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음식 백과 - 가족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밥상
최재숙.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반감도 샀다. 생협홍보하는 것과도 같은 아니 홍보와 다름없었다. 먹거리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리만큼 생각하는 나에게 이러한 식품에 관한책은 많은 의미로 내게 다가온다.
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아쉽게도 둘은 아토피를 겪었고 한명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특히 둘째아이를 키우면서는 눈물도 참 많이 흘렸다.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밤마다 고생한것을 생각하면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도 누구도 겪지말라 경고하고 싶다. 뱃속에 있던 둘째아이가 딸인것을 알고 외식도 피하고 인스턴트 음식도 피하면서 더욱더 조심을 했지만 나에게 아토피의 끔찍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말았다. 다행히 이제 4학년인 딸아이는 약간의 알레르기성만 나올뿐 보는이 누구도 언제 아토피를 겪었냐는 말을 들을정도로 나아졌다. 아이를 또 낳는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다행히도 셋째아이는 약간의 아토피증상만 보인다. 이러한 알레르기를 겪으면서 먹거리에 대한것은 나의 신경을 집중시켰다. 대도록 포름알레이드나 화학적 합성료, 식품 첨가물이 되도록 적게 들어간것을 고르기 시작했다. 약간의 가격을 더 주고라고 친환경을 사기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들인지라 과자에 대한 유혹은 떨칠수 없었다. 여기 친환경 음식백과책은 에코생협 상무이사가 저자이다. 따라서 생협에 관한 홍보글로 가득하다. 다른곳보다는 조합원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믿음이 더 가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생협에 진열된 상품들을 보면 솔직히 그리 믿음직스럽지는 못하다. 그저 친환경이란 이유로 포장이나 냉동식품 보관상태는 썩 좋지가 않다. 포장비를 줄이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친환경인만큼 더 보관에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더 든다. 언제인가 뉴스에서 유기농 과자에 대해 나온적이 있다. 유기농이란 말에 가격은 일반 과자보다 세배나 높았지만 그래도 엄마의 마음인지라 가격에 상관없이 내 아이를 위해 유기농과자에 손이 갔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유기농이기 때문에 생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벌레나 부패가 더 빨리된다는 것이였다. 누구의 잘못이라하겠는가?
역시 선택은 엄마들의 몫인것이다.
책에서는 식품들을 고르는 방법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의 백과가 들어있다.
어떠한 음식들을 해먹으면 좋을지 레시피도 함께 들어있다. 유기농으로 모든 채소와 육류를 구입해서 요리를 해먹으면 건강에는 정말 아무이상이 없는것일까? 책속에서는 요리할때 넣는 양념 또한 원재료에 신경써야한다고 한다. 그렇담 물은?
외식도 삼가해야하나?
우리가 사먹는 유기농식품에도 첨가물을 배제할수는 없다. 다만 그것을 줄인것을 먹자는 의미에서 소개되는 책이였다. 안전하게 먹거리를 장바구니에 담기위해서 가장 좋은 곳이 생협이라 이른다.
빨래와 친환경적으로 만들수 있는 세제와 모기퇴치용품도 소개되고 있다.
친환경. 말만 들어도 정말 믿음직스러운 이 단어. 그런데 왜 이렇게 친환경이니 유기농이니란 단어가 붙어야만하는 시대가 온걸까? 그냥 자연스레 친환경이고 유기농이면 안되는 걸까?  식당마다 '원조'라고 씌여있듯이 식품들마다 자연에서 나온 그대로의 원조이면 안되는 걸까? 책을 읽고 먹거리에 대해 다시한번 공부하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생협은 정말 믿을수 있는 곳인가하는 반감은 여전하다. 여전히 선택은 내 몫으로 돌아왔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나. 책임감이 더욱더 막중해졌다.
주부들이라면 엄마라면 친환경 음식백과쯤은 한번은 읽어봐야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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