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야무진 과학씨 5
이한음 지음, 김분묘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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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인 둘째 딸아이는 언제나 좋은 유전자는 오빠가 다 가져가서 자신은 오빠보다 못났다고 저에게 투정을 합니다.

어이가 없으면서도 웃음만 나옵니다. 그래도 좋은 유전자만 물려준거라고 우겨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어떠한 일을 하다 잘 되질 않으면 엄마나 아빠탓을 합니다.

그러한 우리 아이들과 야무진 과학씨 5권인 유전자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을 읽으니 아이들에게 제가 더 할말을 잃고 말았네요.

정말 유전자란 것은 엄마, 아빠의 특징을 물려받으거라 하네요. ㅠ.ㅠ

이제 아이들에게 핑계가 통하지 않을것 같아요. ㅎㅎㅎ

유전자라 알고 있는 모든 것의 기본 단위는 세포예요.

고등학교 다닐시절 왜그리 생물이란 과목이 싫었는지....

이렇게 많은 세포의 이름을 외우기 어려워서 그런 모양입니다. 

아이들과 p23 세포 그림을 보며 하나 하나 살펴보았습니다.

6학년인 아들은 아쉽게도 개정된 교과로 인해 세포에 대해 아직 배우질 못했습니다.

개정되기전 교과를 보면 세포에 대해 나와있던데...아님 2학기때 배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 41에 디엔에이 모형만들기도 함께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해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옆에서 왔다갔다하며 언니가 책을 읽는 것을 어떻게 들었는지 네살짜리 막둥이는 노래를 부르듯 따라합니다.

"언니는 엑스엑스, 오빠는 엑스와이"

"엄마! 엄마! 언니하고 엄마하고 나는 여자니까 엑스엑스지~~? 오빠하고 아빠하고는 남자니까 엑스와이지?" 합니다.

한참 여자, 남자에 관심이 많은 울 막둥이.

민망한 소리도 곧잘해서 다른 사람있는 곳에서 창피함도 감당해야 된답니다. ㅎㅎㅎ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대물림 된다는 말에 저는 큰소리로 말합니다.

" 너희들에게는 비록 이러한 유전자를 물려주었지만 너희 자식들에게 똑똑한 유전자를 물려주려면 너희들이 잘해야되"

하고 말입니다.

6학년인 아들은 와이시리즈중 세포를 가지고 와서 함께 읽곤합니다.

아이들에게나 저에게나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유전자에 대해 정확하게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언제나 야무진 과학씨 덕분에 즐겁게 새로운것을 배우는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순진한 우리 아이들에게 아빠의 정자를 어떻게 엄마에게 주었냐는데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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