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소설 : 사랑하는 가족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지음 / 천재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아들이 몇개월만 있으면 중학생이 된다. 6학년이 들어서기 바쁘게 개정이 되었다면서 당황하게 만들더니 중학교 과정은 7차 개정 23종 교과서로 바뀐다는 말에 더욱더 놀라움이 감출수 없다. 국어 교과서는 단종이였는데 23종으로 늘어나 있으면 도대체 어떤 책들을 어떻게 읽으라는 말인지 감이 오질 않는다. 막연한 두려움과 당황되는 마음을 너무나 잘 알아봐준 천재교육.

미리보는 중학 교과서 시리즈를 내놓으며 이러한 학부모의 마음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 문학과 비문학을 비롯한 10권이 나왔다. 그중 소설은 다섯권이나 차지한다. 그중 내아들과 읽어본 책은 사랑하는 가족의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다.

원작을 그대로 옮겨놓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줄거리를 알수있겠끔 잘 정리되어있다. 다행스럽게도 초등학교 권장도서에도 많이 실린 '너도하늘 말나리이야', '수난시대',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만날수 있었다. 그외에도 '누나별', '남매(모랫말아이들)', '턱수염','오마니별'이 소개되고 있다. 더 많은 소설제목은 p214에 목록이 나와있으면 참고하면 좋을듯싶다.

한편씩 소설이 끝날때마다 '우리 문학 퀴즈퀴즈'란 제목으로 독서퀴즈가 마련되어있다. '글방 선생님의 문학 수첩'에는 이야기 다시보기로 줄거리를 다시한번 훑어볼수 있고 표로 보는 이야기를 통해 일어난 일들을 다시 정리해볼수 있다. 함께읽기란은 비슷한 내용의 다른 소설을 접할수 있다. '우리들의 문학 놀이터'를 통해 여러가지 독서활동 방법을 알수있다.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낱말을 설명해 주기도 하고 글방 선생님의 캐릭터로 글속에서 짚고 넘어가야할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다.

 

국어란 과목이 우리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진점을 알수있다. 그저 국어란 과목으로 한권으로 배웠었는데 국어,생활국어 이렇게 두권으로 나뉘어져 있는것 같다. 점점 아이들이 얼마나 어렵게 공부하는지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들은 이책을 읽으며 감동적인 내용들이 많다며 재미있다고 한다.  

주제가 사랑하는 가족인만큼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소설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중학교과서 수록 도서, 아이들에게 옛시절을 알려줄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편하고 행복한 시절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도 있다. 그만큼 세월이 흘러서 모른다고 하지만 절대로 그시절을 겪게 하고 싶지도 않고 나도 겪고 싶지 않은 시절이다. 중학교과서를 미리 만나볼수 있는 점에서 정말 좋았고 독서퀴즈와 다양한 독서활동을 만날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책이였던것 같다. 지금 6학년 학부모를 비롯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