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명로진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욕심은 금물입니다.

항상 글쓰기를 잘했으면 하는것이 소원이였는데....

책을 읽음에 작가가 누구인지도 잘 알아놓았어야 하는건데...

어떻게 이번에 책을 고름에 출판사을 달리하고 조금 개정되어서 나온 똑같은 책인것을 선택했는지...

명로진의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은 몇년 전에도 선택했던 바로 그 책이였다.

읽으면서 "어? 읽었던 책인데..."란 말만 자꾸 내뱉곤 얼릉 책장을 뒤져보니 역시나 같은 책이 나왔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발행이 중지되었다가 퍼플카우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났단다.

예전의 책에 비해 조금 두껍다 했는데 그것은 책장 두께 차이인것 같다.

거의 같은 내용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나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새롭게 다시한번 읽어보게된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

1강에 나오는 보기에 좋은 글이 읽기도 좋다란 말에 큰 공감을 가진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다 보면 행을 자주 바꾸게 되는데 역시나 읽기에 편하게 하기 위함이 크다.

책속에서 예시로 나오는 내용을 읽다보면 넘 좋은 내용들이 많아 그 글들의 원본이 궁금하다.

 

조사, 어미를 잘 써라란 말에 요즘 울집 6살 막둥이 한글을 가르치면서 유독 관심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 조사, 어미를 신경쓰지 않고 그림에 맞춰 자신이 글을 만들어 내는데 웃음이 나온다.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야할 정도로 어렵다. 오히려 영어보다 한글이 어렵냐고 묻는 딸에게 정말 그렇다라고 말해줄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한글을 직접 써야하는 글쓰기를 할때 더욱더 어려움을 느낀다. 맞춤법이 맞는것인지 아닌것인지...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으로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건 사실이다.

베껴쓰는 자체만으로도 글쓰기의 시작을 하게 됨에 감사하게 생각된다.

영어나 수학공부를 할때 자꾸 자꾸 연습하는 것과 같이 글쓰기 또한 베껴쓰는 것부터 연습하란다. 똑같은 연습을 하다보면 그 사람처럼 된단다. 장담은 못하지만...

그런데 그러한 논리가 정말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30강으로 이루어진 원칙을 잘 들으면 글쓰기 못할것도 없겠다 싶다.

 

앞으로 유머가 담긴 글을 쓰고 싶다.

읽은 사람들이 읽는 자체만으로도 웃음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그러한 글.

그러하기 위해서 오늘도 베껴쓰기를 연습해 본다.

 

감자 삼형제가 정체성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우리는 과연 감자인가?'

길을 가다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나 감자 맞아요?"

"당근이지. "

 

그럴때 쓰는 당근으로 알았는지 누군가 당근을 영어로 써라하는 문제에 'sure'로 썼단다.

 

세상은 책으로 넘쳐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막상 펜을 들으면 막막.

그러한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 바로 이 책의 도움을 받으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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