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정치를 해요 아이스토리빌 4
브리지트 스마자 지음, 이희정 옮김, 원유미 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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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어른들은 인상부터 쓴다. 아마 쓴소리를 듣기 싫어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 아무리 쓴소리, 큰소리를 질러 보아도 어느 누구도 듣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 눈엔 국회에서 싸우는 국회의원들만이 눈에 띄일 뿐이다.

그럼 정치란 무엇일까? 예전 드라마 '씨티홀'에서 신미래 시장의 대사가 떠오른다. 

정치란 정당끼리 치고 받고 싸우는것, 정 떨어지고 치 떨리는 것, 정기적으로 치사한짓 하는것, 정상인은 없고 치기배만 가득한 것, 정 줄만하면 뒤통수 치는것, 정정 당당한 치외법권 취급하는것,

단어만 나와도 한숨이 나오고 나와는 상관 없는것.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정치란 국민들의 고된 삶을 정성껏 치유하는 것이다.

 

그러한 정치인을 우리는 원한다. 그런데 국회에서만 정치하는줄 알았는데 여기 학교에서 정치를 하는 아이가 있다. 바로 막심이다. 둘째 딸아이는 책의 겉표지를 보더니 '어? 막심이다' 한다.

그러면서 '선생님 바꿔주세요'와 같은 작가인 모양이라 한다. 이젠 그림만 보아도 척척.

역시 막심의 인기는 여전한가 보다.

학교의 인기 선생님 페르디낭 선생님은 누구나 한번쯤 담임으로 만나고 싶은 선생님이다.

그러한 페르디낭 선생님은 매년 3학년 학교 적응반을 도맡아 했다. 그러한 적응반이 2개를 없앤단다. 한번도 페르디낭 선생님 반이 되어 본적 없는 막심은 학교를 상대로 정치를 펼친다.

가족중 어느 누구도 편이 되어주지 않던 막심.

드디어 학생회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정치에 관심을 갖기엔 넌 너무 어리고 정치는 늘 실망만 안겨주기 때문에 아들이 실망하게 될까 걱정이라는 아빠.

막심과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했던가? 현 시대와 조금은 동떨어졌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알게 모르게 외치고 있는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었슴하는 바램에 이책을 학교 선생님들이 읽으셨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의 외침을 들어 주었슴 좋겠다.

우리가 꿈꾸는 정치를 그들이 앞으로 이끌고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삶을 치유해주는 정치인. 그러한 인물이 꼭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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