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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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의 3월 한달 여행일기라면 2권에서는 4월 26일까지의 여행일기이다.
무려 한달하고도 26일이 지나서 우리나라 국토를 도보로 여행하다니...
한비야는 1권에서도 그랬지만 여행하면서 지리명이나 궁금한 것에 대한것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지명이 일본에 의해서 전혀 다른뜻으로 변한 것이 많아 속이 상했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내 나라의 지명이 못들어 본곳도 많아서 세계여행보다는 국토여행부터 해야겠다는 것에 우리 가족은 의견을 모았다. 세계 곳곳을 다녀본 한비야 역시 내 나라인 우리나라가 가장 경치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느 법칙도 존재하지 않는 자신만의 법칙안에서 나만의 속도로 걷자도 한몫한다. 그렇다고 아침일찍 일어나 서둘러 걷는법도 없었다. 지도를 펼쳐놓고 땅끝마을부터 통일전망대까지 일직선으로 그은것이 가야할 길이되었다. 그리고 출발했다. 그녀는...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라는 큰 자신감으로 시작된 여행이다. 그리고 한달동안 문경까지 왔다.
이제 4월 1일 문경에서 문경세재를 넘는것으로 다시 시작이다.
여행하면서 생겨나는 불미스러운 일도, 기분이 상했던 일도 그녀에게는 단맛, 쓴맛, 매운맛을 느낀정도로 그녀는 힘을 내었다. 모두들 한비야를 보면 좌절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럽다고 한단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자체가 이미 좌절을 맛보고 느꼈던 그녀에게 좌절을 이겨내는 방법이 아니였을까? 만 권의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여행이 중요하다 했던가?
그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말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도 있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라는 말에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말이다.
여행이 주는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수가 없다. 그러한만큼 아이들과 여행을 가고픈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아직 막둥이가 어려서 도전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뿐이다. 그렇다고 더 시간을 끌면 아이들이 더 커서 시간을 더 내질 못할텐데....한비야는 말한다. 여행 떠날까 말까 고민중에 떠나라고....ㅎㅎㅎ
약 800Km를 49만에 끝낸 한비야.
그녀는 이젠 여한이 없단다. 한편으론 혼자 몸이기에 감히 떠날수 있지 않았나도 생각해 본다.
가족이 딸린 나에겐 언제쯤 이런 시간이 주어질까?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는 않는다.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그 꿈을 향해서 매일 매일 한 걸음씩 걸어가면 된다는 한비야의 말처럼 이제 한 걸음 걸을 생각이다. 내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이라도...
4학년 수록 도서인만큼 아이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고 도전정신과 인내심,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비야의 정신을 아이들이 꼭 이어 받았슴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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