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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앳홈 - 홍대, 가로수길 카페 집에서 만나다
이지애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장마비가 일주일내내 지속되고 있는 나날이다.
신랑 출근시키고, 아이들 모두 학교 보내고난 지금 이 순간은 나만의 자유를 누릴수 있는 시간이다.
다른 집에있는 줌마들이 그러하듯 동네 줌마 몇명씩 모여서 자유롭게 수다를 떨수있는 시간.
그러한 모임에 빠질수 없는 것이 차이다.
언제부터 그러했는지 모르지만 다함께 모였을때 자연스레 어느 한집에 몰려가 커피부터 찾는이들.
하지만 여기를 떠나서 4년뒤 돌아온 이동네에는 못보던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앞으로 생겨날 지하철을 보고 생겼다고 하지만 그만큼 시대가 바뀌였슴에 한번 놀라고만다.
이젠 만나는 줌마들이 어느 커피숍으로 나와! 하면 왠지 어색하다. 한번 카페가면 싸다고 해도 1~2천원에서 4~5천원을 주고 먹어야하는 차들. 아직 익숙치 않은 나에겐 왠지 낭비인것만 같아 들어가기를 꺼려해진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즐겨찾는 것이 카푸치노다.
그러한 카페를 집에서 즐기수 있는 좋은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이책의 제목처럼 카페앳홈이다. 집에서 쉽게 만드는 카페 음료와 브런치가 너무도 잘 설명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카푸치노도 거품을 낼수있는 스팀피쳐만 있다면 날마다 쉽게 만들어 즐길수 있는것이였다.
집에서는 못 만들것만 같았던 카페음료들. 알고보니 몇가지 기구만 갖춘다면 다양한 카페를 즐길수 있는것이다.
처음 기구장만에 돈이 약간 들어가겠지만 생각보다는 활용도가 높은것 같다.
거품들어간 카페외에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수있는 라테와 에이드가 있다. 차와 곁들여 먹을수 있는 쿠키와 빵들도 만드는 방법은 쉬운듯하다. 귀찮음에 게을러서 못한것이지 아이들 간식도 이렇게 활용하면 충분히 집에서 해먹일수 있는데...
하루 세끼를 먹듯 밥 먹은후에 항상 찾는 커피. 이젠 일상생활에서 빠지면 왠지 허전한 나의 간식이 되어버렸다. 아니 습관이 되었다는 말이 더 맞을것이다. 일반 믹스된 커피는 프림때문에 그러한 것인지 속이 쓰리고 아팠는데 커피만 탄 블랙을 약하게 먹고 난 뒤로는 개운한 맛에 반하고 만다. 그러면서도 커피숍에선 언제나 카푸치노였는데....
하루의 피곤뒤에 달짝지근한 카라멜이 들어간 커피또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했던가.
아직도 어려운 이름이들이 줄줄이 달려있는 카페음료 이름을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주문시 어떤것인지 몰라서 창피당하는일은 사라질듯하다. 왜냐면 이젠 카페앳홈이기 때문이다.
생소한 이름이 들어간 음료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하나하나 알아갔다.
집에서 즐겨먹던 음료도 딸기라테스무디, 파인애플망고스무디, 키위스무디,인삼우유스무디, 미숫가루호두스무디라는 명칭이 붙으니 제법 근사하고 대단한 것을 해먹은 느낌이다. ㅎㅎㅎ
색상과 레시피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식욕을 돋우게 만드는 카페앳홈.
에궁! 이젠 우리집에만 몰리겠군 줌마들이... 비는 지치지도 않나 계속 퍼붓고있다. 이젠 분위기도 그만 잡고싶은데....
마음 안정되게 해주는 허브차나 한잔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