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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No.02 - 종합학습만화지 ㅣ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어릴적 보물섬이란 월간 만화를 본 기억이 난다. 아기공룡둘리, 달려라 하니, 맹꽁이 서당, 까치, 독고탁등등 여러 유명한 만화들이 내재되어 그때 당시에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월간 만화잡지로 기억한다. 돈이 부족해서 못보게 되면 문방구 한쪽 구석에서 읽곤 했는데... 벌써 몇십년도 지난 그때의 그 만화지 보물섬을 우리 아이들도 만나게 되었다. 달라졌다면 예전엔 흥미와 재미로 읽었다면 지금의 아이들은 흥미, 재미에 학습까지 두루 겸비해서 더욱더 알찬 만화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만화로 된 월간지면서도 거부감을 가질래야 가질수 없겠끔 알찬 내용들로 가득하다.
1월호를 만나보고 매달 20일 만나볼수 있는 보물섬 2월호도 만나보았다.
이번호에는 줄무늬가 없는 연습장까지 끼워주는 센스.
예체능& 창의인성 영역, 수리과학 영역, 인문사회 영역으로 나뉘어져 약 14편의 만화가 실려있다. 그 밖에도 우리가 알면 좋을 소식들도 함께 들어있다. 이번호 직업은 우주 과학자에 대해 들려준다.
국어 4~6학년 교과 관련되어서 나오는 논제로 '공자님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란 질문으로 여러가지 서로의 생각을 나눠본다.
학교 갔다오면 보물섬부터 챙겨보는 둘째딸아이.
한편으론 만화책만 너무 보는것 같아 얄밉다가도 학습만화로 구성되었다는 점에 안도하고 만다.
다른 학습만화처럼 많은 분량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여서 그런가 울딸의 목마름은 더 애가 단다.
빨리 20일이 되어서 3월호를 만나고 싶다는 울딸.
6학년 딸에겐 이미 배운 내용들이 많다. 배운 내용이 나와서 더 좋아하는 울딸이다. 엄마 입장에서는 3~5학년에게 가장 유익한 내용들이 많지 않을까 한다.
보물섬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무엇보다 워크북이다. 앞의 내용을 그저 만화로 만난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한번 확인해서 풀수 있는 문제들로 가득하다. 답안지까지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재미로 풀어볼수 있다. 학부모 가이드도 내재되어 있으니 보물섬을 활용하는데 부모들이 먼저 읽고 도움을 받았슴 좋겠다.
보물섬에서 재미있는 만화를 꼽으라 했더니 역시나 역사를 좋아하는 딸아이는 '한국을 뒤흔든 60명의 인물'을 1등으로 꼽는다. 다음이 예상밖의 라바 에코툰이다. 버스를 탔을때 몇번 동영상을 보았었는데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재미있게 보았던 캐릭터이다. 아이들 눈에도 라바가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다음으로 '쾌걸소녀 스타 도전기 '이다. 이유는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것을 재미있어 하더니 캐릭터가 이쁘단다. 아마도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아이의 모습이 나오는것 같다. ㅎㅎㅎ
언어 사고력과 배경지식이 자라고 융합형 학습이 저절로 되는 종합학습만화지를 꼽으라면 어김없이 이젠 시대와 상관없이 '보물섬'이라 외칠것이다. 제목 그대로의 보물섬. 보물섬 하나쯤은 욕심을 내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