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쟁이 에드가 지그재그 19
로제 푸파르 지음, 마리 라프랑스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정말로 저학년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아니 그보다 아들을 둔 부모님들이 필히 읽으셔야될듯 싶습니다. 아들은 딸과 달라서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키워보신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아들키우다 딸키우면 거저 키우는것 같다고 하시고 딸키우다 아들 키우면 정말 힘들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십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첫째로 아들을 낳고 얼마나 좋아라 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울아들은 태어날때부터 이 엄마를 애닳게했지요. 저체중으로 태어난거며...그래서 말못할 고생 많이 했지요.
그래도 천성은 착한 아이라 누구랑 싸움은 없었습니다. 에드가처럼 남자아이가 할수 있는 장난은 물론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뛰어다니는 것은 일등이였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그아이가 울 아들입니다. 여기 에드가는 싸움이 끊이지 않는 아이입니다. 어떻게 보면 문제아같아 보이지만 이미 아들을 키워본 제 입장에선 아들이 자라는 한 과정일 뿐입니다. 아들이 이책을 읽기에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아들, 너 이야기니까 잘 읽어봐. ㅎㅎㅎ"
아들은 얼릉 읽더니 웃기만 합니다. 본인도 어느면에선 인정하는 모양입니다.
사내 아이들은 여자 아이와 달라서 어딘가에 분출할수 있는 곳을 정해주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 유치원때부터 울아들은 검도를 배웠습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한시간 수업을 두시간, 세시간하고 올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당시 제일 어렸던 울아들은 관장님과 선배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었죠. 일찌감치 활동적인것을 표출할수 있는 곳을 정해주어서 그런지 집이나 학교에서는 그렇게 얌전한 아이가 아닐수 없습니다. 에드가도 좀더 일찍 부모님이 알았더라면 쌈쟁이 에드가라는 별명이 붙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에드가도 약간 장난끼 많은 아이에 불과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이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는 아이일뿐...나쁜 아이는 없다는 것이 그 프로그램을 보고 느꼈습니다. 단지 잘못된 훈육과 습관이 아이를 망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에드가에게도 잘못된것을 바로 잡아주니 그냥 평범한 아이가 되니 말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법칙이 있을까했지만 어느정도는 부모가 아들과 딸에 대해서는 공부를 조금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책을 읽어보고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먼저 키워본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는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키우다 보면 별것도 아닌것도 심각하게 생각하면 문제아로 변하듯이 우리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서로 대화하며 유익한 생각으로 키웠슴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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