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통합논술 기출문제 주제별 합격답안20

대입 통합논술 기출문제 주제별 합격답안 20
김태희 지음 / 지상사 / 2013년 7월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초등학생때 별로 생각지 않았던 논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글쓰기야 독후감 정도로 중요시 여겼지만 논술을 굳이 배워야하나 하는 의심도 들었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니 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어떠한 방법으로 대학에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젠 대학마다 논술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져서 방관만 하기에는 자꾸 걸리는 부분이 되어 버렸다. 도대체 논술은 어떻게 나오고 어떻게 답안을 작성해야 합격일까?

그러한 호기심을 만족하듯이 지상사에서 아주 아주 두꺼운 합격답안을 내놓았다.

한편으론 중2인 아들에게 논술이 이렇게 나오니 책도 많이 읽고 잘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보여준 책이였는데 두께를 본 첫마디로 놀라는 것을 보니 두려움부터 심어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ㅎㅎㅎ 통합논술은 교과서와 대학별 기출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한다.

문제부터 읽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용들을 살펴보니 인문, 복지, 정치, 현대사회, 예술 등 두루 기출되어졌다.

어느 하나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없다. 아무래도 현대사회에서 많이 기사화 되는 부분이 차지하지 않나 생각된다. 신문을 매일 읽게 해서 지식은 그래도 다양하게 풍부한데 이러한 것을 요약하질 못하는 울아들. 아무래도 논술도 글쓰기인 만큼 많이 읽고 써봐야할것 같다.

자신의 평소 지식과 정보 및 경험에서 축적한 논거들과 효율적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발견적 사유를 추론한다는 것 정말 어려운것 같다.

책속에서도 말하듯이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분명하게 정리,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다. 다시 쓰기와 고쳐 쓰기를 거듭하면서 중복되는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논증해야할 쟁점이 선명하게 부각되리라 본다.

글의 짜임새 또한 중요하단다. 서론, 본론, 결론 이러한 형식은 논술에 맞지 않는단다. 철저하게 본론부터 곧바로 서술하는 두괄식으로 단락되어야 한단다. 이점을 주의해야겠다.

대입 통합논술 기출문제를 보면서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잘 알지 못하는 무식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 일러준 기출문제를 접하고 나니 속이 시원함을 느꼈다. 정말 어떻게 써야할지 몰랐는데 합격 답안까지 잘 일러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문제의 논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문제의 글밥을 보니 읽는 속도와 이해력이 함께 따라 주어야할듯하다. 대입학력고사로 대학갈때가 쉬웠다고 해야할지...수능과 논술을 함께 공부해야하는 우리나라 아이들 정말 고생이 많다. 그리고 대단함을 느낀다.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 시대가 그 아이들을 다 받아주지 못하고 그 빛을 다 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것 같아 아쉽다.

이 책은 고스란히 우선 급한 고1인 조카에게 선물해야겠다. 어서 이 책을 선사해서 논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싶다. 그리고 2년 뒤 울아들이 이어받아야겠지? ㅎㅎㅎ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아이들 화이팅하길 바래본다. 올해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