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넘버 포 2 - 생명을 주관하는 소녀, 넘버 세븐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2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당신의 이웃일지도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내 주변에 외계인이? 정말 있다고 해도 황당하여 말문이 막히고 말것이다.
하지만 어느땐 외계인이 아닐까 싶은 인물들이 있기는 하다. ㅎㅎㅎ 어느 별에서 왔을까?
이 여름 장마로 인해 햇님보기 어려운 이 날씨. 뜨거운 삼계탕 먹고 더위를 이겨내야지 했던 마음들이 미안할 정도로 그칠줄 모르는 비와 함께 눅눅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덕분에 낭군은 매일같이 비상근무이다. 휴가를 포기하고 아이들과 그저 할수있는 일은 책읽기와 영화감상이다. 아이엠 넘버포를 일권에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관계로 영화를 안보면 안될것 같은 사명감에 항상 늘 즐기는 인터넷 다운을 받아 감상을 했다.
4학년 딸과 6학년 된 아들과 함께...아! 울 네살배기 막둥이도 함께 보았다. 모두들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외계 정체가 무엇인지 감이 잘 오질 않는 상황에서 내가 옆에서 책읽은 것을 조금 가미해서 해설을 해주었다. 영화가 끝난후 아들은 책 어디 있냐며 일권부터 읽기 시작하더니 금세 이권까지 읽어내려갔다.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 흥미진진한것은 영화가 나은데 설명이나 자세한 부분은 책이 더 나아" 한다.
영화를 본 나도 실망이였다. 만약 책을 읽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를 보았다면 별 흥미를 못느꼈을 내용이였다. 책에서의 긴박함과 상상할수 있는 세계를 영화가 한편으론 망쳐놓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다. 모가도어 인들이 더 무섭게 생기고 신기한 동물은 해괴하게 생겼을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나머지 실감이 나질 않았다. 1권에서 넘버 포와 식스가 나타남에 2권에서는 생명을 주관하는 세븐이 나온다. 아홉명 가운데 아니 열명 가운데 유일한 세명의 여인. 넘버 식스와 세븐이다. 그리고 또한명.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넘버포와 식스, 샘, 버니는 계속 도망다니고 있는 상황이고 넘버 세븐의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넘버들도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만 <다음권에 계속>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이런~~~~
이들이 로리언의 지배자가 될 운명이라는데...이제 남은 넘버들이 가지고 있는 레거시는 과연 어떤것일까? 
이틀동안을 아이엠 넘버포의 영화와 책이 오가는 시간이였던것 같다. 되도록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책속에서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라 충고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