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라! - 슘페터가 들려주는 기업가 정신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4
이영직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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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독서을 함에 참 편독이 심했음을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수학, 과학, 창작은 두루 겸비해 읽었었는데 경제분야만 유독 읽지 않고 넘어간것 같다. 하긴 어른인 나역시 이렇게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아이들이야말로 별수 있을까?

왜그리 어렵게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 어렵다. 그말이 정답일 것이다. 용어 자체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가득하다. 옆 조그만하게 부연 설명되어져 있는 말조차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이제까지 내가 느꼈던 경제책에 대한 편견들이다. 그러나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경제를 공부해 보았다. 이 책 역시 슘페터란 인물은 처음 들어보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생각보단 새로운 인물을 만났다는 기쁨이 먼저 앞선다. 왠지 상식중 하나를 얻은 기분이랄까?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생각하며 읽으라 했더니 어쩐일인지 거부감보이던 반응은 한번 읽어볼까로 바뀌어 버렸다.

 

중학교, 고등학교 연계된 것을 보아도 조금 수준있음을 알수있다.

슘페터의 이론은 무엇보다 '창조적 파괴'를 내세우고 있다. 경제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고인 물과 같이 썩고 만다. 경제가 발전한다는 것은 늘 새로운 것이 나타나 기존의 것을 파괴하는 과정이라 설명하는데 이것이 바로 창조적 파괴란다. 어찌보면 안좋은 말일것 같지만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이론같다.


경제발전인 창조적 파괴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했고 그것이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던 것이기 때문에 기업가 정신과 같은 것으로 본단다.

 

첫번째 수업 경제 활동과 경제 주체들의 역할

경제 및 경제 행위와 경제 주체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고 생산의 3대 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업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요즘 기업가의 정신이 얼마나 시들어감을 알수있다.

두번째 수업에선 우리가 학교에서 많이 배운 시장과 자유 경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중 인류의 삶을 바꾼 3대 발명품을 소개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첫번째가 불, 두번째가 수레, 세번째가 종이와 인쇄술이라 말하는 이도 있고 나침반과 화약이라 일컫는 사람도 있단다.

세번째 수업은 혁신=백뱅이란 제목하에 발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현시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핸드폰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개그맨들이 웃으게 소리로 발명이 누구 하나 내놓으면 약간만 바꿔치기해서 이름뒤에 원, 투, 쓰리...로 바꾸기만 해도 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기업들의 횡포가 심해진건 아닌지 의심이 된다. 그래놓고 가격만 올리려드니 말이다.

역시 시장은 늘 먹고 먹히는 싸움이 그치지 않는 정글과도 같음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네번째 수업으로 창조적 파괴의 접근 방법을 소개한다. 창의력의 첫 번째는 이질적 요소들의 결합이란다. 혁신은 다양한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도 포함한다니...아! 모니터에 글씨를 직접 쓸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다섯번째 수업으로 창조적 파괴자들이 이룩한 위업에 대해 설명되어지고 있다.

 

이와같이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는 이야기를 풀어가듯 설명되어져 있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는다. 슘페터의 기업가 정신 또한 그리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였다.

각 수업별로 최근 5년 동안 수능과 유명 대학교 논술에 이렇게 많이 나올정도이니 아이에게 이제부터라도 글쓰기좀 시켜야겠다. 직접적인 수능 기출문제도 활용해서 풀어볼수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얼마큼의 수능과 관계가 깊은지 잔소리를 안해도 된다. ㅎㅎㅎ

이번 기회로 경제이야기를 한번 공부해 볼까?

경제이야기에 빠져 경제개념을 익혀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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