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석가모니는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 데바닷다 vs 사리푸트라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5
박금표.박선영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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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5권인 '왜 석가모니는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책표지가 확 바뀌였다.

예전의 검은색표지에서 봄을 만끽하듯 산뜻한 느낌의 표지가 눈을 사로잡는다.

떳떳하게 어디들 가든 종교가 무엇이냐 물으면 불교인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석가모니에 대해 기독교인들처럼 설명을 잘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성인은 '지혜와 덕이 매우 뛰어나 길이 우러러 본받을 만한 사람'을 뜻한단다. 우리는 성인들의 관한 책을 읽어 자라나는 청소년들 역시 그들이 성인이 되기를 바래본다. 
 

 

이번 법정에서는 석가모니 사촌인 원고 데바닷타와 피고 사리푸트라의 싸움이 벌어진다.

석가모니는 카필라바스투 성에서 기원전 624년경 싯다르타 왕자로 태어났다. 싯다르타는 왕이 되기전에 여러가지 학문과 무예를 배웠지만 생로병사애 대해 깊이 깨닫게 되고 고통을 초월하기 위해 수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왕궁을 떠났다.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여러 제자들에게 전파하였다.

석가모니의 '석가'는 석가족을 가리키고 '모니'는 성자라는 뜻으로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란다.

 

원고 데바닷타는 석가모니를 따라 왕의 자리를 버리고 같은 수행의 길을 걸었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한다. 석가모니의 10대 제자로 손꼽는 사리푸트라는 데바닷타가 만든 교단에 들어와서 500여명을 데리고 석가모니에게 갔다고 한다. 이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선 재판.

 

석가모니는 태어나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했다. 이뜻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났다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 모두가 소중하다는 뜻이다. 

 

 

불교경전을 공부하면서 그저 불교에 대해 긍정적인면만 바라보며 공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시대에는 종교를 떠나 책을 읽음에 의문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정말 석가모니가 출가한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였을까? 어찌보면 부모를 떠난 것이다. 또 한편으론 아들을 세상에 기증한 것과도 같다.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어느 부모는 아들앞에 꼭 무릎을 꿇었다 한다. 석가모니가 고통을 알지 못했다면 이세상은 정말 지배하는자와 지배받는자만 이렇게 둘로만 나뉘어져 있었을것이다.

왕자 출신이였지만 일반 사람들의 생로병사를 깨닫게 됨으로서 그의 자비심으로 인해 모든 사람은 사람이란 존재만으로도 그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데바닷타와 사리푸트라의 싸움을 보면서 참 인간이란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깨닫게 되었다. 스승을 만나면 더 나은 스승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되지만 질투심이 다른 생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세계사 법정을 통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나가는것 같다.

종교가 서로 다르다하여 서로 비판하기 이전에 옛 성인들의 가르침은 골고루 배울 필요가 있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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