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강화도 발도장 쿵쿵 한 걸음 더 1
윤창희 외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감수 / 핵교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과 가깝다면 가까운 강화도.

아이들 학교에서도 체험활동과 수련회로 일년에 몇번은 가게되는 강화도이다.

하지만 자주 가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보던곳만 보고 단체로 가다보니 아이들 눈에 들어온것은 그리 없는 모양이다. 아마 역사를 잘 모르고 다녀와서 그럴것이다.

5학년인 딸아이는 역사를 한참 배워서 그런가 이젠 강화도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발도장 쿵쿵 한 걸음 더 가자! 강화도 책을 보면 체험활동에 도움이 되는 역사가 들어있다.

도서관에 있던 다른 시리즈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발도장 쿵쿵 한걸음 더이다.

역사가 곳곳에 숨겨져 있는 강화도.

순무김치로 유명하고 강화대교, 초지대교로 이젠 섬이 아닌 육지로 통하는 강화도이다.

한장씩 넘기며 아이들과 읽는데 가본곳이 잘 설명되어 나와서 그런지 흥미롭게 읽어나가는 울아이들이다.

책을 다 읽고 가족이 함께 강화도를 찾았다.

초지대교를 비롯한 고인돌군을 찾아서 구경한 다음 말도 탔다. 살아있는 동물을 타보기는 처음이라 느낌이 이상했다. 마니산 정상도 올랐다. 다섯살 막둥이를 데리고 힘겨운 인내를 필요로 오른 마니산 정상엔 단군이 제사를 지낸 참성단이 있었다. 아쉽게도 우리가 올랐을때는 제단보호로 보호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오르지는 못했다.

석가탄신일때 찾았던 전등사가 단군의 아들이 지은 삼랑성 안에 있었다. 그 사실은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정족산성이라고 불리우는 삼랑성은 부소, 부여, 부우 세아들에게 성을 쌓게 하였다는데 그 성을 쌓은 기법으로 보아 삼국시대의 성이 아닐까 추측해 본단다.

진달래 축제때 막둥이와 둘이서 오른 고려산이 소개되어서 더욱더 반가웠다. 진달래가 만발하게 피어오른 고려산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두루 역사가 숨쉬는 강화도.

그렇게 많은 세월의 역사가 한곳에 모아있으리라곤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다.

책으로 먼저 보고 다시금 가본 강화도 역시 새롭게 느껴졌다. 이러한 맛에 체험을 가나 싶었다. 지루하기 그지 없었던 박물관 탐험 역시 알고 나서 가보니 다시금 보이게 되었다.

아이들도 웃는 얼굴로 강화도 탐방을 할수 있었다.

책의 중간중간 풀어보는 눈도장 콕콕 퀴즈 역시 재미있다.

핵교시리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여행을 좋아하는 집이라면 꼭 소장하고 활용하라 권하고 싶다.

아! 여행 떠나고 싶다. 이번엔 어디로 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