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한국사를 정말 많이 읽힌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다행이도 6학년 사회 한국사를 무난하게 넘긴것같다. 하지만 이제 육개월만 지나면 중학생. 한국사뿐 아니라 세계사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내가 학교다니던 시절은 국사라해서 세계사랑 함께 공부했지만 어느때부터인지 한국사,세계사 따로따로 공부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이는 궁금해한다. 우리나라가 고대국가일때 세계는 어땠는지, 무슨시대였는지... 따로 읽는 세계여러 나라를 특히 시대순 매치하기가 아이에게는 버거운가보다. 풀빛에서 나온 글로벌 한국사는 이러한 우리 아이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결해주었다. 전체 5권으로 구성된 책이다. 여기 1권에서는 문명의 성장과 고대사를 다루고 있다. 사진과 그림이 너무도 선명하고 눈에띄게 칼라플해서 주변 고학년을 둔 맘들이 보곤 모두들 탐내했다. 정치, 경제, 생활사까지 두루 살펴보고 익히는데 설명이 자세하게 잘 나와있다. 책장을 넘기다 여기 부분이 한국사인지 세계사 부분인지에 대해 헷갈려하는이들을 위한것인지 K,G로 표기해준것에 배려를 느꼈다. 처음엔 웃음이 나왔지만 정작 그곳을 어느순간 내가 쳐다보곤 본문을 읽고 있었다. 세계도 어차피 사람이 사는 이야기인지라 고대국가의 생활사는 유독 비슷한 환경이 많다. 일반 한국사책보다 더많은 지도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욱더 좋은것같다. 작은글씨체이기도하고 내용이 약간 어려운점을 감안한다면 초등고학년은 되어야 추천할만하다. 약간의 부연설명 되어있긴 하지만 기초지식이 없는 아이에게는 어려울것같다. 6학년인 아들은 재미있다고 읽는 반면 4학년 딸아이는 그림만보곤 책을 덮는다. 남.여 관심사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사는 재미있게 읽던 딸아이였다. 하지만 빠르게는 5학년 아님 6학년 이상인 아이에게는 권장하고픈 책임이 분명하다. 한국사시험에서는 유독 지도와 그림이 많이 나온다. 지도를 보면서 설명을 읽고나니 잘 몰랐던 나도 이해가 빠르게 전해져왔다. 각종 유물들이 발견된 사진이 내재되어 있는데 참으로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 그 옛날 이러한 물건들은 어떻게 만든것일까? 재주 좋은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은 모양이다. 글로벌 한국사로 역사를 완파해 볼까?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