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10 과학영웅 9 - 은하계 추격전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9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우주의 태양계를 통해서 만나는 행성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행성밖에 난 모른다. 태양을 중심으로 수,금, 지, 화, 목, 토, 천, 해 이렇게 외우던것만 기억나지 다른 우주에 관한 관찰을 해보지 않은것 같다. 아이들에게 독서의 편식을 없애라 이야기하지만 정작 부모인 내가 편식을 하겠끔 주도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책을 구입하던지 빌리던지 내가 싫어하는 분야는 아이들에게도 권장하지 않은것 같다. 하지만 이제 다가오는 4월은 과학의 달이다. 나와는 다르게 남자아이라 그런가 중1 아들은 과학에 관심이 많다. 과학잡지를 비롯해서 과학에 관한 책은 두루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과학영웅은 어찌보면 과학의 심도는 익히지 못할지도 모른다. 만화에 매달려 정작 읽어야할 중요 지식은 건너뛰는 경우도 생긴다. 그만큼 짬짬히 읽을수 있는 그런정도로 여겼던 과학영웅이 이번 우주에 관한 것은 달랐다. 내가 모르는 분야가 나와서 그런가 다른때보다 꼼꼼하게 읽게된다. 여러번 아이들이 읽어도 흐믓한 이유가 다른때 접하지 못한 지식을 일깨우기 때문일것이다.

만화는 흥미위주여서 여러번 읽는것으로도 만족하라 하지만 부모된 입장은 그러한가.

만화책일망정 한가지라도 지식을 익히게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다. ㅎㅎㅎ

하지만 요즘 만화책들은 그러한 부모맘도 잘 수렴해서인지 학습적인 것이 많다. 어른인 내가 읽어보아도 재미있겠끔 내용도 잘 나온다.

현재 우주의 나이가 약 137억년이란다. 세계에 관심을 가진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우주까지... 너무 우물안 개구리를 몸소 실천한 것은 아닐까? ㅎㅎ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은하 대충돌에 대해 인터넷이 난리였다. 아니 지금도 알수없는 행성이 지구로 돌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더 멸망설이 나도는건지도.... 우주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면 어찌알고 지냈을까? 갑자기 우주비행사들이 대단하게 보인다. 다른 나라 가는 것도 겁이 나서 함부로 못움직이는 나에겐 다른 우주로 간다는 것은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이 과학영웅을 읽더니 더욱더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늘었다. 와~~ 그런 이야기도 알아? 하면서 신랑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책의 후반부에 개정과학교과서 반영한 심화학습워크북이 내맘을 사로잡는다. 앞에서 읽어보았지만 그래도 내 머리속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단어들. 역시 아이들하고 머리가 다른가보다. 아이들은 척척이다. 아니 살짝 앞부분을 컨닝도 해본다. ㅎㅎㅎ 내겐 모두 별로만 보이는 은하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앞으로 더욱더 벤과 그웬이 다니는 곳은 더욱더 꼼꼼히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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