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 - 혼돈의 시대가 낳은 풍운아 아이세움 역사 인물 16
차익종 지음, 김창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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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에서 나온 역사인물 16번째 김옥균이다.

1851년 1월 23일 충청도 공주군 정안면 광정에서 태어난 김옥균은 김병태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여섯살이 되던해 영의정 김좌근의 아들이면서 김병태와 재종형제인 김병기의 양아들로 가게된다.

사른아홉까지 아이가 생기지 않자 김병기는 안동김씨 자손중 똑똑한 아이를 골라 양아들로 삼기로 한것이다.

그렇게 선택받은 아이가 김옥균이다.

김옥균은 김홍집을 알게되면서 세계에 눈을 뜨게되고 새로운 세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 당시 어린나이에 왕에 오른 고종를 대신하여 흥선대원군이 집권하게된다.

한편에선 민씨의 일행이 이에 맞서는데....

김옥균은 박영효, 박영교, 홍영식, 서광범, 윤치호, 유길준과 함께 개화정책에 힘쓰기 시작한다.

나중에 민씨가 청나라를 조선에 끌어들이고 김옥균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고종을 도우려 하는데...

 

어찌 자신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나라의 도움을 받는단 말인가?

그것도 조선의 위기를 생각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욕심만 생각했는지 말이다.

참 혼란한 시대에 태어난 김옥균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참혹하게 죽음의 길에 이르게 된것같다.

조선을 개혁화시켜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려했던 김옥균.

민씨와 그 일파가 다시 권력을 잡으며 모든 개혁정책은 뒤바뀌고 말았다.

상하이에서 홍종우에게 김옥균은 암살당하고 조선으로 돌아온 시신마저 대역부도 죄인으로 여겨 머리와 팔다리를 전시했다고한다.

근현대인물중 울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인물중 김구선생외에 김옥균책을 접하게 되었다.

한국사책에서 읽었던 개화파에 대해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후기부터 근현대로 오기까지 참 파들이 많다.

그만큼 시대가 혼란스러웠음을 알수있다.

김옥균과 개혁파가 내세운 자주조선, 부국강병을 이룬 새 조선, 일체의 신분차별을 없앤 평등 조선, 능력만 있으면 모두가 관리가 될수잇는 공정 조선, 백성의 부담을 덜어 주는 공평과세와 환곡탕감등 그동안 백성들이 꿈꾸던 새로운 나라의 모습들이였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국민들도 이러한 것들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말로만 민주주의하지만 더 많은 개혁들이 필요로하는 세상.

지금시대에도 김옥균같은 풍운아가 나타나 주길 바랄뿐이다.

초6학년인 아들이 인물읽기에 관심이 많아졌다. 보통 5학년들이 관심을 갖게되어서 구입한 위인전 60권을 한달사이에 다 읽은것을 보아도 알수있다. 다른아이들에 비하면 약간 늦은감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관심을 가지니 다행이다.

아마 일년전 이책을 만났다면 읽지 않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사와 인물에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인 5~6학년들에겐 꼭 읽혀봐야한다고 생각된다. 한국사를 시대순으로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읽어본다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본다. 울아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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