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홍경래는 난을 일으켰을까? - 김조순 vs 홍경래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3
전병철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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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책중 중1된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이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등 두루 법정시리즈를 읽더니 그 뒤를 이어서 궁금해 하던 책이 바로 역사공화국 법정시리즈이다. 우연한 기회에 역사공화국이 처음 나왔을때 접한 기억이 있다. 40권이 끝인가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너무 너무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비록 내 꿈이 아들이 검사가 되는 것이였지만 그래서 더욱더 이책에 관심을 갖는것에 두손들고 환영했지만 약간 아쉽게도 본인의 꿈은 법과는 거리가 멀단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법정 시리즈에 관심을 갖어주는 아들이 더없이 자랑스럽다.

 

초 5학년인 딸의 사회책에는 역사파노라마가 이어진다. 중 1된 아들은 6학년때 그저 맛보기의 수준으로 배운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년도 우리집에는 역사책이 그야말로 줄을 잇듯이 책꽂이에 꼬쳐져서 읽고있다. 도서관에서 빌리지 못한 책은 구입하면서 하나씩 역사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법정시리즈는 비록 세트로 구입하지만 못하였지만 낱권씩 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에 새로나온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3권 '왜 홍경래는 난을 일으켰을까?' 에서는 드라마를 통해 많이 들었던 인물 홍경래를 만나서 그런가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는다.

 

 

초5학년인 딸아이는 아직 역사의 뒷부분인 조선을 배우지 않았지만 조선왕조실록을 읽은상태라 그런가 흥미있게 읽어내려간다. 하긴 조선의 왕들중 영.정조시대때를 가장 좋아하는 울아이들이다. 김순조 vs 홍경래

정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순조지만 고작 열한살의 나이인지라 정순왕후 김씨가 수렴청정을 하게된다. 순조 열다섯살이 되자 수렴청정을 거두고 순조의 장인 김조순이 권력을 쥐게된다. 이러한 독재정치를 '세도정치라' 칭한다.

원래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는 도리'란 뜻의 세도였지만 정조시대의 홍국영에 의해 '임금의 사랑을 받는 신하나 외척들의 독재정치'란 뜻으로 바뀌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세도정치의 폐해가 심해지자 급기야 1811년 홍경래가 무리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연계되어 많이 등장하는 세도정치.

이에 대해 재판과정으로 진행되며 흥미롭게 사건을 이끌어 나간다.

판사와 나정치변호사와 백성민 변호사,  김조순과 홍경래의 자기주장이 펼쳐진다.

중간에 잠깐씩 많이 들어본 인물들이 증인으로 등장한다. '상도'란 책에서 보았던 인물 임상옥도 나와서 더욱 좋았다.

과연 판결은 어떻게 되었을까?

    

 

 

 

 

 

     

 법정시리즈 책인만큼 그냥 역사책을 읽는것보다 더욱더 흥미롭게 진행하며 이해가 쏙쏙 들어온다. 어느 한 인물에 편중되지 않고 각자의 주장을 들어볼수 있어서 다양한 시각을 두루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책의 후반부에 나온 한걸음 더 역사 논술은 이책의 다시한번 마무리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을때마다 논술문제가 함께 첨부되길 바랬었는데 그러한 마음이 전달이라도 된듯 이제야 역사논술이 눈에 보인다. 점점 맘에 드는 책인만큼 두께도 조금 더 두꺼워졌다.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책으로 나올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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