책이다. 이 책은 "나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국인들아 니들은 교육지옥에서 고생 좀 하거라."류의 책이다.

금나나가 추앙받을 이유가 있으며 자필 위인전에 가까운 이 책을 구매할 이유가 있는지 살펴보자.

금나나가 김연아나 박지성처럼 국위를 선양했나? 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었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냈나? 약한 이웃을 도왔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문 업적이 있는가?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구했나? 아니면 외국에서 초코파이 한 박스라도 팔아 외화를 벌어왔나?

아니다.

금나나가 학벌 쌓기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진정 공부를 하고 싶어서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치자. 그래서?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는 행위가 존경받을 행위이며 소비자들이 자필 위인전까지 구매할 이유가 있는가?

이 사람이 외국에서 달러돈 써가며 공부를 하건 말건 다른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도 없고 말 할 이유도 없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소비자도 땀흘려 번 돈으로 이따위 종이덩어리를 구매할 이유가 없다.

스토리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승만처럼 감옥에서 고문받아 가며 공부한 것도 아니고 장승수처럼 생수통 날라가며 힘들게 공부한 것도 아니다.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 공부만 했다.

금나나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책은 정말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고 유익하지도 않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추천독자 : 홍승욱의 7막 7장을 읽고 뜨거운 눈물을 삼켰던 변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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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즐거움 2011-12-2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님말씀에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책을 읽어본 저로서는 금나나씨가 그닥 유복한 가정이라고 보기는 힘들던데요. 부모님 모두 학교 선생님이시고 해외 유학도 다른 기관에서 장학금을 보내줘서 다녔다고 나와있습니다. 그 장학금은 금나나씨 힘으로 얻게 되었고요. 요즘 교사 월급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음... 굳이 비교하자면 농협 월급보다도 적죠.(물론 농협 월급이 적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님의 글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남을 비판할 때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책을 읽고 난 뒤 비판하는게 어떨까 해서 이렇게 짧게 글을 남겨 봅니다. 님이 위에 쓰신 글을 보니 금나나씨가 지은 책을 읽어 보지 않으신 듯 해서요.

그럼 서평 잘 읽었습니다~
 
미래는 핀란드에 있다 - 국가 경쟁력 1위의 비밀
리차드 루이스 지음, 박미준 옮김 / 살림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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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핀란드의 자살율은 헝가리에 이어 유럽 2위다. 우리가 볼 때는 매우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자신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2. 핀란드는 우리나라처럼 러시아라는 강대국에 인접해 있는 나라다. 핀란드는 1939년 소련과 맞서 싸운적이 있다. 소련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었지만 3개월만에 패하고 영토의 일부도 빼앗긴다.

핀란드는 이 영토를 되찾기 위해 2차 대전이 일어나자 독일에 붙는다. 하지만 여기서 핀란드는 자신들의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는데 주력할 뿐 소련의 영토를 탐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탈린 그라드 전투 이후 핀란드는 재빠르게 소련에 붙어버린다.

핀란드는 영토는 영토대로 찾고 소련을 적으로 만들지도 않았다. 강대국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가 참고할 만한 외교기술이다.

3. 핀란드어는 재미있는 언어다. 핀란드어의 특징을 살펴보면
(1) 강세가 무조건 첫음절에 온다.
(2) 모음이 많고 자음이 적다.
(3) 전치사가 없고 명사의 변형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talo는 house이라는 뜻인데 tallotta라고 하면 without house라는 뜻으로 바뀐다.
(4) ko를 붙여 의문문을 만드는 것은 일본어랑 비슷하다.

4. 핀란드인의 특징
핀란드인들은 수줍음이 많고 과묵한 것이 특징이다. 핀란드에서는 외향적인 사람=불신받는 사람일 정도다. 그럼에도 영어는 아주 잘하는 편이다. 말이 많은 나라가 영어를 잘 한다는 가설은 핀란드를 예로 들면 깨진다. 영어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잘 하는데 높은 어학능력을 바탕으로 여성들이 좋은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핀란드는 여성파워가 센 나라다.

핀란드인들은 떠들석한 것을 싫어하며 술집엔 이야기하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취하러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무슨 일을 한답시면 미국인과 비교해서 홀로 무슨 일을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작업시간도 많이 걸리는 편이지만 대신 긴 작업시간 이상의 깊이가 있다고 한다.

핀란드인들은 대책없는 낙관론에 빠지지 않는다. 분석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래서 핀란드인들은 전자기기나 컴퓨터를 좋아한다.

그리고 핀란드인의 특징이라 볼 수 있는 것은 끈기와 근성이다. 일반적인 유럽인과는 달리 아주 끈기가 있단다.

종합하자면 핀란드인들은 서양인의 가치를 가지고 동양인의 표현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5. 외국인이 핀란드에 느끼는 점.
일단 핀란드는 관광국가답게 물가가 아주 비싼 나라다. 그러나 핀란드는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임금이 쎄므로 핀란드인들에겐 센 물가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관광객은 많은 돈을 쓰고 나가야 된다.

그리고 핀란드는 외국인이 살기에 정말x2 추운 곳이다.

6. 일반적인 핀란드인들은 두 개의 집에서 산다고 한다. 방 하나와 부엌이 하나 달린 아파트를 빌려 1년 중 11개월을 생활하고 1개월은 사우나 시설을 갖춘 오두막에서 산다고 한다. 핀란드는 부자나라지만 국민들은 매우 검소하다.

7.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책이지만 핀란드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안 나온다는 점은 아쉽다. 너무 핀란드인의 성격이나 역사에 책 내용이 편향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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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Moved My Cheese (Paperback, 영국판) - An Amazing Way to Deal with Change in Your Work and in Your Life
스펜서 존슨 지음 / Vermilion,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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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한다. 그것도 점점 빠르게. 어제의 가치로 오늘을 판단하는 일이 점점 위험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변화는 스트레스가 쌓아는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변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에 익숙해 져야만 한다. 공자님도 말씀하셨다. 하루하루 새로워야 한다고. 그 옛날 춘추시대도 그러했는데 오늘 날이야 오죽하랴.

오늘 내 눈 앞에 치즈가 있더라도 그 치즈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같더라도 내일 눈을 떴을 때 치즈가 없어질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치즈를 찾아 킁킁거리고(sniff) 뽈래뽈래 뛰어다녀야(scurry)한다. 그것이 변화에 익숙해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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