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의 과학질문사전 - 세계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229 질문에 최고의 과학자에게 답을 듣다!!
비욘 캐리 지음, 지소철 옮김 / 플러스예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과학질문사전이란 제목에 눈길이 쏠렸다. 아이들 교과연계인가 했던 처음 마음과는 달리 정말 정말 우리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보고 듣고 하면서 궁금해 했던 모든 이야기.

어떻게 보면 헛소리 같았던 모든 궁금증이 모두 과학으로 증명할수 있었다면...

중 2인 큰아들은 어려서부터 참 엉뚱한 질문을 많이 했다. 언뜻 모르는 사람들은 수업에 방해된다고 할지도 모를정도로 때를 가리지 않고 질문을 해댔다. 엄마인 입장에서 하나 하나 잘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데... 워낙 아는 것이 없는지라 그저 주변의 반응만 살피고 아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 그때 당시에 이책을 만났더라면 절대 우리 아이가 엉뚱한 아이가 아니라고 했을텐데...

다행히도 초등 2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아이가 호기심이 많고 질문을 많이 해서 참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는 바람에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더욱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 여섯살인 막둥이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왜이리 궁금한 것이 많을까? 한편으론 왜 이런 생각들을 나는 못 해봤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연히 궁금하게 여겨야 하는 것인데 그저 일상생활에 흔히 있는 일이거니 무심이 지나쳤던 나를 책망했다.

여기 과학질문사전에는 세계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229 질문에 대해 최고의 과학자에게 답을 듣게 된다. 우주에 대한 궁금증, 인간의 한계인 궁금증, 동물의 세계, 지구, 일상생활, 의학의 신비를 볼수있다. 막둥이가 물어던 '사람이 태양까지 갈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15번을 읽어보면 된다. 62번의 질문인 '남자와 여자 중 벼락에 맞을 확률은 누가 더 높나요?'에선 재미있는 답변이 있다. 남성의 두개골에 철분이 더 많다든지등 밝히고자 했으나 실제로는 그저 남자들의 어리석음 때문이란다. 사망사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스포츠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캠핑, 골프같이 벼락에 노출되기 쉬운 취미 활동을 강행해서 그렇단다. 질문과 답변이 참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것이 많이 들어있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한 봄이 오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71번 식사 후에는 왜 졸음이 올까요?, 72번 하품은 왜 전염되나요? 77번 왜 멍청한 남자가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가요?

책속에서 한가지 깨닫게 된것은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커피 향과 마시는 것에만 신경썼지 입냄새가 더 심하게 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오히려 식사후 커피를 마시니 칼로는 조금 높게 먹을지언정 음식냄새를 사라지게 하겠지 했는데 커피 마신후에는 입냄새가 지독하단다. (175,176번)

딸들에겐 아이스크림을 먹었을때 왜 머리가 아픈지도 알려주게 되었다. (207번)

이제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하더라도 고민하지 말지어다.

파퓰러사이언스의 과학질문사전만 있다면 고민 해결 끝.

호기심 많은 울아들 과학에 이바지 하고 있었다는걸 왜 몰랐을까? 모든 호기심이 과학의 원동력이라는데... 질문과 답변을 읽으면서 참 세상엔 신기한것도 많고 우리 일상생활 모든것이 과학이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다. 흥미로운 이야기, 궁금했던 이야기 이제 과학질문사전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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