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카와 거울의 수수께끼 피지카 시리즈 2
블랑딘 플뤼셰 지음, 비르지니 로셰티 그림, 이효숙 옮김 / 해나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4월은 과학의 달.

과학의 달이라 그런가 과학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각종 과학행사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과학을 아이들에게 자의적인 아닌 타의적으로 부담백배를 주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새학기를 맞이해서 적응하기 한참 바쁠때 과학에 대한 주제로 발명, 글짓기, 그림, 탐구서를 제출하라한다.

그동안의 내공이 쌓이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역시 과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과학을 좀더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가 겪어 본바에 의하면 생활속에서 찾는 과학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았다. 실제적으로 경험에서 얻은 과학의 원리를 아이들은 잘 깨달았다.

그러한 생활속 과학을 동화형식으로 나온 책이 해나무 출판사의 피지카와 거울의 수수께끼이다.

피지카시리즈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인지라 아직 그 인기를 실감하지는 못하겠다.

비릇한 책을 만난적이 있어서 그런가 울아이들은 서스름없이 바로 손이 간다.

 

피지카는 어느 봄날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괴물들의 행진이란 곳에는 거울처럼 생긴 이상한 판들이 줄지어져있다. 그 판들 하나 하나 비치는 모습에는 이상한 괴물들이 있었다.

이부분에서 울아이들은 과학박물관과 놀이공원에서 여러가지 거울에 비추었던 자신들의 모습이 생각난던 모양이다.

"맞아 엄마! 길쭉해지는 것도 있고, 뚱뚱해 보이는 것도 있고, 위 아래가 가운데로 모여 찌그러져 보이는 것도 있고 그랬어...ㅎㅎㅎ"

피지카는 거울속의 자신이 거꾸로 따라하는 것도 알았다. 그날 밤 빨간공책의 빈 페이지에 검은 글자로 잔뜩 씌여놓고 마침표를 찍었다.

이 모든 궁금증이 대마법사를 만나면서 그 원리를 알게된다. 빛의 여러가지 성질도 또한 대마법사를 통해 깨닫게 되는 피지카.

다섯살된 울막둥이가 네살때 빨대 꽂은 주스를 먹다말고 "엄마 왜 빨대가 주스속에서는 똑바로 안보이고 구부러져있어?" 하던 질문이 생각났다. 여러차례 물어보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 어린 눈에도 그러한 현상이 보였나보다. 그래서 '굴절'이란 단어를 가르쳐 주었는데 아직까지 기억하나 테스트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신기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알아듣기에는 어렵겠지만 광선이 새로운 환경의 표면에 닿을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가르쳐주었다. 빛과 거울의 원리을 이용해서 마술사들이 마술을 부릴때도 많이 이용한다. 알고 있어도 그 마술사들의 성의를 봐서 모르는척 해주는 센스....ㅎㅎㅎ

피지카는 마술사가 되어 관중들 앞에 나선다.

"아브라쿠다브리, 이브라쿠다브라...., 고슴고치 응어리야..., 사라져라!"

 

피지카는 궁금한 것을 그날 그날 기록을 한다. 알게된점, 나의 관찰들 등등...

울아이들이 좀 닮았슴하는 부분이다. 메모하는 습관. 자연스레 과학일기가 되었다.

최근간까지 5권까지 나온것으로 알고 있다. 피지카를 통해 알게되는 과학의 개념과 원리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2권인 이 도서는 3학년 2학기 4단원 빛과 그림자, 6학년 1학기 1단원 빛으로 교과연계 된다는 점에 더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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