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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 도전! 꿈을 향한 희망 프로젝트
조수진 지음, 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대물'을 연상케하는 동화책이다.
알게 모르게 왜 대통령은 남자만 할수 있다고 여겼는지...아니 당연하게 여겼는지 모르겠다.
옛부터 '여자가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웃음소리가 담장 밖을 넘으면 안된다'란 식으로 차별을 받고 살아서일까?
이젠 그런 이야기가 통하는 시대는 갔다.
여자들도 당당하게 모든 할수 있다고 해군이나 공군에 자원입대하는 시대가 아니던가?
책속의 주인공 심재경은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엄마는 도망가고 할머니와 아버지와 산동네로 이사를 오게된다.
그런면서 자연스레 전학을 오게된 이제 6학년이 된 심재경.
학교를 등교하던 첫날.
제일 빠른 길을 선택한 것이 궁전아파트를 질러 가는 것이다.
큰길가를 돌아가면 40분이나 걸리는 먼 거리였다. 하지만 이 동네만의 희안한 법칙이 있었다.
산동네 아이들은 궁전아파트를 지나갈수가 없었다.
학교급식을 함에도 궁전아파트 아이들이 먼저 먹고 산동네 아이들이 먹는 것이 자연스레 행해져왔다.
학교 선생님들도 묵인하는 엉뚱하면서도 가슴아픈 법칙이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내가 학교 다닐적 실제 있었던 일이여서 가슴이 더 아파온다.
비록 상황은 달라도 아파트 가격과 평수에 따라 아이들을 평가하는 그런 학교였다.
도대체 누가 만든 법칙이란 말인가?
평등을 외치고 공교육에 힘쓰고자 하는 선생님들 마저 잘살고 학교에 발전기금을 더 내고있는 사람들의 편이였다.
가난 하다고 무시하는 세상.
가난이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죄도 아니지 않는가?
재경이는 희망과 자신감으로 이에 맞서는데......
대통령 선거에 최영선이란 여자 후보가 나오면서 재경이의 꿈은 여자대통령이 되었다.
당차고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재경이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아이들에겐 모두 꿈이 있다.
이 아이들의 꿈을 짖밟고 있는 것은 어른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처음부터 나쁜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어른들의 행동에 모든 책임이 있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큼은 평등하게 대우받으며 자라길 바라면서 이책을 권장하는 바이다.