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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 - 10년차 워킹맘이 욕심 있는 후배들에게
권경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차 워킹맘이 욕심 있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이다.
두아이의 엄마이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 권경민 커리우먼이다.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챙겨보내고 저녁에는 MBA석사 과정을 밟고도 틈틈히 집필작업까지 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옛적 생각에 사로잡혔다. 직장다니다 어쩔수 없이 아니 핑계아닌 핑계인지 모르지만 아이들때문에 그만 두어야했던 그 시절. 여자로 태어난 것에 그저 운명 타령만 하다 그만 두었었다.
하지만 세상의 절반을 움직이는 여자들이 모두 나처럼 아이나, 가정 핑계로 집에 머문다면 과연 세상은 돌아갈까? 직장에서 결혼한 여성을 기피하는 것을 정말 잘 알고있다. 회사일과 회식자리에서까지 여자는 정신의 반은 집에 가있다. 아이들 걱정, 시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시부모님 걱정, 조금 늦게 들어간다 싶으면 남편눈치까지 봐야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여성들도 이제는 직장에 머물러라.
여기 이책에서는 워킹맘이 되기 위한 노하우가 실려있다.
어찌보면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직장을 다녀야하나 생각되지만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아줌마의 힘을 보여줘야한다.
덜 힘든 삶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으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중 하나가 힘들어서 일것이다. 아이를 봐줄 주변인물을 못찾은 이유가 첫번째이다. 아이를 낳고도 직장에서 나를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함을 느낀다.
아이 셋을 키우는 지금 입장에선 후회되지는 않는다. 다만 경제적으로 약간의 어려움이 따를 뿐이지만....
자식 농사 잘 짓는것도 난 내일이라 생각된다. 각자의 능력에 맞게, 적성에 맞는 직업이 있으리라.
그렇다고 여기에 안주하지는 않는다. 난....
막둥이가 어린 관계로 조금더 망설이고 있지만 새로운 꿈들은 아직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책을 읽으니 더욱더 용기가 난다.
진실은 언제나 통하듯이 자신의 일에 충실한다면 멋진 워킹맘이 되리라 믿는다.
여자들의 세상이 열렸다. 이젠 자신의 능력을 결혼, 육아 핑계로 저버리는 것은 이제 그만.
프로 워킹맘이 되기 위한 노하우....이책을 열어보길 바란다.
책속 중간 중간 10가지의 여러가지 조언들도 들어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