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영화로 만들어졌다는데 사실 처음듣는 제목이였다. 프랑스영화라 내겐 눈에 더욱더 띄지 않았나 보다. 미국쪽이나 중국쪽 그나마 요즘엔 한국영화를 즐겨보는 나이다. 저자인 블레이크 넬 슨은 미국에서 명문장가로 통한다고 한다. 그러한 저자가 써서 그런지 막힘없이 문장은 이어진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포틀랜드 도심지의 스케이트 파크이다. 허가 받지도 않은 길거리의 스케이트 파크라 요금도 물론없다. 파라노이드는 정신병자를 일컫는다. 하지만 최고의 보드마니아들이 줄지어 다녀갔다. 거리의 스케이보드를 타는 이들을 볼때마다 불안감이 밀려온다. 옛 영화 빽투터퓨쳐에서 마이클J폭스가 보여주었던 멋진 포즈가 연상이 되지만 길거리의 아이들은 여전히 불안감이 먼저 밀려온다. 내 아들이 탄다고 하면 100% 난 반대다. 이혼을 앞둔 부모를 둔 심정에설까 주인공은 보드마니아인 친구 자레드와 붙어다니면서 스케이트보드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가까이 가지 못했던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만난 스크래치가 포함된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된다. 화물기차를 몰래타고 속도가 줄여지자 뛰어내렸다. 기찻길에서 장난치다 그만 경비원에게 들키고 만다. 도망가는 아이들과 그들을 쫒는 경비원. 스크래치가 붙잡히자 나머지 아이들은 스케이보드로 경비원을 내리친다. 몇번의 몸싸움끝에 쓰러진 경비원의 재킷이 움직이는 기차 밑에 달린 부속품에 걸린것이다. 기차에 끌려가는 기이한 광경이 일어났다. 그의 몸은 기차 밑으로 끌려들어 갔다. 기차는 너무나도 강력한 힘으로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경비원은 몸이 꺾인채....짓눌렸다가...바닥으로 튕겨져 나왔다. 그리고 몇 걸음지나 토막난 경비원을 보게되었다. 순식간의 일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도망쳤다. 그 시간 이후.... 비밀이 생겼다. 아무에게도 말못할 비밀.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했던가? 10대의 어린심정에 정말 두려워했을 시간들이다. 저자는 이러한면에 심리묘사를 잘 그려낸것 같다. "젊은이" 그가 고개를 쳐들며 말을 이었다. "자네 얼굴에 내면의 갈등이 보이는구먼" -<죄와 벌> 포도르 도스토엡스키 죄와 벌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임에 틀림없다. 죄를 저지른 시간은 잠시지만 그로 인해 받은 후휴증은 참으로 긴 시간이였다. 밤마다 꾸는 악몽. 주인공은 과연 벗어날수 있을까? 메이시에게 보낸 편지로 과연 정말 벗어났을까하는 의문이다. 자기 삶에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이 이책으로 인해 느꼈슴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