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참 내가 아직까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질 못했구나라는 생각에 빠졌다. 내 부모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여전히 부동산투기에 대한 것은 두렵움부터 앞선다. 사실 돈이 많다면야 뭘 고민하겠는가? 아파트 가격이 오르건 내리건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돈 많은 사회지도층들은 자신의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던가? 한달 급여로 급급히 살아가는 이 인생은 여전히 아파트 집한채에 목숨을 걸고있다. 우둔한 사람이라 했던가?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 했던가? 아파트 쇼크를 읽으며 그래도 여전히 고집 부리고 싶다. 우둔하지만 집 한채에 만족하는 나를 보고 잘했다 칭찬해 주었다. 아파트에 더 이상 목숨을 걸고 싶지도 투자하고픈 돈도 없다. 그것이 내 실정이다. 커가는 삼남매 뒷바라지 하기에도 빠듯한 내 삶. 아파트 가격에 물거품을 몰아넣었던 자들은 이미 빠지고 만 아파트 시장. 일본을 본보기로 삼아서 볼때 우리나라 역시 좁은 땅에 살고 있는 죄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부동산하면 떠오르는 것은 여전히 아파트이다. 아파트에 사는 입장에서 주변을 보면 저자가 말한 유형의 인물들은 모두 있는것 같다. 부모 잘만나 물려받은 사람들 빼곤 서민입장에선 정말 정답을 모르겠다. 누가 잘한것이고 누가 정말 우둔 아닌 아둔한 것인지 모르겠다. 다만 시간이 알려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시간과 대출이자와 싸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동네에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아파트이다. 도대체 이 우주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말고 이렇게 많은 지구들이 들어설줄이야....ㅎㅎㅎ 무슨 지구, 무슨 지구하면서 늘어나는 신도시가 아파트 가격을 오르게 하는데 일몫을 하고있다. 내가 사는 동네 역시 지구가 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른것은 사실이다. 가격이 올랐다는 기쁨도 잠시 이 아파트를 팔고 넓은 곳으로 가고 싶어도 다른 곳도 올라서 제자리 걸음과 똑같은 꼴이다. 저자는 말한다. 아파트 버블은 붕괴 되었다고...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믿지 말라고.... 더이상 심리적인 갈등에서 고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면밀한 계산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 역시 심리적인 갈등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아파트 매도 가격을 내려라! 이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듯하다. 부동산으로 꼭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식을 비롯 부동산 역시 공부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모든지 운만으로 되는 것은 없는것 같다. 울삼남매가 사는 앞으로의 세상은 어떠할지 고민부터 앞선다. 걱정부터 앞선다. 오르는 물가에 대학교 나오자마자 신용불량자가 되는 세상. 아파트에 목숨걸기 전에 어느 작가처럼 먹고 살기 어려워 죽음으로 몰아갔던 이 시대가 제발 바뀌기를 바랄뿐이다.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으로 이 한세상 멋지게 살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