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높이 멀리 달려라 육상 이야기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8
김화성 지음, 최환욱 그림 / 상수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가을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빨리, 높이, 달려라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100m달리기를 하였습니다. 아들은 아쉽게도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인데도 불구하고 다리를 다친 관계로 좌석에서 그저 학부형 신세가 되었습니다. 4학년 딸아이는 이번에도 꼴찌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누굴 닮은 것인지...ㅎㅎㅎ 저와 낭군은 꼭 계주선수로 꼽혔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1학년들의 꼭두각시 무용과 방과후 댄스 아이들의 멋진 춤과 다양한 달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줄다리기도 하고 태권무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교의 하일라이트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져 저학년, 고학년 계주 달리기가 가장 신나게 응원할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예전에는 아파트별 어른들 달리기도 있어서 더욱더 재미있었는데 매년 한명씩 다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에는 굴렁쇠 굴리기로 넘어가야했습니다. ㅎㅎㅎ

아이들의 계주는 청, 백팀으로 나뉘어져 여자, 남자 번갈아가며 달립니다.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응원도 열띱니다. 학부모들도 자리에 앉아있지를 못합니다. 내아이가 비롯 뛰진 않아도 그야말로 숨막히도록 열띤 경쟁이 시작됩니다. 백군이 한참 앞서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바톤터치를 잘못하여 역전도 여러번해서 뒤바뀌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운동회가 끝난후 아이들은 피곤했을텐데도 이책을 펼쳐봅니다. 자신들이 운동회를 하고나니 육상에 대해 더욱더 궁금했나 봅니다.

바톤터치하는 방법, 육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재미있고 알찬 지식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있었던 대구 육상대회가 아이들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육상에 관심이 없었던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함께 시청했습니다. 이번 육상대회에서는 아쉽게도 부정출발로 탈락하는 챔피언도 있어서 함께 아쉬워했습니다. 대구 육상대회때문에 이책이 더욱더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육상속에서도 과학이 숨어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경기장의 트랙도 그냥 그려놓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육상경기중 조금 재미없게 보았던 경기들도 이제는 세심하게 보는 우리아이들. 선수들에겐 우승을 하면 더욱더 좋겠지만 스포츠정신을 보여줄때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리피스 조이너 선수. 여자 선수중 정말 패션부터가 눈길을 끌었었는데...이제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 한다.

그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기억속에 있다.

우리 아이들도 도장받는 순간까지 아자!!!

이제 육상이야기를 잘 들었으니 우리함게 달려볼까?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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