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신지원 옮김 / 이지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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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전문직 아니고는 여자들이 직업을 가지기는 쉽지가 않다.

막상 취직을 하려하면 나이가 기준초과 되어있고 아니면 그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찾다 찾은곳은 뻔한곳.

그러한 여성을 대변하듯이 여기 '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는 무려 47개의 직업을 경험하게 된다.

딸아이가 "잘나가는 여자는 어떻게 해야돼?" 하는 질문에 웃으게 소리로 대문 밖을 잘 나가면 잘나가는 여자가 된다고 대답해 주었다. 그런데 그것은 웃으게 소리가 아니였다.

저자 역시 집에 있는 날보다 밖에 있는 날이 더 많았으리라. 집안에서의 고민은 자신을 퇴보시키는 길이였다.

 

도전하라. 전진하라. 생각으로만 그치지 마라.

잘나가는 여자는 외친다. 제목앞에 지금부터란 말이 붙어 있는 것만 보아도 역시 경험을 따라 잡을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데 한가지 짜증나는 내용이 있다.

왜? 왜?

잘나가는 여자, 성공한 여자들은 이혼녀거나 혼자사는 여자인 것일까? 기혼자들은 왜 성공을 못하는 것일까이다. 아무래도 자유를 만끽한다는 것은 딸린 가족이 없어서 그만큼 고민거리도 줄었을 것이다.

저자만큼 나도 한때 글을 쓰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세계여행을 꿈꾸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실행 불가능이란 말만 내 뇌를 종치고 있다. 나에겐 아직 어린 아이 셋과 남편이 있기 때문이다.

늦은 나이에 자신이 꿈꾸던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는 연애도 두번이나 실패 경험을 했다. 꿈에 그리던 10조항에 맞는 남자를 만났지만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은 절대 스펙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책 속에는 잘나가는 여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할일을 알려준다. 아니 어찌보면 옆에서 경험담을 들려주는 동생이자 언니였다. 25가지의 비밀을 말이다.

이미 난 늦었다 생각할때 아! 하면서 눈에 띄는 페이지가 있었다.

 

즉, 지금 이 시점부터가 시작입니다. 더욱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여 '나는 아직 모자라지만 분명 목표로 하는 곳에 도달할 거야'라고 생각하면 또 성장할 수 있어요.

 

분명 잘나가는 여자는 달랐다.

긍정적인 힘과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끊임없는 노력이였다.

'이제 끝이야'라는 지점은 없다는 점.~~~~~

모두 시작이란 단어부터 다시 배워야하지 않을까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전부 지금까지 자신이 선택해온 것들이 결과입니다.

 

맞네요. 제 선택이였습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직 세계일주 꿈도 못 버리겠고 옆에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맘껏 누린다음 다시 도전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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