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어! 꿈공작소 7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네살배기 울막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바로 펭귄입니다.

아마 펭귄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여느 인기연예인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뽀로로때문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여전히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 뽀로로와 그 친구들.

그래서 그런지 펭귄이 나온 이책을 유독 좋아합니다.

어찌보면 캐릭터가 그리 예쁘게 그려지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에겐 아이들만의 시선이 있는 모양입니다.

제눈에 별것아니게 보이는 그림이 울막둥이는 재미있어 하는것을 보면 말입니다.

예전엔 글자가 별로 없으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것인지 참 단순했습니다.

하지만 위 두아이를 키우고 난 지금 늦둥이인 울 막둥이에게는 참으로 해줄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말이 필요없는것이 그림이 모두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저 짧은 글이지만 함께 읽어주니 다음날부터는 스스로 혼자 읽네요. ㅎㅎㅎ

대충 내용을 기억하고 말을 지어내는것 같습니다.

아이들 세계에 다시한번 놀라고 맙니다.

펭귄은 날고싶습니다.

짧은 다리로 버티고 서서 그 다리보단 약간 긴 날개를 퍼덕거리며 날아보려 갖은 노력을 해봅니다.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펭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자꾸 커가는 아이들과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울막둥이가 더욱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막둥이는 펭귄이 날으려다 떨어지면 뽀로로 생각이 나는지 산에서 물로 뛰어내리라 말합니다.

뽀로로 한장면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펭귄을 도우는 친구 소년.

과연 펭귄은 나는것을 성공했을까요?

우리는 저마다 꿈이 있습니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야말로 최고로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울 삼남매가 그저 꿈으로 끝나버리는 그런 꿈이 아닌 노력해서 꼭 이룰수 있는 그런 꿈을 꾸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것이 무엇인지도 깨달았슴 좋겠습니다.

언제나 엄마, 아빠가 우리 삼남매편이라는 것도 잊지 않았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소중한것을 깨닫게 해주는 '날고싶어'

울 막둥이는 어린이집에 이책을 가져가려합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이 직접 읽어주려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비록 수족구에 걸려 지금은 어린이집을 잠시쉬고 있지만 돌아오는 월요일 울막둥이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 한가지 주의할점. 아이들이 펭귄을 따라할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울막둥이는 매일 쇼파며 의자에서 본인도 난다며 뛰어내리네요. ㅠ.ㅠ

밑에 사시는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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