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ㅣ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아이들은 유난히 영어보다도 한문을 더 좋아합니다. 아마도 한글을 배우기 전부터 한자를 먼저 익히게 한것이 큰 작용을 한것 같습니다. 세째아이인 다섯살 막둥이 역시 한자를 먼저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 한글은 잘 몰라도 한자를 보며 산산(山), 물수(水), 아버지부(父), 어머니모(母)를 읽는 것을 보면 참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한자를 더욱더 재미있게 가르칠까 생각한 방법이 고사성어입니다.
급수 시험을 위해서도 해야하는 고사성어지만 옛 성인에게 배워야할 좋은 말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고사성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익히게 해 주고픈 한자입니다.
이 책은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4로 꿈의 자유1입니다.
레벨 4는 10~12세에게 권장하고 있네요. 주제가 자아를 실현할 나만의 꿈을 찾자여서 그런가 그 나이 또래에게 들려주고픈 고사성어가 많습니다. 한 주제에 맞는 고사성어가 이렇게 많은줄 정말 몰랐네요.
군계일학의 예를 들면 뜻을 알려주고 사자성어를 가르쳐 준다음 '이런 말도 있어요'란 코너로 비슷한 사자성어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줍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즐겨하는 만화와 따라 써 보세요가 있네요.
그 다음 페이지에는 군계일학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습니다.
한번 읽는것만으로도 알기 쉽겠끔 잘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즐겨있네요.
단번에 책을 쫙~~~악 읽어내려가지는 않지만 거실에 놓아두고 하루에 세네편씩 사자성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우선은 쓰고 외우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 이런 사자성어가 생겨났나를 먼저 익히고 있습니다.
위 두아이는 그러면서 퀴즈 내듯이 서로 아는척을 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서당개 역할을 하고 있는 막둥이가 더 기가 막히게 잘하네요. ㅎㅎㅎ
정말 제목 그대로 얼렁뚱땅 익히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신조어가 생겨나서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뭐 신세대와 구세대 차이라고 한다던데 이 고사성어만큼은 그러한 시대를 초월해서 누구나 익히고 앞으로의 세대들도 배워야할 고사성어입니다.
한권당 40개의 고사성어와 그와 비슷한 고사성어 40개가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 말보다 한자 네자로 구성된 고사성어야 말로 아이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는것 같습니다.
큰아이는 이제 중학교에 갑니다. 한자를 떠나 이제 한문을 배워야합니다. 고사성어로 이루어진 사자소학을 배우면서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도 함께 배워가고 있습니다.
성인의 지혜와 가르침을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와 함께 자연스럽게 익혔슴하는 바램입니다.
무엇보다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옛것을 배우고 그것을 미루어서 다시 새것을 알자하는 뜻을 실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