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2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드디어 남은 조각들을 찾아 떠나는 안드리안과 키이라.

그들이 떠나는 모험에는 위험이 따르고 있다.

과연 뛰쫓는 자들은 누구란 말인가?

그토록 이들이 얻고자하는 조각들이 그리 탐나는 물건인 것일까?

여러가지 의문속에서 얼릉 책장을 넘겨보았다. 그래도 1편보다는 흥미진진한 2편.

지루한감은 없어진지 오래다.

한장씩 넘길때마다 얼릉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내 모습을 보며 성격이 급함을 깨달았다.

저자의 성격을 다시금 되새기며 다시한번 느긋함에 젖어본다.

 

조각들의 비밀이 풀리는 장면은 그리 내가 원하던 결과가 아니였다.

그들을 뒤쫓으며 죽이려했던 비밀조직들 역시 크게 두려워해야하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들이 왜 그리 했는지는 이해가 된다.

한편으로 드라마 '아이리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자신들에게 적이 되는 것은 모든지 없애버리려는 아이리스 조직.

책의 끝부분에 아이의 이름이 아이리스여서 더욱더 드라마와 연관되게 생각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과연 신은 존재할까?

아님 인간들의 조작에 놀아나고 있는것은 아닌가?

세상의 움직임이 어떠한 조직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하니....

아니면 벌써 세상의 운명은 다 예정이 되어있었다고 봐야할지...

최초의 인간은 여자일까? 남자일까?

 

마크레비의 밤을 읽으며 절대로 소설속만의 이야기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든다.

낮과 밤이 공존하는 이 세상.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아기는 세상의 탄생부터 그 마지막 까지, 창조의 모든 신비를 알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마지막 키이라의 질문이 나의 머리속에 맴돈다.

" 이렇게 완벽한 프로그램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낮과 밤 시리즈를 읽으며 새로운 소재를 만나게 되어 기뻤다.

하지만 조금은 먼가 부족해 보이는 결말이 아쉽기만 하다.

고고학에 관심을 보이는 딸아이와 인터넷 정보탐색에 나섰다.

얼마전 미이라 발견이 되었다는 뉴스에 관심이 갔다. 한편으론 왜 남의 조상무덤을 파헤치나 싶기도 하다.

그저 옛시대의 시체발견이 신기하기도 하고 지난 역사를 파헤치는데 좋은 자료가 되겠지만 어느 누구의 조상이라 생각하니 과연 파헤치는 것이 당연한가도 의문이 간다.

지금의 무덤들이 몇백년, 몇천년 세월이 흐른다음 지난 역사를 알겠다고 파헤쳐진다고 생각하면 과연 어떤의미가 있을지?

 

지구의 기원과 인류의 탄생에 관심이 많은 자들은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제 아이들과 별자리 공부도 좀 해봐야할것 같다.

별자리 속에 세상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관심을 갖고 싶어진다.

그러나 별자리 책을 보니 눈이 핑핑돈다. 그 별이 그 별인것만 같다. ㅠ.ㅠ

밤하늘을 쳐다본다. 별들은 보이지 않는다.

우주가 생기고 인류가 시작되고....내가 태어나고... 내 자식들이 태어나고....

신기한 세상임에는 틀림없다.

낮이 지나면 밤이 오고, 밤이 지나면 낮이 오듯이 세상은 그렇게 돌아갈것이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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