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하는 KBS어린이 독서왕 저학년책으로 선정도서인 '발표왕 나가신다'이다.
저학년때 꼭 이루어었으면 하는 발표왕.
둘째 딸아이가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더니 현재 6학년인 지금도 낯설어하고 어려워 한다. 처음부터 대중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그 수가 조금더 늘어나지 않을까?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온 적이 있는 마대구와는 다르게 소라는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까 두려워 고개를 숙이고 만다.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자신감과 결부되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지 소심해지고 만다.
하교길 소라의 짝꿍인 다솜이가 길을 가다 소라 껍데기를 발견하곤 귀에 대자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노래를 따라 부르다 마법처럼 소원을 이뤄 주는 고래 분식집이 나타났다.
분식집 주인 수염 뱅뱅 아저씨를 통해 울렁증을 없애게 되는데... 우리 마음속의 울렁증에는 부끄럼움과 두려움이 있었다. 발표비법1로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없애는 주문이 소개된다.
저학년책이지만 고학년 아니 어른들도 어찌보면 배워야 하는 주문인것 같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부러웠던가?
왜그리 그 사람들은 말도 잘하는건지. 모두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없애고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것이였다. 물론 아는 것도 많아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이렇게 말만 잘하는 것만으로 모든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였다. 말을 우선 잘 하려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그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자세였다.
발표비법2로 듣기 훈련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발표비법3 말하기 자세를 바로 잡는 방법.
발표비법4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으니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책속의 여러가지 발표비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리더쉽을 키우게 될것이다.
아니 꼭 키웠슴 좋겠다. 울아이들 마음속에서도 수염뱅뱅 아저씨를 만나는 행운이 주어지길 바래본다. 저학년에게 정말 딱 어울리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발표왕.
말하기는 평생 중요한것 같다.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은 없는 것처럼 역시 노력이 중요한것 같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우리모두 발표왕이 되어 있지 않을까?
모든 아이들이 발표왕이 되는 그날까지....
책의 후반부에 독서에 대해 설명되어지고 독후활동도 내재되어 있어서 정말 만족한 책이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