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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삼국지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장은경 그림, 나관중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 셋을 낳을때마다 태교로 제일먼저 집은책이 삼국지인것 같다.
그만큼 배워야할점도 꼭 배웠슴하는 내용들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딱 누구를 닮아라보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의 장점만 살려 닮았슴하는 바램이 컸다.
하지만 삼남매 모두 아직은 딱히 누구를 닮은것인지 의심스럽다. ㅎㅎㅎ
제갈량의 지혜와 유비의 덕과 관우와 장비의 통솔력을 배웠슴 했는데 삼남매 모두 유비의 배려심만 닮은듯하다.
본인의 이득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앞서는 우리아이들.
좋다면 좋은 성격들이지만 엄마인 내 입장에선 그리 썩 좋은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아이들에게 이책을 내밀었다. 집에 60권짜리 만화로 된 삼국지도 있고 30권짜리 이야기로 된 삼국지도 있다.
한번씩은 모두 읽은 것이지만 그래도 이 한권으로 다시한번 되새기기를 바라면서 내밀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책이 온날 위 두아이들은 그자리에서 읽어버린다.
아직 막둥이에겐 무리이지만....ㅎㅎㅎ
이책에서 색다른 점은 그저 삼국지 내용을 담은것뿐 아니라 고사성어를 함께 배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고사성어. 하지만 꼭 알아두어야할 고사성어들이다.
유비, 관우, 장비가 중국세상을 통일하기 위해서 싸움의 전략을 세우고 싸우고 제갈량의 지혜에 다시한번 놀라고하는 호연지기를 모두 익히길 바랬다. 옛날 삼국지를 읽을때는 그저 조조는 나쁜인물로 평가되었었는데 요즘 아이들 눈엔 그러하지 않은모양이다.
조조도 한편으론 지혜롭고 멋있다고도 표현한다.
아직 중국역사까지는 이해하기가 좀 어렵지만 그나름데로 파악하는 모양이다.
큰아이는 삼국지의 영향이 컸는지 중국어에도 관심을 갖는다.
워낙 영어보다 한자를 좋아하는 아이라 더욱더 이책을 재미있게 읽은것 같다.
칼라사진이 함께 내재되어있어서 그저 소설처럼 지나갈 역사를 직접확인하며 읽는 즐거움도 크다.
여러권으로 되어있던 것을 이 한권으로 담았다는것에 그저 내용을 줄이고 줄였을 것이다 생각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삼국지를 알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한권의 책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
이로써 우리아이들은 삼국지를 세번 읽게 되었다.
삼국지를 세번 읽은 사람과는 논쟁을 하지마라 했지만 아직 말솜씨는 다른재주로 발달한듯하다. ㅎㅎㅎ
하지만 알게모르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믿음이 생긴다.
내게 그런 믿음을 갖게해주는 이유는 바로 책이 삼국지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필독서....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되는 삼국지. 이왕이면 공부가 되는 삼국지로 하면어떨까?
일석이조의 기쁨을 맘껏 누리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