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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평점 :
아이가 6학년이 되면서 정말 많은 역사책들을 보아온것 같다. 아이도 처음엔 어려워하더니 이젠 스스로 역사에 관한책을 고르는 경지에 이르렀다. 1학기 성적표에 담임선생님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것 같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신것을 보니 뿌듯하다.
사회과목때문에 시작한 역사공부지만 울아들은 옛 고전이나 설화 읽기에 푹빠져있는것 같다.
이책 역시 우리문화유산이란 제목하에 그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가 실려있다.
조상이 남긴 최고의 예술과 과학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우리문화유산.
공부가 되는 시리즈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이젠 고르고 말것도 없이 보이는 데로 손이 간다.
주변사람들에게도 권하게 되는 공부가 되는 시리즈.
여기에 소개되는 문화유산은 다행스럽게도 삼분의 이 정도가 우리아들이 직접 가서 본 것들이 많아서 더욱더 재미있어한것 같다.
경주일주를 하면서 본 불국사와 석굴암, 다보탑과 석가탑, 성덕대왕신종이 있고,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본것이다.
견학삼아 갔던 경복궁, 창경궁,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 전등사, 할머니댁을 방문하며 가본 관촉사 은진미륵보살와 선운사, 상원사, 사촌들과 함께 여럿이 견학하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현장학습으로 갔던 공산성과 무령왕릉, 강원도 여행을 하다 들린 오죽헌, 가족여행때 들른 문무대왕릉이 보인다. 여기에서는 회맛도 끝내주었다는 울아들의 말이다.
아직 못가본 운주사 천불천탑이나 수로왕릉, 수원화성, 온달산성은 한번쯤 가보고픈곳이다.
역사의 현장은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해야 더 기억에 오래남는듯하다.
아이가 가보지 않았더라면 책으로 읽어도 기억에 오래 남지 못했을것이고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을것 같다.
4학년인 딸도 가봤던 곳이 나왔다며 흥미롭게 읽어내려간다.
아이들이 너무 어릴때 가본곳은 기억이 가물가물...그저 사진으로 추억에 젖는다.
내가볼때 여행은 초3 이후가 가장 좋은것 같다. 박물관이며 역사현장을 다닐때는 솔직히 그저 흥미로워하지 않았다.
또 그런곳에 가냐며 아이들은 보는둥 마는둥 할때도 있었다. 그러다 집에와서 책을 보면서는 가본곳이 나오면 신기한 모양이다.
그러면서 더욱더 흥미로워하면서 정독을 하게된다. 가기전에 읽고 다녀와서 읽어봐야 더 좋다고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다녀온 후에 읽는것이 효과가 배로 컸다. 하지만 꼭 사진은 남겨야된다는거....ㅎㅎㅎ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책은 재미없는 역사공부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고 그저 옛이야기를 전해듣는듯한 책이다.
아이들이 전혀 지루해하지 않을 내용이므로 초등학생의 손에 안겨줘도 거부하지 않을것이다.
울아들은 읽고 또 읽고 이젠 외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선명한 사진들도 함께 내재되어있어서 더욱더 현장감이 난다.
우리 옛조상의 훌륭한 정신과 지혜가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어서 못가본 그 문화현장에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